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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고 싶은 그림

더 보고 싶은 그림

  • 이일수
  • |
  • 시공아트
  • |
  • 2019-09-05 출간
  • |
  • 332페이지
  • |
  • 170 X 220 mm
  • |
  • ISBN 9788952739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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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 여기의 관람객을 위하여
미술관에 가면 수많은 그림만큼이나 다양한 뒷모습을 보게 된다.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뒷모습이다. 또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여러 경로와 매체를 통해 그림을 마주한다. 이것은 관람객이 그림을 본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는 어떤 사람이 그림에 담긴 또 다른 인생을 보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그림에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이며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그림에서도 인생을 읽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보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들은 그림에서 무엇을 보는 것일까? 『더 보고 싶은 그림』은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전히 다수의 사람들은 사조나 화법 같은 틀로 그림을 이해하려 한다. 하지만 다층적 그림들을 사조와 화법의 틀로만 본다면 정작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놓칠 수도 있다. 그만큼 감동의 여운도 짧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삶과 인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낸다. 그림을 이어 인생을 잇는 것이다.

보이는 그대로,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나의 눈으로
감상에도 다층적 시각이 필요하다. 작품의 경향에 따라서는 보이는 그대로 보는 것이 필요한 작품이 있고,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이 필요한 작품이 있다. 또한 나의 눈으로 보는 것이 필요한 작품도 있다. 이 책은 세 가지 ‘보기’마다 네 가지 이야기를 가진 여덟 가지 그림을 다루고 있으나 여기에 확정 불변의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탐독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 눈으로 고르게 그림을 보고 취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된다.
그림 앞에 서는 순간, 부지불식간에 창작자의 인지도나 표현의 선정성 등 기타 주변적 요소들에 가려서 그림이 보여 주는 어떤 것을 간과할 때가 있다. 따라서 그림은 ‘보이는 그대로 보기’가 중요하다. 반면에 그림에 따라서는 내 눈을 경계해야 할 때가 있다. 내 눈은 본질적 의미의 그림을 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감상의 열린 가능성을 위해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기’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통해 무엇을 보아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서 ‘나의 눈으로 보기’는 중요하다. 생생한 그림의 눈이라는 것도 결국은 그것을 담는 나의 눈에 있는 것이다.

동서양의 그림에서 찾은 저마다의 인생
『더 보고 싶은 그림』은 동일한 소재 혹은 주제의 두 작품을 비교 감상하며 이를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이어 본다. 결국 관람자가 그림을 보는 이유, 그림에서 얻는 것, 그림에서 더 보아야 하는 것은 사조나 화법이 아닌 오늘 여기의 삶과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은 감상하는 순간적 행위에 한정되지 않는다. 화가와 감상자가, 저자와 독자가, 예술과 대중이 삶을 전제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데에 의미가 있다.
신기하게도 감상자가 자유롭게 상상하고 유추해 본 이야기와 작가의 의도가 맞아떨어질 때가 있다. 실제로는 화가의 의도나 주제와 전혀 다르다고 해도 상관없다. 이런 과정은 옳고 그름의 방법적 접근이 아니며, 그림 감상은 어떤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그림에 시선을 주고 마음을 주는 과정에 전율이 있다. 이처럼 그림은 창작자의 손이 아닌, 관찰하고 성찰하는 감상자의 눈과 마음속에서 완성된다.


목차


책을 펴내며: 오늘 여기, 그림 앞 관람객의 모습을 보며

제1전시실_ 보이는 그대로 보기
-술 취한 미래의 시간을 보다
: 김홍도의 〈노상송사〉와 조지 칼렙 빙엄의 〈시골 선거일〉
-노비가 된 신체
: 복쇠의 손이 그려진 〈자매문기〉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반항하는 노예〉
-뒷모습을 본다는 것은
: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와 귀스타브 카이보트의 〈창가에 있는 젊은 남자〉
-시냇가 기슭에서 있었던 일
: 신윤복의 〈계변가화〉와 강희언의 〈사인사예〉

제2전시실_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기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까
: 정선의 〈박연폭포〉와 폴 세잔의 〈고가교가 있는 풍경(생트빅투아르 산)〉
-잔혹한 어느 봄날 ‘오란’을 만나다
: 윤두서의 〈나물 캐기〉와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서당, 배움터의 빛과 그림자
: 김홍도의 〈서당〉과 김준근의 〈서당〉
-맹금류의 시선이 흔들릴 때
: 심사정의 〈호취박토도〉와 장승업의 〈호취도〉

제3전시실_ 나의 눈으로 보기
-자비가 필요한 시대
: 파블로 피카소의 〈과학과 자비〉와 프레더릭 모건의 〈자비〉
-그네,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날다
: 신윤복의 〈단오풍정〉과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그네〉
-놀이의 순간을 통해 본 ‘놀 권리’
: 신광현의 〈초구도〉와 윤덕희의 〈공기놀이〉
-그림의 기만 혹은 해방
: 김홍도의 〈그림 감상〉과 주세페 카스틸리오네의 〈루브르 박물관의 살롱 카레〉

참고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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