금형산업은 뿌리산업을 대표하는 중심산업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통신, 조선, 반도체 등의 국가주력산업을 주도하는 핵심기반 산업이며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제품으로 완성하기 위한 제조분야 핵심기술이 집적되어 있는 산업이다.

금형산업은 금형수요 산업의 설계나 납기 및 품질에 민감하며, 금형수요처의 주문생산방식에 의해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집약형 산업이다.

금형산업과 같은 생산기반 기술은 이론 보다는 현장경험에 의해 전수되었으나 현재는 금형부품을 가공하는 기계 및 컴퓨터 등 하드웨어와 그들을 지원하는 전용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인해 기술자료가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전수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금형산업은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납기와 가격 측면에서는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 동남아시아 등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들의 가격 경쟁력에 의한 추격으로 인하여 고정밀 고부가가치 금형기술을 축적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금형기술은 이론과 현장기술이 복합된 현장지향형의 복합기술이며, 공산품의 80% 이상은 금형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제품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의 금형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인력, 장비 등 종합적인 시스템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와 생산인구의 감소로 노동집약적 형태에서 무인화·자동화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드는 현재 각 기업의 규모에 맞게 스마트팩토리의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금형산업의 스마트팩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사항은 고품질 제품을 양산하기 위한 기준과 표준의 설정이다.

본 교재는 설계를 하기 위한 기본사항에서부터 제작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해결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사출성형 및 금형제작을 위한 기준과 표준을 공정흐름에 맞게 서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