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공통의 장소

  • 스베틀라나보임
  • |
  • 그린비
  • |
  • 2019-08-26 출간
  • |
  • 496페이지
  • |
  • 152 X 224 X 29 mm /707g
  • |
  • ISBN 9788976825674
판매가

25,000원

즉시할인가

22,500

카드할인

675원(즉시할인 3%)

적립금

1,125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22,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과거와 현재, 미래의 러시아를 이해하기
-비교문화적으로 본 포스트소비에트

『공통의 장소』는 레닌그라드(현 페테르부르크)의 코무날카에서 살다가 미국으로의 정치적 망명을 택한 구소련 출신 망명자-문화 비평가인 저자가, 발터 벤야민의 모스크바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미국 관광객의 신분으로 고국에 방문하여 러시아와 소비에트의 문화 신화, 내셔널 드림, 일상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사색하고 탐구한 결과물이다.

러시아의 정신을 묻는다 : 키치와 노스탤지어, 글쓰기광 사이에서

소련 붕괴를 전후로, 몇 년 동안 과거의 상징을 떨쳐버리고 조롱하는 경향이 러시아에는 있었다. 한 시대가 끝날 때, 과거의 기념물들이 마치 생존자처럼 남는다. 스베틀라나 보임은 노스탤지어의 회귀적 시선은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사이, 그리고 이데올로기와 일상생활 사이의 간극을 흐릿하게 만든다는 것을 지적하며 소비에트 출신인 동시에 외부자의 눈으로 포스트소비에트를 면밀히 살핀다. 거리의 동상, 옛 이웃의 방의 서랍장과 벽면, 거리에서 만난 택시기사의 노래가사까지. 또한 보임은 러시아 문화가 오직 19세기와 20세기의 위대한 문학 전통에만 토대를 두고 있고, 그래서 러시아 문화는 국가적으로 통일되어 있다는 신화를 다시 본다. 철학과 문학, 대중오락물, 영화, 대중가요, 광고판을 분석하며 러시아 문화와 정신을 이해하는 단서를 준다.
공공 아파트 코무날카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경험으로 저자는 러시아 문화에서의 사회와 개인, 공과 사 영역을 내밀하게 살피며 감정표현과 의사소통의 방식, 평범한 삶, 집, 물질적 대상을 대하는 태도를 밝히며 러시아에서 “일상생활에 대해 쓰이지 않은 법칙들, 일상의 미학적 경험들과 공식담론의 외곽과 그 경계선 사이에 새겨진 대안적 공간들”(본문 20쪽)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보임은 이론적 공통의 장소를 거슬러 올라가며 수전 손택의 ‘캠프’, 밀란 쿤데라의 ‘키치’에 대한 논의를 끌어들이며 러시아에서 ‘키치’가 어떻게 변화와 근대화와 조우하며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 갔는지를 밝힌다. 이어, 러시아 정신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글쓰기광(문자 그대로 집필광)’에 대한 상세한 예를 통해 일상의 장소를 쓰는 것과 상투적 표현들(commonplaces)에 대해 쓰는 것을 지적하며 이는 소련과 동유럽, 중앙 유럽의 유산임을 이야기한다.

“‘전신적’인 것과 ‘도덕적’인 것의 병치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보여준다. 몇몇 세기의 전환기에 그 예술적 자질이 어떠하든 간에 비실용적인 종류의 글쓰기, 과학적 조광증을 지닌 노르다우와 같은 의사들은 초자연적인 이상으로 기울어진다. 이 특이한 타락 이론에 따르면 어떤 작가든지 간에 아픈 남자 혹은 히스테리를 가진 여자이고, 항상 글쓰기광의 직전에 있다. 반대로 러시아와 동유럽, 중앙 유럽의 글쓰기광은 의학적인 질병이 아닌 문화적 질병이다. 글쓰기광은 민족 문학의 건강한 정전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차별적 용어이다.”(본문 297쪽)

경계에서 보는 러시아의 과거와 현재

이 책의 저자 스베틀라나 보임은 스페인 내전의 난민의 자격으로 러시아에 정착한 망명자의 자녀다. 망명 전에는 게르첸 사범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미국 망명 후 보스턴 대학에서 스페인 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보임의 이력은 이런 가족사와 관련이 깊다. 미국으로의 망명은 레닌그라드의 코무날카 거주민이자 구소련의 ‘80년대 사람들’ 중 하나였던 보임의 지각을 재구축하게 했다. 외부인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회고적 해석은 러시아의 일상의 문화를 낯설게 만들면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각과 인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어린 시절을 어디서 어떻게 보냈든, 그리고 그 시절이 행복했건 그렇지 않았건 간에 그때의 시공간에 대해 약간의 향수를 항상 가지고 있다. 나는 내가 소비에트 러시아의 마지막 세대에 속했기 때문에 전체주의적 타락의 시대, 후기 브레즈네프주의적 회의적 시기에 레닌그라드의 개척자 캠프와 코무날카에서 보낸 나의 아름다운 어린 시절에 대해 무비판적인 향수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익숙함에 대한 갈망과 소원함을 결합시키는 반어에 의해 사유된 향수 장르를 단지 발전시킬 수 있을 뿐인데, 나의 경우에 이것은 익숙한 집단적 억압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향수병과 집에 있는 것을 싫어하는 것 사이에 좋은 균형을 제공하고 이 균형은 문화신화학자에게 필요한 것이다.”(본문 486쪽)

벤야민의 모스크바 일기를 떠올리게 하며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저자가 러시아와 갖는 독특한 관계에서 비롯된 장르적 성격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보임은 하버드 대학의 교수가 아닌 망명자로서 변화한 조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망명자의 경험은 문화인류학적인 여행 장르 속에서 구체화된다. 독자들은 망명자인 동시에 가이드가 되는 보임과 함께 러시아의 일상 세계로의 여행에 초대받아 레닌그라드의 코무날카부터 모스크바의 아르바트 거리까지 다양한 일상의 장소를 거닌다.


목차


감사의 말

서론_ 이론적 공통의 장소
고무나무와 사물들에 대한 소비에트 질서
공통의 장소의 고고학: 토포스에서 키치로
괴물 없는 미로
여행자로서의 신화학자

1장_ 일상의 삶의 신화들
일상의 삶: ‘지루한 일상’과 ‘가정의 쓰레기’
범속성: 평범함, 외설, 나쁜 취향
소시민계급: 중간계급, 중간수준의 교양을 지닌 사람들
사적인 삶과 러시아 정신
진실, 진정성, 가장
쿨투르노스트: 전체주의적인 칠함
소비에트 러시아의 노래들: 스탈린의 동화부터 「굿바이, 아메리카」까지

2장_ 공통의 장소들에서 살아가기: 코무날카
가족 로맨스와 공동의 유토피아
예술과 주택 위기: 벽장 속의 지식인들
코무날카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인테리어 장식
유토피아의 폐허들

3장_ 일상의 장소들을 쓰기: 글쓰기광
문학적 질병의 역사
잊혀진 고전들
민중의 천재와 개념주의적 경찰
글라스노스트, 글쓰기광 그리고 대중문화
글쓰기광 환자와 함께 택시를 타다

4장_ 포스트코뮤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소비에트 세계의 종말: 바리케이드부터 시장까지
글라스노스트 산책하기: 추락하는 기념비들과 떠오르는 인형들
스탈린의 영화적 카리스마 혹은 키치로서의 역사
여성 예술가들의 싸구려 보석
상인 르네상스와 문화적 스캔들
광고의 모호한 대상

결론_ 공통의 장소에 대한 향수

옮긴이 후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