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지키려면 리스크에 눈을 떠야 하고
주얼리를 수출하려면 중금속을 알아야 한다!
자칫하면 리콜 및 국제 소송 리스크로 번질 수 있는
패션 주얼리 중금속의 중요성과 그 대응책
고급 수입차로 이름을 날렸던 BMW코리아가 리콜 사태로 지난 10년간의 영업 이익을 뛰어넘는 손실을 입게 된 사건이 있었다. 화재 위험에 둔감했던 탓에 벌어진 일이다.
패션 주얼리 수출 기업 역시 이처럼 간과해서는 안 될 리스크가 있다. 바로 중금속이다. 납이나 카드뮴 등 치명적 중금속은 주얼리에 흠집이 생겨 인체에 흡입됐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는 리콜, 국제 소송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히는 중대한 위험 요소다. 하지만 한국의 주얼리 수출업계는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저자는 이 점을 지적하며 주얼리 수출업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중금속 국제안전규정을 소개한다. 미국의 ASTM과 유럽의 EN이 그것이다. 저자가 실험한 결과, 한국에 유통 중인 주얼리 중 상당수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국제안전규정에 걸려 리콜 사태를 맞는 일이 남의 일이 아님을 뜻한다.
일이 벌어진 뒤에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이 책을 통해 국제안전규정을 미리 숙지하고 철저히 대비하자. 오늘 판 제품이 내일의 눈덩이가 되어 우리를 덮치지 않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