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부정과 유토피아

부정과 유토피아

  • 이하준
  • |
  • 세창출판사
  • |
  • 2019-10-22 출간
  • |
  • 392페이지
  • |
  • 147 X 222 X 26 mm / 568g
  • |
  • ISBN 9788984119055
판매가

32,000원

즉시할인가

31,68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320원 적립(1%적립)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31,68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부정의 사유는 냉소적 인식 태도에서 비롯된 부정주의가 아니라 ‘규정적 부정(bestimmte Negation)’을 토대로 한 생산적 부정, 방법론적 부정이다. 규정적 부정이 생산적이고 방법론적 성격을 갖는 것은 그것이 ‘지금’, ‘여기’의 구체적 사태의 부정성을 폭로함으로써 ‘비판 속의 다른 가능성’을 지향하는 사유의 모델이자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방법으로서의 변증법’이다. 규정적 부정이 생산적인 이유는 부정성에 눈을 떼지 않는 인식 태도 속에 이미 비판이 잠재성으로, ‘아니오’에 기초한 다른 가능성이 잠재태로 내재하기 때문이다. 다른 가능성에 대한 잠재력은 긍정적 가상이나 그것에 기초한 유토피아주의를 배제하는 비판에 함축된 생산성을 말한다. 결국 부정의 사유는 비판적 사회인식론의 추동체이자 변증법적 사회이론의 단초이다.

 

부정의 사유가 규정적인 이상, 그것은 그 자체의 성격으로 인해 긍정적 가상을 산출하는 유토피아주의를 배격한다. 유토피아주의는 역사의 ‘발전’과 발전의 법칙성에 대한 승인을 전제로 하며 유토피아주의에 내재한 사이비 미래상의 전개가 가져오는 모순과 불의의 은폐는 현실에 대한 거짓 정당성을 부여한다. 이와 달리 아도르노의 철학이 유토피아 사상과 관련이 없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혹자는 ‘상의 금지(Bilderverbot)’ 원칙을 유토피아의 금지 원칙으로 이해한다. 나는 이 책에서 아도르노 철학의 기저에 유토피아적 모티브가 깔려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성적 사회의 건설, 비동일성, 미메시스, 아우슈비츠 재발을 막기 위한 교육의 정언명법, 사회적 자유, 계몽의 자기완성, 회상과 화해, 유토피아의 선취로서 예술, 철학적 사유에 함축된 구제의 이념 등의 개념들은 ‘객관적 야만으로 인한 고통’의 인식과 ‘다른 사회의 가능성’을 지향하는 아도르노 사유의 실천적 면모를 보여 준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철학은 사회인식론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목차


머리말 · 5

1부 부정의 철학
1. 역사 형이상학과 부정적 역사철학 · 15
2. 억압적 도덕과 올바른 삶의 가능성에 관한 사유로서 부정적 도덕철학 · 44
3. 사회 없는 실증주의 사회학과 부정적 사회이론 · 69

2부 문명 비판과 유토피아
1. 유토피아 비판과 유토피아 모티브 · 99
2. 문명 비판의 관념성과 실천성: 헉슬리의 경우 · 129
3. 문화의 약속과 문화의 야만성: 베블런의 경우 · 156

3부 종교, 교육, 개인
1. 지배와 비판으로서 종교 · 187
2. 절반의 교육과 성숙 · 211
3. 개인의 종말과 해방 · 246

4부 예술과 사회
1. 예술과 사회의 매개 · 275
2. 인식으로서의 음악 · 302
3. 카프카에서 사회적인 것 ·331

참고문헌 · 359
찾아보기 · 375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