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 년간 진단영상 기술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전통적인 방사선검사들은 필름없이 진행되었고, 전산화로 얻어진 영상들은 PACS로 불리는 컴퓨터시스템에서 조회와 판독이 되고 있다. CT는 다중검출기의 dual energy/dual source scanner로 시행되어 환자에게 방사선 노출은 줄이면서 보다 신속하고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MR스캐너는 보다 큰 자장의 세기로 짧은 시간 안에 고화질의 영상촬영이 가능해졌다. 혁신적인 MR 촬영 프로토콜로 인하여 뇌와 신체의 구조적, 기능적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혈관조영검사는 덜 침습적인 CT angiography와 MR angiography로 대체되었다. 기술의 발전은 중재적 영상의학에서 암과 비종양성 질환의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을 반영하기 위해 저자는 7판에서 진단과 중재적 영상의학의 새로운 주제들에 대하여 광범위하게 다루었으며, 600장 이상의 새로운 영상을 추가, 교체하였다.
이 7판을 새롭게 편집하면서 성공적으로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 영상의학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소개한 지난 6판까지의 구조와 형식을 유지하려 하였다. 이 책은 개념, 방법과 원리가 종합적으로 다루어지는 형식이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기를 권장한다. 첫 3장은 영상의 기본 원리, 여러 영상촬영 방법과 정상 영상해부학에 대하여 다루고, 4장에서 9장까지는 가슴영상, 10장은 심장영상, 11장에서 14장까지는 배(복부)영상, 15장은 근골격계 영상, 16장은 여성, 남성, 어린이 영상, 17장은 혈관영상, 18장은 중추신경계 영상, 19장은 중재적 영상의학을 다루고 있다. 20장은 fMRI, PET/CT와 PET/MRI 등의 분자영상과 같은 새로운 영상 기술에 대하여 소개한다.
이번 7판도 이전과 같이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 최신영상의학을 소개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임상의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향후 환자의 순차적인 영상검사와 치료과정을 위해 현존하는 여러 영상의학검사와 중재적 시술에 대한 지식과 그러한 검사의 적응증과 검사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의 여러 시술 경험에 대한 토론은 향후 학생들이 직접 영상검사나 중재적 시술을 위해 준비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7판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주제는 하버드의대의 영상의학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모든 새로운 영상 증례들은 학생이나 영상의학과 전공의와 교수들이 검토하였다.
이 교과서는 영상의학과 전공의와 다른 내, 외과 계열 전공의들에게는 일반 영상의학의 기초지식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고, 다른 보건의료종사자들에게도 영상의학에 대한 적절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