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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과 한국상고사의 제문제

고고학과 한국상고사의 제문제

  • 최정필
  • |
  • 주류성
  • |
  • 2010-02-25 출간
  • |
  • 375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548g
  • |
  • ISBN 97889624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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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유물과 유적을 바탕으로 과거사회의 관념체계와 인간행위를 설명하는 학문”인 고고학의 패러다임을 인류학의 틀 속에서 논의한 산물이다. 물론 학문의 패러다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한국고고학의 풍토가 인류학 보다는 역사학의 말미에 매달려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지적하고 있다.
고고학자 모두가 역사학자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고고학은 역사학의 한 분파라고 할 수 있으나, 고고학이 인류학으로부터 이론을 차용하지 않는다면 철학을 지닌 학문의 한 분야로 성립될 수 없다고 본다. 따라서 이론을 배제한 고고학자는 학자이기보다는 오히려 유물을 뒤지는 단순한 기술자에 불과하다고 지은이는 말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 접어들어 대학원에서 고고학을 전공하겠다는 학생들이 증가하였고, 더하여 고고학과 관계된 강의도 개설되었다. 그러나 우리말로 출간된 고고학교재가 너무나 제한되어 있기에 필자는 세계선사학을 포함하는 고고학개론을 약 1년에 걸쳐서 집필하기로 작정하였다. 그러나 집필을 시작한지 약 4개월 만에 예기치 않게 대학본부의 부름으로 학장직을 맡게 되어 행정업무 때문에 집필 작업을 훗날로 미루었다. 남은 원고를 완성해야한다는 생각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행정보직과 필자의 게으름 때문에 현실은 필자의 이상을 수용하지 않았다.
이 책에 상재된 1장과 2장은 위에서 언급한 고고학개설을 위해 오래전에 집필된 것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그 내용은 평소에 필자가 생각하고 있던 “고고학은 유물과 유적을 바탕으로 과거사회 구성원들의 관념체계와 행위를 설명하는 학문이다”란 것을 전제로 고고학의 학문적 패러다임을 인류학의 틀 속에서 논의하였다. 물론 학문의 패러다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천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한국고고학의 풍토가 인류학 보다는 역사학의 말미에 매달려있다는 사실을 필자는 잘 알고 있다. 고고학자 모두가 역사학자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고고학은 역사학의 한 분파이다. 그러나 고고학이 인류학으로 부터 이론을 차용하지 않는다면 철학을 지닌 학문의 한 분야로 성립될 수 없다고 본다. 이론을 배제한 고고학자는 학자이기보다 오히려 유물을 뒤지는 단순한 기술자에 불과하다.
3장은 기존에 출판된 한국고대사입문에 게재된 신석기편을 바탕으로 다시 집필한 것이다. 따라서 이는 연구논문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고 신석기시대 연구의 현황과 과제라는 틀 속에 그간 진행되어온 연구사를 검토해 보았고, 필자가 평소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쟁점과 과제로 설정하였다. 쟁점과 과제로 다룬 분야는 중서부지역 빗살무늬토기의 기원, 농경문화의 기원과 전개 그리고 신석기시대의 주민구성에 관한 문제다. 물론 3장의 내용은 위의 3가지 문제를 규명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문제점을 제기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필자가 제기한 빗살무늬토기와 농경문화 그리고 주민구성문제는 얼핏 보면 별개의 문제로 생각되겠지만 사실은 서로 연계되어 있는 문화요소다. 따라서 4장과 5장, 그리고 8장에 논의된 내용의 일부가 여기에 정리되어있다.
4장은 우리민족문화의 기원을 인류학적 시각에서 다루었다. 따라서 연구는 민족의 기원을 규명하는데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연구를 비판적 시각에서 분석하는데 초점을 모았다. 종래의 설에 의하면 우리민족은 신석기시대에는 시베리아로부터 이주해온 고아시아족 그리고 청동기시대에는 북방에서 내려온 퉁구스족 또는 예맥족으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민족의 형성은 이원적 교체론에 그 뿌리를 두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필자는 문화전파론에 입각한 민족의 이원적 교체론을 부정하고 고고학, 문화인류학 그리고 형질인류학적 관점에서 한반도에 전개된 선사문화의 연속성을 주장하고 싶다. 아울러 민족의 기원을 규명하는 작업은 현대인류학의 방법론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5장은 반월형석도에 관한 문제를 벼농사의 전파와 연결하여 논의해 보았다. 오래전 대우재단에 연구비를 신청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세계의 농경문제를 바탕으로 저서를 집필할 계획을 세웠다. 필자는 당시만 해도 원시농경에 관한 많은 자료를 섭렵하여 국제학술지에 이따금 발표를 하였다. 그러다가 근자에 와서 정년을 눈앞에 두고 이를 다시 정리하여 한권의 책으로 출간하려 했으나 이것마저 여의치 못했다. 기존의 졸고를 추려보니 인용한 자료가 낡아서 부족하기 그지없으나 농경도구에 관한 내용은 편집하여 여기에 실었다. 농경문화에 대한 필자의 견해는 변함이 없다. 한반도의 농경문화는 이주민에 의해 전파된 것이 아니고 중기 신석기시대 중서부 인들이 변천하는 자연과 사회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채택한 하나의 생계수단이다.
6장과 7장은 복합사회의 기원을 다루었다. 그간 한국사에서 복합사회의 기원문제는 주로 문헌사학자들에 의해 논의되었다. 뒤이어 일부고고학자는 한국의 지석묘사회가 족장사회라는 점을 신진화론에 기초하여 설명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고학자들의 지론은 한 문화인류학자의 반론이 제기되자 거의 폐기상태에 달하게 되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언론을 통해 화려하게 등장하던 기라성 같은 고고학자들이 수없이 많았으나, 이들이 문화인류학자에 대해 반격을 취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필자는 과정주의 고고학과 연계된 신진화론을 보다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나아가 복합사회의 속성을 분석하여 한국고대사에 접목해 고고학자로서 지론을 피력해 보았다.
8장은 그동안 관심을 보여 온 농경문화에 대한 견해를 정리하여 필자가 주 저자가 되어 토론토 대학의 Martin Bale씨와 함께 수년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이다. 한국어로 번역을 시도하였으나 여의치 못하여 본서에 상재하는 것을 그만 두려고 했으나, 이 글이 게재된 외국학술지를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가 없기에 본서의 부록으로 엮어서 소게하고자 한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 책의 앞장은 고고학개론서 용으로 집필된 것이고 나머지 부분은 종래에 발표된 논문을 수정 보완하였기에 마치 용두사미처럼 저서로서 미진한 점 그지없어 심히 염려가 된다. 이점 독자들의 깊은 해량이 있길 기원하는 바이다
-책머리에 일부 발췌


목차


제Ⅰ장 선사문화의 접근 17
1. 선사시대 17
2. 고고학과 선사학 20
3. 고고학과 역사학 23
4. 고고학과 인류학 25
1) 체질인류학 27
2) 문화인류학 28
5. 고고학의 학문적 목표 31
1) 문화사의 복원 32
2) 과거사회의 생활양식 설명 34
3) 문화의 변천과정 설명 36
6. 고고학과 문화 38

제Ⅱ장 고고학의 발달 43
1. 19세기 이전 43
2. 19세기 53
3. 20세기 초반 73
4. 1960~2000년 82
1) 신고고학과 후기과정주의 82
2) 후기과정주의 89
3) 젠더 고고학과 경관고고학 96

제Ⅲ장 신석기 연구의 현황과 과제 101
1. 머리말 101
2. 연구사적 검토 104
3. 쟁점 및 검토 114
1) 토기의 전파와 편년문제 115
2) 농경의 제문제 121
3) 주민구성문제 132
4. 과제 및 전망 135

제Ⅳ장 인류학상으로 본 한민족 기원연구의 재검토 141
1. 머리말 141
2. 형질인류학과 한민족의 기원 145
1) 인종과 형태학적 분류의 문제점 146
(1) 피부색 148
(2) 두개골의 형태 151
(3) 눈꺼풀의 형태 154
3. 한민족의 기원과 종족명칭 문제 160
1) 古아시아족 161
2) 퉁구스족 166
4. 고고학과 한민족의 기원 172
1) 신석기시대와 고아시아족 설 174
2) 청동기시대와 주민교체 설 180
5. 맺음말 184

제Ⅴ장 농경도구를 통해 본 한국 선사농경의 기원 189
1. 머리말 189
2. 한반도 원시농경문화의 전개 192
3. 도작의 발생과 농경도구 200
4. 반월형 석도 206
1) 장방형석도 208
2) 즐형석도 210
3) 어형석도 212
4) 주형석도 214
5) 삼각형석도 217
5. 맺음말 218

제Ⅵ장 신진화론과 한국상고사 해설의 비판에 대한 재검토 223
1. 머리말 223
2. 문화진화론의 역사적 배경 227
3. 신진화론과 문화단계의 분류문제 230
4. 족장사회(Chiefdom) 248
1) 문화단계로서의 족장사회 249
2) 족장사회의 식별과 적용문제 253
3) 족장사회의 연구현황 261
5. 맺음말 268

제Ⅶ장 한국 상고사와 족장사회 271
1. 머리말 271
2. 족장사회의 성향과 최근 연구경향 274
3. 족장사회와 지석묘 287
4. 맺음말 304

부록
제Ⅷ장 DEVELOPMENT OF SUBSISTENCE PATTERNS IN
NEOLITHIC CULTURE IN KOREA 309
Introduction 309
Ⅰ. The Bissalmuneui Period 311
Ⅱ. Perspectives on Hunter-Gatherer Subsistence and
Small-Scale Cultivation 314
Ⅲ. Post-Pleistocene Environment and Social Conditions
on the Korean Peninsula 317
Ⅳ. Subsistence and Settlement in the Early Bissalmuneui
Subperiod 326
Ⅴ. Subsistence in the Middle Bissalmuneui Period 338
Discussion and Conclusions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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