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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돌아왔다 -개정판

할매가 돌아왔다 -개정판 김범 장편소설

  • 김범
  • |
  • 다산책방
  • |
  • 2019-10-07 출간
  • |
  • 352페이지
  • |
  • 127 X 188 mm
  • |
  • ISBN 979113062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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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판권 계약
★★★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강력 추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할머니 캐릭터?
세상의 모든 제니 할머니에게 바치는 소설

“이 땅의 모든 제니 할머니들이 소설을 읽고 아주 조금이라도 위로받는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할매가 돌아왔다』는 사실 진지한 이야기이다. 숨 가쁜 우리 역사에서 자신이 결코 원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삶의 궤도를 수없이 바꿔야 했던 우리의 수많은 할매들에 대한 소설이다. 어떤 역사보다 중요하지만, 어디서도 말할 자리가 없고, 누구도 알려고 하지 않았던 이들의 눈물과 회환. 이 소설의 유머가 가볍게 잊히지 않고 우리를 바짝 긴장시키는 것은 바로 뒤에서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과 역사에 대한 주제 의식을 비춰주고 있기 때문이다.
『할매가 돌아왔다』의 엉뚱 캐릭터 제니 할머니는 그렇게 우리들의 뒤통수를 때린다. 67년 만에 돌아온 자신을 ?아내려 하자 유산 60억이 있다는 말로 집에 눌러 앉고, 돈을 무기로 효도 경쟁을 시키면서도 돈에만 관심 있을 뿐이라며 가족들을 꾸짖는다. 가족들도 조금씩 할머니의 기막힌 사연을 이해하고 갖은 오해를 풀게 된다. 역사의 피해자이자 폭력적인 가부장제의 피해자, 그래서 측은하게 여겨지면서도 관심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던 할머니의 화려한 귀환이다. 독자들은 남몰래 60억 원을 바라고 있는 자신의 속물성을 발견하고 뜨끔해 하면서도, 돈 따위는 아무래도 좋으니 이 독한 할매의 유쾌한 반란이 부디 성공하기를 바라는 자신의 이중적인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여성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던 귀환의 서사
이렇게 유쾌한 페미니즘 소설도 있다!

문학평론가 박혜진은 ‘귀환의 서사’가 “떠날 수 있는 사람들, 떠나도 지워지지 않는 사람들, 그러니까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전제된 자들에게 주어지는 특권의 서사”라고 말한다. 주로 남성 영웅에게 허락된 서사인 것이다. 실제로 옛 서사시부터 현대소설까지 모험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남성의 이야기는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돌아오는 여성의 이야기는? 여성에게 허락된 서사는 보통 잔류의 서사이고, 떠날 수는 있다 하더라고 떠나는 즉시 잊히는 서사였다. 그러니 여성 귀환의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할매가 돌아왔다』의 탄생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 문학사에 의미 있는 사건이다.
하지만 『할매가 돌아왔다』의 더 큰 매력은 따로 있다. 바로 철저히 대중소설의 논리를 따르며, 페미니즘 소설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터뜨리게 하는 스토리와 입담으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진정한 소설의 재미를 되찾는다. 읽는 순간 그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 독특한 할머니 캐릭터도 독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할매가 돌아왔다』의 탄생으로 우리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나 『오베라는 남자』 같은 소설을 갖게 된 셈이다. 그것도 백인 남성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시아 여성의 이야기로 말이다.

출간 즉시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판권이 모두 팔린 우주 최강 스토리

2012년 『할매가 돌아왔다』 초판이 출간되었을 때, 대한민국 주요 영화, 드라마 제작자들은 이 소설의 영상화 판권을 차지하기 위해 속도전을 벌였다. 무명 신인작가의 첫 작품인 데다, 문학상 수상 작품도 아니었던 만큼 출판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그 결과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판권이 모두 팔렸고, 실제로 TV 드라마(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와 라디오 드라마(KBS 라디오극장 <할매가 돌아왔다>)가 제작되어 독자와 만났다. 현재 연극과 뮤지컬은 제작 중이며, 영화 판권만 계약 기간이 종료되어 새로운 제작자를 찾고 있다. 유명한 저자의 유명한 작품도 아닌데, 이렇게 판권 경쟁이 치열했던 까닭은 단 하나! 그만큼 소설이 재미있고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읽은 독자들의 여러 리뷰가 이러한 사실을 그대로 증명한다. “역대 최강의 할매 캐릭터! 뻔뻔함과 당당함을 동시에 갖춘 채 오랫동안 풀지 못한 맘속 응어리를 거짓말과 밀당으로 승화시킨다. 이런 할머니는 언제나 환영이다.”(꼬마바닐라) “소박한 문체, 재치 있는 이야기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 거기에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절묘하게 반영한 솜씨까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뛰어넘는다.”(돌이) “유쾌하고 신나고 황당하고 감동적이고 속이 뻥 뚫리는 소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할머니 세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작가의 마음이 돋보인다.”(명랑소녀) 재미와 감동이라는 소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우주 최강의 이야기가 다시 돌아왔다.


목차


할머니가 돌아왔다
위대한 유산
모든 사랑은 쓰다
피 끓는 67년
최씨네 장손은 짝불이
5년 만의 입맞춤
할머니의 누명을 벗겨라
끝까지 신파
인간에 대한 예의는 없다
금발의 제니
해설 / 박혜진(문학평론가) - 가출, 그 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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