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 온전한 나와 함께하기
사람들의 성정이 날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폭력적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이다.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정보는 바다를 이룰 정도가 되었지만, 그 넘치는 풍요로움과 방대한 지식이 사람들의 마음을 자유롭고 여유롭고 행복하게 해주기는커녕 더 강퍅한 심성이 되도록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가 뭘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려지 않고 나아가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 데서 빚어지는 갈등과 상처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할 것 없이 살아 있는 자체만으로 이미 온전한 존재다. 스스로 자신이 온전한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다면 타인도 온전한 존재로 바라봐주게 될 것이고, 자신은 물론 타인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존중하는 것이 사랑의 바탕이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있으면 상대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존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이미 온전한 존재인 나와 함께하며 지금 여기에서의 행복과 자유로움, 평화로움을 누리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움 삶의 방식이다.
원하는 것이 "지금 여기에" 다 있다
지금 여기를 살아간다는 것은 지금 여기에 마음이 있는 것이며, 지금 여기를 온전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오롯이 지금 여기에 집중하면 나를 찾아가는 보물지도가 보이고, 소중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들리고 느껴지며, 지금, 나, 함께하는 사람 등 지금 여기를 잘 만날 수 있게 된다.
내가 숨을 쉬고 살아 있는 곳은 지금 여기,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도 지금 여기다. 지금이 진짜 살아 있는 삶이요, 살아 있는 지금의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어제의 그 일이 아니라, 내일 해야 할 일의 무게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내가 원하는 행복한 모습으로 마음을 모아 살아가는 것이 온전한 나를 발견하고 소통하는 방법이다.
온전한 나를 발견하고 소통하자
인생의 목적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는 과정에서의 경험과 온전한 자신을 발견하여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다. 삶의 행복을 만드는 재료는 이미 내 안에, 지금 여기에 다 있다. 지혜롭지 못한 방법으로 행복을 찾아 달려나가거나 만족을 모르고 채우고 성취하기만을 기대한다면 지금 여기의 소소한 행복은 보지 못하게 된다. 내 생각은 도외시한 채 사회의 성공과 행복만을 따라간다면 지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좀 못하면 어떤가? 언제나 잘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은 내려놓자. 기준을 맞추려고 애쓰기보다는 여러 관점으로 생각해 보고 나에게 맞는 것을 알아차려 지금 여기를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