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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

절규

  • 이영묵
  • |
  • 창조문예사
  • |
  • 2019-08-27 출간
  • |
  • 240페이지
  • |
  • 152 X 211 X 17 mm /349g
  • |
  • ISBN 979118654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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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죽은 자들의 비극과 살아남은 자들의 치유
〈절규〉는 인물의 특성이나 주제보다 전체적인 구조 면에서 특이성이 있다. 이 소설은 단순히 단편소설 네 작품을 엮은 것이 아니라 일종의 옴니버스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달리 말하면 결말을 염두에 둔 일종의 연작소설이다.
각 작품의 주요 인물들 가운데 일부가 주로 미국 사회의 병리현상인 총기에 의하여 살해되고 남은 주요 인물들은 그로 인하여 상처를 받는다. 그러다가 살아남은 인물 가운데 두 여자는 우연히 만나서 사랑한 사람들을 잃은 상처를 치유하고, 끝내는 살아남은 인물들 모두가 MSC 크루즈에 승선하여 만남으로써 독자들에게 새로운 삶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하면서 소설이 끝난다. 따라서 이 소설의 연작성 장편소설이라는 장르 의식은 등장인물의 일관성보다 주인공들의 우여곡절의 연속인 삶과 미국의 병리현상인 총기에 의한 등장인물들의 사망, 미국 사회의 또 다른 풍조인 성의 개방성 등을 매개로 한, 기존의 다른 연작소설과는 차별성이 있는 장편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소설의 구조적 특성은, 작품마다 주요 인물이 다른 인물이지만 한국에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신산한 삶을 살아온 주인공들이 자의라기보다 처한 현실의 부조리 때문에 타의로 노동이민의 형식으로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 와서 겪는 삶이 표면적 줄거리고, 등장인물들의 회상 형식으로 전개되는 한국에서의 우여곡절 많은 삶이 내포적 줄거리다.

네 편의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자는 김준석과 박기동이라는 두 남자와 한자인과 이현수라는 두 여자다. 네 편의 이야기는 미국 워싱턴 근교와 남부의 아칸소주, 그리고 회상 속에 등장하는 한국의 서울과 부산, 의정부와 동두천 등이 배경이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으로 이민 와 살아남은 1세대와 2세대의 평범하지 않은 삶과 총격에 숨진 흑인 여인 제니퍼와 한국 여인 연남, 한국 남자 성복의 굴곡 많은 삶이 현실과 회상 속의 과거로 형상화된다.
네 편의 이야기는 빈번한 장면 전환, 즉 공간적 배경 이동과 빠른 시간의 흐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달리 말하면 인물들의 성격묘사보다는 행동의 묘사에 집중하여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러나 네 편의 이야기로만 끝나면 등장인물들의 평범하지 않은 일대기로만 끝나고 말 위험성이 다분히 있다. 따라서 마지막 이야기인 ‘에필로그’가 무엇보다도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앞의 네 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절규>는 한국 소설의 배경을 공간적으로 크게 확대시킨 작품이다. 재미있게 읽히는 무한한 가독성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며, 비록 직접적으로 고발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의 사회 문제인 총기 사고와 재미 교포들의 가족 해체, 6·25 전쟁 직후에 한국의 미군 부대 주변 기지촌에서 발생한 각종 사회 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앞으로 더욱 흥미롭고 한편으로는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워싱턴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매우 치밀하고 스케일이 큰 워싱턴 보고서를 기대한다.
- 양왕용(시인, 부산대 명예교수)

나는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그리고 읽히고 싶었다. 그래서 자극적이라고 할까, 하드보일드라고 할까, 문학의 사생아처럼 취급받았던 검은색의 문학 느와르(Noir)를 생각해보았다. 1910년대 미국에서 시작하여 프랑스를 거쳐 홍콩까지 갔던 느와르와 르포의 영화가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영화에 열중했던 시기가 프랑스 영화의 느와르 영화 전성기였기에 프랑스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떠올랐다.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이브 몽탕의 <공포의 보수>, 장 가뱅의 <현금에 손대지 마라>, 장 폴 벨몽도의 <외인부대> 등 느와르 영화는 무거운 분위기, 강한 영상, 반영웅주의적 주인공, 촉촉한 매력을 지닌 여인의 등장 등이 특징이나, 전달 내용은 도덕적으로 모호하다. 그러나 그 모습이 오히려 오늘날의 우리일 것이란 생각과 그 속에서 시적인 리얼리즘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략)
이 소설은 장편소설이 아니라 메들리같이 단편소설의 묶음으로 시도한 소설이다. 어쩌면 앞으로 장편소설에 순수문학이라며 내놓는 작품과 달리 현 문학 시장에 새로운 장르의 상품으로 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작품으로 독자와의 대화가 성공적이기를 기대해본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창조문예 해외동포문학상
월간 창조문예는 창간 22주년을 기념하여 2019년 2월 기존의 창조문예상, 창조문예동인문학상에 더하여 해외동포문학상을 제정하였다. 우리 국민은 현재 해외에 500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과 호주에서는 한인 교포 문학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의 문인이 창조문예와 문학적 교류를 하고 있다. 우리 문학이 해외에 널리 보급되며 해외 동포 문인들의 우리 문학의 발전을 위해 제정한 해외동포문학상을 통해 앞으로 좋은 해외 작가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원한다.
- 발행인 임만호


목차


저자의 글
당선 소감

절규
진혼곡
상엿소리
엘레지
내 몸매가 어때요
에필로그

수잔의 눈동자
하얀 선인장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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