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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하여

엄마를 위하여

  • 에릭엠마뉴엘슈미트
  • |
  • 북레시피
  • |
  • 2019-11-01 출간
  • |
  • 212페이지
  • |
  • 127 X 188 mm
  • |
  • ISBN 9791188140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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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잿빛인 세계를 다시 매혹적인 곳으로 만들어주는 치유의 소설

벨빌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파투는 유쾌하고 밝고 따뜻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삶의 행복을 전염시키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하나같이 사회에서 잊힌 자들, 숨고 싶은 자들, 스스로 존재감 없는 단골손님들은 보금자리를 찾은 새들처럼 이 태양 같은 세네갈 여인의 카페에서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 카페 이름은 ‘일하는 중’. 그녀의 카페를 찾은 손님들에게 그 이름은 때때로 마누라나 고용주의 잔소리를 듣지 않고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핑곗거리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지금 어디야?”라는 날이 선 질문에 “아, 나 지금 ‘일하는 중’이야!” 로 한 치의 거짓 없이 답할 수 있으니까. 파투는 이처럼 기발하게 이름 짓는 재능을 발휘하여 여러 사람에게 웃음과 기쁨을 준다. 그러나 카페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그녀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완전한 무기력 상태가 된다. 광신적으로 카페를 청소하고 모든 것을 씻어냄으로써 자신을 거부한 서구사회를 탈색하여 지워버리고자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을 잃어갈 뿐이다. 언제나 반짝이고 빛났던 엄마를 한없이 사랑하는 펠릭스 역시 절망에 빠지고 만다.

“우리의 삶은 마냥 이렇게 즐겁게, 익살스럽게, 부드럽게 계속되는 건 줄로만 알았다. 내가 결혼해서 아내와 함께 살기 위해 이 아파트를 떠나는 그 날까지(최대한 늦게 오길 바랐다). …… 엄마를 남겨두고 떠나서 엄마를 슬픔에 잠기게 할 사람은 당연히 나일 거라고 믿었다. 엄마가 먼저 날 버리고 떠나서 내가 울게 될 거라곤 단 1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내 곁에 있으면서도 나를 떠날 줄이야…….” (본문 중에서)

펠릭스는 생전 처음 대면하게 된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와 함께 엄마의 치료를 위해 파투의 고향인 아프리카 세네갈로 여행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만난 주술사는 과연 엄마를 치료할 수 있을까? 유머와 위로와 지혜로 빛나는 이 이야기에서 작가는 갖가지 정령들로 가득한 세네갈의 강가로 우리를 데리고 간다. 그곳에선 보이지 않는 세계의 힘들이 서로 충돌한다. 강의 정령, 안개의 정령, 나무의 정령…… 정령숭배 사상을 따뜻하고 즐겁게 소개하는 이 책은 잿빛 계절을 아주 유쾌하게 치료해주는 소설이 될 것이다. 현실을 보이는 세계로 한정 지어서는 안 된다는 파파 룸의 말이 우리에게 희망으로 다가온다. “아프리카는 대지에 대한 상상력이란다. 반면에 유럽은 대지에 대한 이성이지. 넌 어떤 것의 본질을 다른 것 안에 들여올 때, 그때만 비로소 행복을 알게 될 거다.”

보고자 하는 사람은 결국 보게 되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근원!

슈미트의 책들이 늘 그렇듯 『엄마를 위하여』 역시 따뜻한 유머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시몬 부인을 비롯해서 펠릭스네 카페를 따뜻한 웃음으로 채우는 단골손님들이나 파투의 병을 고쳐주겠다며 나타난 교수, 도사 등의 인물 묘사들이 그렇다. 펠릭스의 엄마 파투는 총명하고 재치있고 따뜻한 여인이다. 그녀로 인해 밝고 따뜻하고 행복하고 경쾌하고 유머러스했던 전반부의 분위기는 그녀가 우울증에 빠지면서부터 전혀 다른 색깔로 변하여 진지하고 무거운 깊이를 갖게 된다. 생명의 나무라고 불리는 바오밥나무, 평화롭게 사는 법을 모르는 우리의 세상, 양쪽 모두 선뜻 내키지 않지만 자갈길과 진흙 길 앞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인생길이 이 소설을 구성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작가는 영적인 사고에서 나온 믿음과 의식의 힘을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눈에 보이는 세계에서 남들보다 더 눈에 띄기 위해 눈에 띄는 것들만 따라가며 사는 현대인들에게 ‘보이는 세계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아프리카의 주술사인 파파 룸은 펠릭스에게 그 세계를 소개하며 행복의 근원은 스스로에게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보이는 세계, 그 너머를 보려무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봐야 해. 보이는 것 뒤에서, 사물의 본질을 드러나게 해주는 영적인 것을 찾아야 한단 말이지.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들의 근간이 되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힘을 네 안에 키워야 해. 보이지 않는 것들의 근원은 어디나 있고, 또 언제나 있단다. 어디든 네가 있는 그곳에 있단 말이다. 그러니 원하기만 하면 넌 언제나 그걸 포착할 수 있어. 보고자 하는 사람은 결국 보게 돼 있거든.” (본문 중에서)

사람 사이에 정말 중요한 것을 말하고자 하는, 슈미트의 ‘영계靈界 사이클’ 시리즈

영계 시리즈란, ‘보이지 않는 세계’를 탐구하는 일련의 연작들에 대해 작가 자신이 붙인 이름이다. 그는 영적인 세계, 즉 세상에 존재하는 각 종교의 신앙을 보여주면서 ‘사람 사이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영적 세계에 대한 무지를 몰아내고 우주적인 지혜의 일부를 밝혀보고 싶었어요. 모든 종교는 우리가 자신을 열고 타인들과 연결되게 해줍니다. 자신만의 ‘에고’라는 감옥에서 나와 이타심을 갖고 타인에게 관심을 두도록 인도하는 거죠. 그래서 각 개인을 독특한 존재로 여기게 해주는 동시에 자신보다 더 광대한 것, 우주에 연결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엄마를 위하여』 역시 이 범주에 속한다. 이 시리즈는 서로 독립적이지만 한결같이 의미 추구에 관한 이야기로 이뤄졌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매번 존재의 위기 순간을 직면한다. 그리고 예기치 않았던 만남 속에서 전진하는 힘을 발견한다. 동시에 이 만남은 영성의 만남이다.
‘영계 사이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밀라레파』는 티베트 불교의 세계를 그렸으며, 『이브라힘 씨와 코란에 핀 꽃』은 수피즘 형식의 이슬람교의 세계를,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는 기독교를, 『노아의 아이』는 유대교를, 『살찌지 않는 스모 선수』는 선불교를, 『밍 부인이 가져본 적 없는 열 명의 아이들』은 유교를, 『살해당한 베토벤을 위하여』는 음악의 세계를 각각 그렸다. 그리고 『엄마를 위하여』에서는 정령숭배를 그렸다.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는 무엇보다 영성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지혜와 시정을 갖춘 보물로 여김으로써 인본주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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