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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부럽구나

능소화 부럽구나

  • 목영만
  • |
  • 책문
  • |
  • 2019-09-10 출간
  • |
  • 376페이지
  • |
  • 152 X 224 X 29 mm /576g
  • |
  • ISBN 9788931588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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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노래하는 이가 바라보는 풍경을 이미지화하다.”

중국 고대의 사서삼경(四書三經) 중 하나인 『시경(詩經)』에 실린 시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를 통해 자기의 속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므로 『시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풍경 속에 등장하는 꽃과 나무, 동식물 등 온갖 사물을 이해해야 한다. 활자가 아니라 활자로 그려 낸 그림, 즉 이미지를 떠올려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시경』을 노래하는 이가 바라보는 풍경화로 재현해 내는 데서부터 출발하고 있다. 시는 노래하는 자의 마음을 전달하는 창구이며, 현실의 눈에 비친 이미지 속에서 노래하는 이의 마음이 드러난다. 따라서 시를 이미지로 바꾸지 않으면 노래하는 자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 그래서 시의 이미지화를 시도하고, 그 이미지를 노래하는 자의 마음으로 묘사하였다.

이 책은 제1장은 위정자를 바라보는 민중의 풍자와 해학을, 제2장에서는 전쟁과 노역에 관련된 민중의 고통을, 제3장에서는 관리의 탐욕에 대한 풍자와 하급 관리들의 애환을, 제4장에서는 그들이 살아가고 있던 시대에 대한 한탄과 삶의 고단함을, 마지막 제5장에서는 그럼에도 삶의 한 켠을 채워 주는 애틋한 사랑을 노래한 것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저자는 한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나 『시경』을 즐겨 읽는 독자이자 공직자의 입장에서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지 못하였다는 안타까운 마음과, 3,000여 년 전의 삶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공감을 주체할 수 없었기에 용기를 내어 『시경』의 재해석을 시도하였다고 말한다. 아울러 시 작품의 마지막에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노정(魯亭) 윤두식(尹斗植) 선생의 작품을 함께 실었다.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모든 서체로 집대성한, 선생의 혼이 담긴 작품들로, 이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활자가 이야기가 되고 그것이 밖으로 툭 튀어나와 우리들에게 말을 거는 즐거운 경험을 함께하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


들어가며
이강(尼剛) 대아(大雅)의『시경(詩經)』해(解)를 대하며

제1장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시대
1. 위정자들에 대한 풍자
■새 누각은 불륜의 현장 <새로 지은 누각(新臺, 신대)>
■욕심의 종말 <두 아들이 탄 배(二子乘舟, 이자승주)>
■숨길 수 없는 진실 <담장의 가시나무 풀(牆有茨, 장유자)>
■세상에 드러난 근친상간 <남산은 높고 깊은데(南山, 남산)>
■바람기는 누구도 못 말려 <해진 통발에 물고기는 드나들고(??, 폐구)>
■드러내 놓고 하는 불륜 <마차를 달려(載驅, 재구)>
■부하의 아내를 함께 취하다 <주림에서(株林, 주림)>
■일은 안 하고 놀기만 하는 위정자 <염소 가죽옷을 입고(羔?, 고구)>
■인사 실패, 소인배 등용 <시중들(候人, 후인)>
■정책 실패, 국론 분열 <하늘이여!(小旻, 소민)>
■소인배에 휘둘리는 통치자 <쉬파리(靑蠅, 청승)>
■포악한 통치자 <울창한 버드나무(?柳, 완류)>
■백성들 눈엔 나라의 운명이 보이거늘 <까치둥지(鵲巢, 작소)>
2. 고위 관료에 대한 풍자
■명품으로 치장한 고위 관료 <분수의 일터에서(汾沮?, 분저여)>
■방탕하게 노는 귀족 <언덕에서(宛丘, 완구)>
■옷차림만 신경 쓰는 귀족 <하루살이(??, 부유)>
■천지의 현상도 국운을 먼저 알아 <시월 초에(十月之交, 시월지교)>

제2장 전쟁과 노역의 고통
■가을밤 깊어 가고 풀벌레 슬피 우네 <풀벌레 소리(草蟲, 초충)>
■저 멀리서 은은히 울리는 천둥소리에 <천둥소리(殷其雷, 은기뢰)>
■여우는 느긋하게 물가에 있는데 <물가에는 여우가(有狐, 유호)>
■돌아올 기약도 없는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 <그대는 노역 나가(君子于役, 군자우역)>
■전장에서 그대 그리며 <콸콸 흐르는 물(揚之水, 양지수)>
■민둥산에 올라 고향을 생각하니 <민둥산에 올라(陟岵, 척호)>
■너새는 날개 치네, 부모님은 어이하나 <너새는 날아들고(?羽, 보우)>
■상관의 부당한 노역 명령에 대한 탄원서 <기보여!(祈父, 기보)>
■큰일에 나서지 마라 <큰 수레 몰지 마라(無將大車, 무장대거)>
■뇌물이라도 주고 이 노역 면해 볼까 <꾀꼴꾀꼴 지저귀는 꾀꼬리(綿蠻, 면만)>
■어느 누군들 괴롭지 않으랴 <어느 풀인들 시들지 않으랴(何草不黃, 하초불황)>

제3장 관리를 보는 국민의 눈
1. 탐욕에 대한 풍자
■심지도 거두지도 않은 자, 먹지도 말라 <박달나무를 찍어 내며(伐檀, 벌단)>
■세금을 피해 이민이라도 가고 싶구나 <큰 쥐(碩鼠, 석서)>
2. 관리에 대한 칭찬과 하급 관리의 애환
■올곧은 저 관리여 <염소 가죽옷(羔?, 고구)>
■새벽까지 일을 해야 하니 <작은 별은 반짝이는데(小星, 소성)>
■공과 사가 다 괴롭네 <북문을 나서며(北門, 북문)>
■나랏일에 앞뒤가 없어 <동도 트기 전에(東方未明, 동방미명)>

제4장 시대에 대한 한탄과 고단한 삶
■조정에는 간신들만 가득하고 <북풍이 불어오더니(北風, 북풍)>
■어지러운 세상, 차라리 잠에서 깨지나 말았으면 <토끼는 느긋하게 돌아다니고(兎爰, 토원)>
■이 세상이 나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해 <뒤뜰의 복숭아나무(園有桃, 원유도)>
■고향으로 돌아가리 <밭 사이의 뽕밭에는(十畝之間, 십묘지간)>
■나무야, 차라리 네가 부럽구나 <진펄의 고욤나무(?有長楚, 습유장초)>
■넘실대며 흐르는 물, 바다로 모여들고 <넘실대며 흐르는 물(沔水, 면수)>
■내 나라로 다시 돌아가리 <꾀꼬리야, 꾀꼬리야(黃鳥, 황조)>
■소인들의 국정 농단 <정월을 맞아(正月, 정월)>
■어지러운 세상, 희망은 오로지 자식 교육 <저 작은 비둘기(小宛, 소완)>
■화사한 꽃 뒤에 가려진 민중의 눈물 <능소화, 황금빛으로 피었는데(苕之華, 초지화)>

제5장 고난 속에 그래도 피어나는 사랑
■절제된 사랑의 미학 <꾸륵꾸륵 물수리는(關雎, 관저)>
■마음은 다른 곳에 <나물을 캐며(卷耳, 권이)>
■그댈 보니 내 마음 숨길 수 없어 <여수의 강둑에서(汝墳, 여분)>
■씩씩한 그대가 그리워 <뒤뜰에 망우초를 심으며(伯兮, 백혜)>
■즐거워하는 그대 그리고 나 <그대 돌아오니 즐거워라(君子陽陽, 군자양양)>
■그대 오면 다 해 줄게 <조개풀을 뜯으며(采綠, 채록)>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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