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

  • 리쉐친
  • |
  • 글항아리
  • |
  • 2019-10-21 출간
  • |
  • 680페이지
  • |
  • 160 X 220 mm
  • |
  • ISBN 9788967356545
판매가

38,000원

즉시할인가

34,2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380원 적립(1%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34,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의고疑古’를 넘어 ‘석고釋古’로

 중국 고대 문명에 대한 리쉐친의 사유의 집대성

 

 하·상·주 단대공정을 총 지휘한

 중국 석학의 ‘광대무변의 학술 세계’

호기심과 공감, 비평적 읽기 또한 필요한 고대사의 향연

 

 이 책은 중국 고고학과 고문자학의 대가 리쉐친 교수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집필한 논문 50편으로 구성되었다. 크게 중국 고대 문명의 기원, 상고 시기의 우주론cosmology, 도철문의 변천, 중원과 변경 지역의 문화 교류, 초기 중국과 외국의 관계로 나눠 상나라 이전 중국 고대사의 실체를 탐구하고 있다.

1992년 베이징대학에서 개최된 한 학술좌담회에서 리쉐친은 의고시대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리링李零과 웨이츠魏赤가 이를 정리하여 『중국문화』 1992년 제2기에 「‘의고시대’를 걸어나오며」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는 당시 학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동명의 저서를 발간하기에 이른다.

여기서 말하는 ‘의고시대’는 19세기 청말부터 시작되어 20세기 초 구제강을 필두로 하는 이른바 ‘의고파’의 역사적 인식이 풍미하던 시기로, 당시 사람들은 서양의 지식을 구하면서 중국 고대 역사를 포함한 전통 관념에 의심을 품고 비판하는 태도를 취했다. 이러한 의고 사조는 중국뿐만 아니라 중국을 연구하는 외국 학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외국 학계 일각에서 중국의 ‘하夏’를 부정하고, 갑골문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상나라 말기 인쉬殷墟 시대부터 역사 시대로 인식하는 것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영향이라 할 수 있다. 리쉐친 선생은 의고 사조가 사상사적 관점에서 봉건적 사상의 그물을 찢어버리는 데는 공을 세웠으나, 중국의 고대사와 고대 문화를 심하게 부정하여 고대 역사 문화의 공백을 초래한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리쉐친이 의고 사조라는 장벽에 선전포고를 날린 것은 어떻게 보면 갑작스러운 행보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당시 시대적·학술적 배경을 통해 봤을 때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먼저, 시대적으로 보면 ‘중화민족주의’가 강조되던 시기였다. 중국의 ‘인민’을 통합하는 이데올로기로 작용했던 사회주의가 개혁 개방을 맞아 그 힘을 잃어가고 있던 시기, 중국은 이를 대체하여 ‘인민’을 통합할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필요했고, 이를 ‘중화민족주의’에서 찾은 것이다. 이는 페이샤오퉁費孝通을 거치면서 ‘중화민족 다원일체화 격국中華民族多元一體化格局’이라는 구호로 제창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의고 사조에 대한 리쉐친의 선전포고는 바로 그 구호와 내용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학술적으로 보면, 중국은 1928년 인쉬 발굴부터 당시까지 60여 년을 거치면서 수많은 고고학 자료를 축적해왔다. 또 이러한 학문적 축적을 통해 중원 중심의 일원론적 문명 발생론을 지양하고, 각 지방의 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동으로 발전해나갔다는 쑤빙치蘇秉琦의 ‘구계유형론區系類型論’은 중화 문명의 다원 일체적 발생론을 주장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목차

자서 
1994년판 후기 
1997년 수정판 발문 
최신판 출간 이후 

도론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학술좌담회 기조 연설문
1. 고고와 사상 문화 연구 
2. 두 고고학적 증거 
3. 학술사의 재인식 
4. 고서의 새로운 증명: 갑골금문 
5. 고서의 새로운 증명: 간독백서 
6. 결어: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 

제1장 고대 문명을 논하다
1. 중국 고대 문명의 기원 
2. 고사, 고고학 및 염제와 황제 
3. 고본 『죽서기년』과 하대사 
4. 상대사와 갑골학 연구 전망 
5. 하·상·주는 우리에게서 얼마나 멀까? 
6. 천하의 중심 
7. 『주역』에 관한 몇 가지 문제 
8. 서양의 중국 고대 연구 새 경향 

제2장 신비한 고옥
1. 량주 문화 옥기와 도철문의 변화 
2. 량주 문화 옥기 부호 
3. 지슬러 옥종의 신비 
4. 한산 링자탄 옥귀·옥판 
5. 홍콩 다완에서 새로 발견된 아장과 이를 둘러싼 문제 
6. 태보옥과와 강한의 개발 

제3장 새로운 고고 발견
1. 시수이포 용호묘龍虎墓와 사상四像의 기원 
2. 얼리터우 문화의 도철문 동식 
3. 상말주초의 다천과 
4. 극뢰·극화의 몇 가지 문제 
5. 훙퉁 팡두이촌에서 발견된 갑골문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다 
6. 싱타이에서 새로 발견된 서주 갑골문 
7. 사밀궤 명문에 기록된 서주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 
8. 싼먼샤 괵묘의 발견과 괵국사 
9. 이먼촌의 금기·옥기 문식 연구 

제4장 중원 이외의 고문화
1. 다채로운 고대 지역 문화 
2. 중원 이외 지역 청동기 연구의 몇 가지 문제 
3. 싼싱두이와 촉국 고사 전설 
4. 「제계」 전설과 촉 문화 
5. 우禹가 석뉴에서 태어났다는 전설의 역사적 배경 
6. 상 문화가 어떻게 쓰촨에 전래되었는가 
7. 싼싱두이 도철문의 분석 
8. 신간 다양저우 상묘商墓와 관련된 몇 가지 문제 
9. 풍부하고 다채로운 오 문화 
10. 의후오궤의 사람과 땅 
11. 안후이 남부의 청동문화 
12. 레이구둔에서 출토된 준과 반의 성 

제5장 국외 문물 정리
1. 침각문 삼각원과 및 기타 
2. 선궤鮮簋에 대한 초보적 연구 
3. 초왕웅심잔과 그 관련 문제 
4. 고경의 인연 
5. 아프가니스탄 시바르간에서 출토된 한나라 동경 
6. 한국 김해에서 출토된 전한 동정 
7. 역力·뇌耒와 외날따비踏鋤 
8. 일본 이사와성 유적지에서 출토된 『고문효경』에 관한 논의 

제6장 계속해서 보이는 새로운 지식
1. 량주 문화와 문명의 정의 
2. 상주 청동기와 문화권 
3. 양현 판바에서 출토된 동 아장 등의 문제를 논하다 
4. 이방을 재차 논하다 
5. 진봉니와 진인 
6. 상대 이방의 명호와 유력 족씨 
7. 청구에서 출토된 두 뇌罍의 명문 연구 
8. 루이 타이칭궁 대묘의 묘주에 관한 추측 
9. 초 백서 중의 여와를 해석하다 
10. 몐양 솽바오산 한묘 묘주에 관한 추측 
11. 신고·의고·석고를 말하다 
12.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에 대한 몇 가지 설명 

주 
역자 후기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