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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앞서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 전 세계 학습혁명 현장을 찾아 나선 글로벌 탐사기

  • 알렉스비어드
  • |
  • 글담
  • |
  • 2019-10-28 출간
  • |
  • 560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87147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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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교육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세계의 학습혁명 현장,
그곳에서 21세기 미래 교육의 답을 찾다

미래와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곳, 실리콘밸리
첫 목적지는 실리콘밸리였다. 그곳이야말로 미래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곳으로, 기술의 발전은 교육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교사와 학교는 이제 필요가 없는 걸까?’ ‘앞으로 인간의 배움은 쓸모없지 않을까?’ 같은 우려에 대해 싱귤래리티 대학교 청소년 및 교사 관련 부분 책임자 브렛 쉴케는 낙관적인 미래를 제시한다. 그는 첨단 기술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상상 불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인공지능이 앞으로 학습 방식을 한 단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생각하는 기계를 이용해 스스로 학습하는, 로켓십 페르자 초등학교
하지만 비어드는 아이들을 미래에 대비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는 교육자들이 오히려 새로운 것 받아들이기를 가장 주저한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있는 로켓십 페르자 초등학교를 찾았다. 그곳 아이들은 교사 없는 교실, 러닝 랩에서 노트북 앞에 앉아 헤드폰을 쓰고 스스로 학습했다. 학교의 설립자 프레스턴 스미스는 이런 방식이 크게 두 가지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첫째는 아이들 각자의 수준에 맞춰 개별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 둘째는 기초적인 과정을 기계에 맡김으로써 교사들이 더 효율적이고 창조적인 부분에 시간을 쓰게 된다는 점이다.

“교사들이 가르치기 정말 힘든 부분에서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있다면 선생님들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습 내용을 더 빨리 습득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창조적인 사고와 더 고차원적인 활동을 할 시간도 벌게 되지요. 그것이 바로 저희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49~50쪽)

모든 아이에게는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킹 솔로몬 아카데미
실리콘밸리를 벗어나 알렉스 비어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사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우선 런던에 있는 KSA(킹 솔로몬 아카데미)를 찾았다. 이 학교의 설립자 맥스 하이멘도르프는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학습 능력이 뒤떨어지는 아이들을 선발해 성적을 최상위로 끌어올리는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다. 실제로 KSA는 현재 영국 전체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문이다. 지능은 고정되어 있고, 애초에 학습에 부적합한 아이들이 있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 여전히 교육 현장에 남아 있지만, 하이멘도르프는 모든 아이들에게는 적절한 지원?기대?환경만 갖춰진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었으며, 그것을 입증해냈다. KSA는 지나치게 규율이 엄격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그 규율을 따른다. 아이들에게는 확실한 목표가 있고, 학교가 자신들에게 높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 엄격한 기준은 아이들에 대한 철저한 관심과 모든 아이들이 정해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출발점이지요.” (143~144쪽).

세계적인 IT 인재 전문교육기관, 에꼴 42
KSA는 학과목, 자발성, 가족에 대한 사랑처럼 다소 고전적인 것들을 강조한다. 반면에 교육의 방향이 미래에 맞춰져 있는 곳도 있다. 코딩 능력과 창의성, 협업 능력을 강조하는, 파리의 에꼴 42가 그곳이다. IT 인재 교육기관인 이곳은 교사, 학비, 입학 자격 조건이 없다. 이 학교의 공동 설립자 자비에 니엘은 한 사설에서 “대학에서 가르치는 학문이 기업들이 요구하는 역량과 늘 일치된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교육 효과는 더 크지만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프랑스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수많은 뛰어난 학생들 혹은 천재들을 길 밖으로 내몬다”라고 했다(178쪽). 기업은 인재를 찾을 수 없다고 하는데, 그 인재들은 현재 교육 시스템 아래에서 방치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에꼴 42를 설립한 것이다. 오직 코딩 교육에만 집중하는 이 학교의 졸업생들은 현재 IT 분야의 고소득 직종에 취업하고 있다.

아이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키워내는, 스쿨 21
학교는 아이들의 안전한 울타리인 동시에 학교 밖 진짜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돕는 곳이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무런 준비 없이 세상에 내던져진다. 런던의 스쿨 21은 사회에서 맞닥뜨리게 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실질적인 것들을 만들어낼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이들은 ‘머리(지식), 가슴(인성), 손(기술, 행동력)’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는 것을 목표로, 웅변?투지?손재주?전문성?생기?뛰어난 기량이라는 여섯 개의 기둥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교장인 울리 드 보통은 아이들이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해보고, 소설을 출간하고, 연극에서 역할을 맡아 연기하고, 과학 연구를 완수하고, 선거 운동까지 해본 후에 졸업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하면 현실 세계에 필요한 기술을 쌓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적성을 찾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저는 우리 아이들 모두가 삶의 목적을 찾고 있다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학교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240쪽)


인공지능과 로봇 사회에서
교사는, 학교는, 배움은 쓸모없어질까?

이 외에도 알렉스 비어드는 2년간 전 세계 6대륙의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 기관을 탐사했다. 품성 개발을 중심에 놓고 교육하는 브레이크스루 마그넷 스쿨,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키자니아, 핀란드 예술 교육의 산실 히덴키벤 종합학교, 자연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몬테소리 학교,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MIT 미디어랩 등을 방문해 교육의 힘을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한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 『의심하지 않는 일곱 가지 미신』의 저자이자 영국 교육평가연구소 교육본부장 데이지 크리스토둘루, 『최고의 교육』의 저자 캐시 허시파섹 같은 교육 전문가들은 물론 홍콩 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 교육 혁신 프로젝트 헌드레드(HundrED)의 제작자 사쿠 투오미넨, 한국 교육혁명을 이끌고 있는 미래교실네트워크의 정찬필 사무총장,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교육을 통한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는 혁신가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누고 영감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제각각 목표도 다르고 운영 방식도 달랐지만,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이 있었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선생님이라는 사실이었다. 교육에서 교사의 중요성은 핀란드에서 확인했다. 핀란드는 널리 알려져 있듯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나라이자 교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다. 그곳의 교사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핀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선생님인 페카 퓨라는 “저는 사람을 우선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물리학은 그저, 도구이지요. 배우는 내용 중 일부일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반에서 잘 따라오지 못하고 뒤처지는 학생이 있을까 봐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배우는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해야 해요. 뒤처진다는 생각 자체를 완전히 없애야 해요”라고 대답했다. 아무리 인공지능과 로봇이 발달해도 학습을 위한 도구일 뿐 한 명의 인격체를 키워내는 것은 결국 교사의 몫이다.


더 이상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교육 제도
발목 잡혀 뒤처질 것인가, 다시 기적을 이뤄낼 것인가

2016년 11월의 어느 날, 알렉스 비어드는 한국의 한 고등학교 앞에 서 있었다. 그날은 대한민국 전체가 숨을 죽이는 수학능력시험 날이었다. 주식시장은 10시로 개장을 늦추고, 비행기 이착륙도 통제된다. 경찰들은 모터사이클을 길가에 세워놓고 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이 모든 것이 그에게는 매우 놀라운 풍경이었다. 교육혁명이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 곳곳의 현장을 둘러본 그가 바라본 대한민국 모습은 어땠을까?

“수능이 있던 그 목요일 아침, 저는 지금까지 그토록 대단한 효력을 보였던 한국의 교육 방식이 더 이상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신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또한 제가 만났던 대부분의 교사와 부모도 중압감이 크고 높은 성취도를 요구하는 교육 방식이 지난 40년 동안 국가 발전에 기여했을지 모르지만,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은 게 아닐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6쪽)

대한민국 교육기본법은 학교 교육이 ‘학생의 창의력 계발 및 인성 함양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알렉스 비어드가 여정을 마치며 9가지로 정리한 학습혁명 선언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1. 평생 배운다. 2. 비판적으로 사고한다. 3. 창의성을 발휘한다. 4. 품성을 개발한다. 5. 일찍 시작한다. 6. 협력을 강화한다. 7. 가르치는 연습을 한다. 8.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한다. 9. 스스로 미래를 건설한다). 지금 모두가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교육의 정상화’가 단순히 입시 제도의 개편만을 의미해서는 안 된다.
이 책에 소개한 사례 중 그 어떤 것도 정답일 수는 없다. 다만 아이들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더 나은 교육 방향을 찾으려 애쓰는 마음, 아이들과 선생님이 쌓는 신뢰 관계, 다른 사람과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얻고, 잠재력과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꾸준한 노력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교육도 허울뿐인 임시방편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에게 맞는 개혁의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왜 교육만 제자리일까?
1부 새롭게 생각하기
1장 인공지능: 인간과 기계의 하이브리드 시대
2장 타고난 학습자: 인간의 배움에는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3장 두뇌 유입: 뇌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방법
2부 더 잘하기
4장 평생학습: 스스로 배우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5장 창의력: 상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6장 교육계의 거장들: 모든 교사는 더 유능해져야 한다
3부 더 깊이 관심 갖기
7장 빅데이터: 점수는 더 잘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8장 진정한 그릿: 품성 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이유
9장 마인드 컨트롤: 배움의 목적을 다시 생각하다
10장 오픈 소스: 누구에게든, 무엇에서든 배울 수 있다
에필로그: 전 세계에 부는 학습혁명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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