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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를 또 낳았다

엄마는 나를 또 낳았다

  • 석민재
  • |
  • 파란
  • |
  • 2019-09-20 출간
  • |
  • 130페이지
  • |
  • 129 X 209 X 11 mm / 205g
  • |
  • ISBN 9791187756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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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즐겁고 위험한 감각의 착란

“시마(詩魔)라는 강력한 살(煞)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시인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엄마는 나를 또 낳았다>의 '시인의 말' 중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내가 되지 않게 내가 되고 있을게요”. 미국의 현대미술가 제니 홀저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원하는 것에서 나를 지켜 줘”라고. 내가 되지 않게 내가 된다는 것. 내가 원하는 것에서 나를 지켜 달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는 나를 규정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나를 지켜 내겠다는, 즉 나를 규정하는 모든 것들을 거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의미한다고 본다. 나를 이루는 모든 것들, 심지어 내가 원하는 것들마저 부정하는 나의 상태를 유지하는 일. 내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가혹하게 검열하는 일. “아직 돌아오지 않는 나를 기다리며/당분간 안쪽은 비워 두기로 하자”('세모의 안쪽'). 가혹하리만큼 스스로를 부정해 가며 나를 비워 둔 나의 몸에 시가 머무른다.
시인의 몸은 이런 것이다. 그들이 마음껏 유희할 수 있는, 그들이 몇 번이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고, 그들을 잉태할 수 있는 거대한 공간이 되는 일. 그리고 이 시를 읽는 자들은 기억할 것이다. 시인에 의해 탄생한 특별한 빨강. 그 어떤 빨강보다 선명한 빨강. 이제는 이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온갖 감각에 모두 이를 수 있는 시인의 빨강을 말이다. 이것은 시라는 붉은 광기에 대한 이야기다. 시인의 광기는 불온하고 명랑한 빛깔을 지니고 있다. 이 시집을 읽은, 앞으로 읽을 자들이 경험할 즐겁고 위험한 감각의 착란을 위하여. 이미 읽는 것만으로도 온갖 감각에 모두 이를 수 있는 시의 언어가 탄생하기를 기대하며. 이 불온하고 명랑한 시인의 첫 시집이 무한히 축복받기를.”(이상 전영규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석민재 시인은 1975년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났으며, 2015년 <시와 사상>, 2017년 <세계일보>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엄마는 나를 또 낳았다>는 석민재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011 비의 기분
012 줄줄이 비엔나
014 어차피 나쁜 말만 했겠죠
016 계통
018 본의 아니게
020 귀문관살
022 셔터를 누를 때마다
024 저건 나폴레옹이야
026 빅풋
028 코뿔새가 태양의 심장을 찔렀을 때
030 흑백사진
032 못
033 춘곤
034 발아
036 요코하마
039 양귀비를 보다

제2부
045 돌의 감정
048 삼각김밥이 유통기한을 넘길 때
049 상상임신
050 그나마 이게 정의에 가까워요
054 마카로니웨스턴
056 액션
058 그녀는 말했고 우리는 웃었죠
060 스위치
062 오리는 가오리 옷을 입고
064 세계는 나중에 구하고
066 온다
068 이렇게 많은 기형은 처음입니다
070 이렇게 따뜻한 날인데도
071 다다익선
074 유야무야

제3부
079 비는 구두를 신고 온다
080 뼈 자르는 소리가 좋았다
082 세모의 안쪽
084 세븐
086 라이프 오브 파이
088 갈치, 여인
090 물메기
091 고등어
094 라스트 크리스마스
096 겨울 왕국
098 은하
100 쥐라도 물고 오든가
102 개 좀 빌려 줘 봐
103 로데오, 진주
106 데글라세 조리법
108 내 이름에 침을 뱉었다

113 해설 전영규 시인은 이단(異端)의 피를 지닌 빨강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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