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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강의

경제학 강의

  • 이노키다케노리
  • |
  • 간디서원
  • |
  • 2006-04-10 출간
  • |
  • 342페이지
  • |
  • 188 X 257 mm
  • |
  • ISBN 978899085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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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이노키 다케노리 자 『經濟思想』 (岩波書店, 1987年)을 완역한 것이다. 저자는 교토(京 ) 대학과 도쿄(東京) 대학 대학원을 거쳐 미국 MIT공과대학에서 노동경제 · 경제 사상 · 노동사를 전공하여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오사카(大 ) 대학의 경제학 부장을 맡고 있는 경제학 교수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정평있는 일본경제신문사의 경제도서문화상과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책으로 참신한 구성과 알찬 내용이 돋보이는 책이다.
역자는 이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제목을 달아주는 것이 독자를 위하여도 좋다고 생각한 끝에 원래의 제목 『經濟思想』 대신 다른 제목으로 고치기로 하였다. 이 책은 경제 사상이나 경제 체제의 기본요소가 되는 단위 관념 (unit idea)을 중심으로고 전파에서 현대에 이르는 여러 경제학자의 견해를 주제별로 엮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다소 길지만 이 책의 제목을 『사상과 체제를 통해서 본 경제학 강의』라고 붙여 보았다.
다음에 이 책을 번역하게 된 동기와 이 책의 내용과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사회주의의 붕괴는 현실 측면에서는 냉전 체제의 붕괴와 함께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을 초래하였고 이론 측면에서는 경제학 자체의 반성과 재편을 촉진시키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의 직격탄을 맞은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마르크스경제학(정치경제학)이다. 경제학의 양대 산맥의 하나를 형성하던 정치경제학은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산맥은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학, 특히 정치경제학을 전공하는 연구자들에게 주요한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그 과제란 마르크스 경제학 내지 정치경제학의 이론 자체에 어떤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지 또 있다면 그 결함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역자가 이 책을 번역하게 된 첫째 동기는, 이 책이 그 과제를 해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이트(F. Knight)가 그의 주저에서 ?이 책에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것은 거의 없다(There is little that is fundamentally new in this book)?고 말한 바와 같이 경제학자는 늘 기존의 개념이나 틀에 기본을 두고 거기에다 약간의 수정이나 확장을 시도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는 저자의 지적은 옳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마르크스경제학 내지 정치경제학의 결함을 발견하고 그것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역시 경제학의 기본 요소에 대한 많은 경제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편견없이 골고루 검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엄청나게 많은 분량의 경제학 서적을 모두 독파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도틀린 말이 아니다. 만약 경제 이론이나 경제 사상의 기본 요소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경제학의 성려 초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여러 경제학자의 다양한 견해를 정리한 책이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연대순이나 인물 중심의 서술 방식에 따른 경제학 서적은 이미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과 같이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여러 경제학자의 견해를 한데 엮어 놓은 책은 역자가 알기로는 거의 없다.
저자는 경제 사상이나 경제 이론은 몇 개의 기본이 되는 단위 관념의 조합(組合)으로 성립되어 있으며, 그 조합의 차이가 이론이나 사상의 차이를 낳는다고 보고 그 단위 관념인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이 책을 구성하였다. 이 책의 구성은 그 단위 관념인「시장」(1장), 「정부」(2장), 「화폐 · 신용」(3장), 「소비 · 생산 · 상업」(4장), 「노동 · 지식 · 자유」(6장) 등으로 되어있고 5장은「경제학과 사회주의」이다.
역자가 이 책을 번역하게 된 또 하나의 동기는 이 책이 대학의 정치경제학이나 경제 체제론 또는 경제학사 내지 경제 사상의 교재나 부교재로 적합하며 각 테마 마다 풍부한 참고 문헌이 소개되어 있어서 이들 테마에 대해 좀 더 깊은 연구를 진행시키고자 하는 대학원생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배우는 주류경제학 이론은 대체로 시장경제가 자원의 최적 배분을 가져다주는 효율적인 경제 체제라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일반적으로 시장경제의 부정적 측면에 대하여는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편식하면 건강을 해치듯이 편향(偏向)된 경제학만을 취하다 보면 그것은 사고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이러한 왜곡된 인식으로부터 파생되는 사회적 부작용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 경제 체제나 경제 사상 또는 경제 이론의 주요요소에 대한 그릇된 인식은 그 사회의 경제 체제나 사회운동 그리고 경제 정책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닌 것이다.
물론 경제학의 다양한 견해를 자신의 관점을 가미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서술한다는 것은 불가능할런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아무리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 선다고 표방하더라도 결국은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책 저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저자도 인정하고 있듯이 이 책을 쓰는 데 있어서 신고전파나 케인즈 학파, 파레토 후생경제학이나 최근의 시카고학파의 경제학보다는 멩거, 하이에크, 오이켄, 로빈스, 나이트, 바이너 등신 오스트리아 학파의 사상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이 책의 내용이 주로 저자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시장? 문제를 다루는 경우 ?시장찬미론? 뿐 아니라 ?반시장 지향?의 이론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시장이나 국가의 문제를 단순히 이분법으로 정리하지 않고 시장의 기능과 한계, 국가의 역할 등을 좀 더 근본적인 측면에서 다루려고했다는 점에 이 책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경제학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을 탐구함에 있어서 그것이 어떤 주제이든 그 주제에 관하여 다양한 견해를 골고루 함께 비교 검토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인간의 지식과 관심은 불완전하며 원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지식의 한계와 오류 가능성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로서 사회주의의 붕괴를 들 수 있다. 사회주의의 종말은 동시에 사회주의적인 이론의 종말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주의를 떠받혀온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이론이 그 허상을 드러내게 되기까지 무려 2세기 가까이 걸렸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이처럼 불완전한 이론이 그토록 오랫동안 온존할 수도 있으며, 그 오류투성이의 이론이 인류사회에 얼마나 큰 사회적 해악을 끼쳤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특히 경제학을 배움에 있어서 다양한 견해를 골고루 섭취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경제학을 배우는 학생이나 경제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을 위해서 반드시 한 번 읽도록 권하고 싶은 책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경제학을 배우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이외에도 경제 현상이나 경제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에게도 좋은 교양서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회주의는 왜 붕괴되었는지, 시장은 왜 필요하며 어떤 기능을 하며 그 한계는 무엇인지, 정부의 역할과 그 역기능은 무엇인지 그리고 금후의 바람직한 경제 체제나 경제 정책의 상(像)은 어떠한 것인지 등 경제학이나 경제 현상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경제학에서 사회학 · 사회심리학의 분야까지, 근세 초기부터 현대까지의 수많은 학자들의 견해를 포함하고 있는 이 책은 많은 의미있는 시사를 던져줄 것이다.
이 책이 경제학을 배우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그리고 경제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 독자에게 경제학을 이해하는 데 다소라도 보탬이 된다면 더 없는 기쁨일 것이다.

나의 저서 『사상과 체제를 통해서 본 경제학 강의』가 박찬억 교수의 노력에 의하여 한국어로 번역된 것을 매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은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우방일뿐더러 나 개인으로서도 깊은 추억이 서려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1965년 6월 한일기본조약이 체결된 그 다음달, 나는 일본인학생 열 명과 함께 부산 · 서울 등지를 방문하면서 한국의 학생들과 토론하고 환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이후 한국의 벗들과의 교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 감회뿐만 아니라 나의 ?자유경제론?을, 자유를 위하여 싸워오신 여러 한국인들 그리고 학생 · 연구자가 저어주시게 된 것을 매우 명예롭게 생각합니다.
이 책은 1985년부터 쓰기 시작하여 87년에 출판되었습니다.
그 후 2~3년이 지나 구소련과 동구의 사회주의 경제가 파산했다는 뉴스가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자유시장도 공공 정신의 뒷받침이 없는 한 나름대로의 난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장경제의 불완전성을 반성하면서 늘 그로부터 배우려는 겸허함도 필요하지만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얼마나 불합리한 것을 실행하려고 했던가를 바르게 이해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를 위해서 이 책이 다소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자로서 그 이상의 기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차


옮긴이의 글
한국어판을 내면서
지은이의 글

서장
1장 시장의 질서
2장 정부의 역할
3장 화폐와 신용
부론 이자의 역사
4장 소비. 생산. 산업
5장 경제학과 사회주의
6장 노동. 지식. 자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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