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가 직접 편곡, 기보, 감수한 원곡 그대로의 악보집
작품이 한국의 드라마, 영화의 음악으로 사용되어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유키 구라모토의 대표작들을 ‘이야기’라는 테마로 32개의 악보를 엄선한 공식악보집이다.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회와 앨범의 연주를 재연할 수 있는 악보를 수많은 팬들이 요청해왔다. 때문에 유키 구라모토가 이번 악보집에서 초점을 맞춘 것은 원곡 그대로의 악보집, 앨범에 담긴 바로 자신이 연주한 악보이다.
악보의 작성, 감수는 모두 유키 구라모토 본인이 꼼꼼하게 했으며, 피아노곡이 아닌 곡은 이번 악보를 위해 피아노곡으로 직접 재편곡했다. 연주의 운지에 대한 지시도 세밀하게 표기해, 그 어떤 악보보다 정확도와 완성도가 높은 악보를 수록했다. 오선지에 담기 힘든 곡에 대한 코멘트도 별도로 추가하여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세계를 이해하는데 가장 완벽한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번 공식 악보를 통해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을 손끝에서 재현해보자.
<Story> 발간에 즈음하여
이미 발간된 2권의 악보집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컬렉션 완전판 Love&Emotion>,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컬렉션 완전판 Nature>의 63곡에 추가로 새로이 30곡을 선정하여 이렇게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작곡자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저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연주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Story>에는 자연으로의 회귀, 향수, 동경, 사랑의 이미지가 담겨있습니다. 저는 사람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이야기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악곡의 타이틀은 항상 깊이 생각해서 짓고 있습니다. 미리 상황 또는 이야기를 가정하고 상상한 후 작곡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저의 음악은 타이틀의 의미와 음악적 내용의 일치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곡에서 그 ‘Story’를 연상할 수 있다는 것은 ‘음악을 할 때’의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어떤 행사의 배경음악으로 그 영상의 ‘Story’에 맞추어 창작된 곡도 담겨있습니다. 이 악보집의 타이틀이 ‘Story’로 정해진 것은 이러한 이유들 때문입니다.
발매된 CD앨범에 따라서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또는 피아노와 실내악 형식의 곡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악보집에 수록된 모든 곡은 피아노 솔로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되어있습니다. 원래 피아노 독주를 위한 곡이 아닌 경우에는 연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피아노적인(Pianistic) 곡은 비교적 피아노로 연주하기 쉽습니다. 또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라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피아노라는 악기의 대단한 점입니다. ‘Paris, Winter…’는 이러한 앙상블적인 버전과 앨범 <Reminiscence>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한 피아노 솔로 버전, 이렇게 두 가지의 다른 어레인지 악보를, 그리고 ‘Meditation’은 두 가지 조성의 악보를 담았습니다.
이번에도 곡마다 메모 느낌의 코멘트를 실었습니다. 작품의 이해와 연주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