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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의 시대

반동의 시대

  • 주명철
  • |
  • 여문책
  • |
  • 2019-10-31 출간
  • |
  • 360페이지
  • |
  • 152 X 215 X 27 mm /588g
  • |
  • ISBN 97911877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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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프랑스 혁명에 관한 국내 연구자 ‘최초의 본격적이며 주체적인’ 서술!

이 연속기획물을 단순히 ‘교양역사도서’로 분류하기에는 그 내용이 넓고도 깊다. 정치외교사, 사회경제사, 대중문화사, 일상생활사, 사상-미디어역사 등 ‘총체적인 혁명사’를 겨냥하는 것처럼 종횡무진하고 종합적이다. 주명철의 ‘개성’은 도대체 무엇일까?
첫째, 그가 현역으로 활약하던 30여 년 동안 개미처럼 축적해둔 탄탄하고도 치밀한 연구?번역물들이 밑거름이 되어 ‘색인도 없는 전문 역사서’에 도전하는 개성을 훈장처럼 부여했다. 대충 따져보니까, 주명철은 현재까지 앙시앵레짐-프랑스 혁명과 연관된 책들만 계산해도 단독 저서 9편, 단독 번역서 10권 등 총 20권을 넘는 업적을 남겼다.
둘째, 주명철은 프랑스 유학생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영미학계의 연구 경향을 개방적으로 소화하여 프랑스 혁명에 대한 ‘개성적인’ 해석을 획득했으며, 프랑스 혁명에 대한 입체적인 관점에 도달했다.
셋째, 주명철의 학문적인 개성은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지점에서 꽃핀다. 말하자면 자유?평등?우애로 요약되는 프랑스 혁명의 ‘지나간 미래’가 지난 정부에서 삭제?배반?오염되는 슬픈 현실을 직면하면서 역사가로서 자신이 갈고닦았던 ‘과업의 정점’에 우뚝 선 것이다.
‘업계’ 소식에 과문한 서평자가 알기로는, 주명철의 10부작은 국내 연구자가 시도하는 ‘최초의 본격적이며 주체적인’ 프랑스 혁명에 대한 비평적 서술이다. 제3자의 시각으로 판단하자면, 프랑스 혁명사를 전공한 동료들과 후배 학자들이 극복하기에 노력해야 할 빛나고 ‘골치 아픈’ 성과이며 과제가 될 것이다. _ 육영수(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 이 시리즈에 대한 주요 언론 서평

저자는 책의 목적이 “높은 이상을 내걸고 시작한 프랑스 혁명도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과정이었고, 그렇게 해서 겨우 틀을 갖추고 조금씩 실현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가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적었다. _ 『경향신문』

“프랑스 혁명 당시 민중들이 흘린 피가 역사의 추진력으로 작동했지만 새로운 체제는 폭력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민주주의는 결국 ‘설득과 합의’겠지요.” 주 교수는 “프랑스 혁명은 헌정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입법가들이 의회 내에서 서로를 설득하는 의회활동을 중심으로 혁명사를 짚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_ 『동아일보』

프랑스 혁명 정도는 교과서에서 배웠다고 생각하는 독자에게 주 교수는 우리 눈으로 들여다본 혁명의 교훈을 들려준다. ‘정변’과 ‘혁명’은 분명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으로 한평생 추구한 학문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우선 나온 두 권 책에 절절하다. _ 『중앙일보』

“5·16세력은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을 염두에 두고 자신들이 한 쿠데타를 그토록 혁명이라 말하고 싶어했지 싶어요. 그러나 산업화했다고 민주화한 것 아니죠. 근대화에서 (산업화보다) 민주화 가치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프랑스 혁명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내 의무라 생각했죠.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프랑스 혁명이라 할 수 있어요.”_ 『한겨레』

10권이라니, 너무 길지 않은가. 첫 두 권을 보니 재미있다. 세밀한 묘사와 서술에다 가끔 슬그머니 유머를 풀어놓아 지루한 줄 모르겠다.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이, 마치 대하소설이나 스펙터클 영화를 보는 듯하다. _ 『한국일보』

◆ 10권의 주요 내용

10권에서는 1793년에 제1공화국 헌법을 제정하고 국민의 승인을 받아 반포한 뒤부터 1794년 7월 말 로베스피에르가 몰락할 때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먼저 1부에서는 연방주의가 전국을 휩쓸 때 파리 코뮌이 어떻게 국민공회를 압박해서 혁명을 급진화하는지, 가난한 사람들의 분노를 대변하는 ‘앙라제’(과격파)의 활동과 국론을 분열시킨다는 이유로 여성의 정치참여를 금지하는 배경을 살펴본 뒤, 구국위원회가 전방 군부대나 연방주의가 휩쓴 지역에 파견한 의원들이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활동했는지 살펴본다. 특히 리옹?툴롱?방데에서 반군에 대한 잔인한 진압과 토벌 행위는 혁명과 폭력의 관계,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닿아 있다. 인간은 원래 폭력적이고 악한 존재인가? 쌍방이 서로의 존재를 부정하고, 자기의 자유를 위해 상대를 절멸시켜야 하는 시대, 과연 이긴 자의 권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력인가? 그들은 패배자를 몰살해도 좋은가? 그렇게 죽은 사람들은 모두 죽여야 할, 마땅히 죽어야 할 죄인이었던가? 그리고 살육이 최선이며 유일한 대책이었나? 살아남은 자들은 애국자가 되고, 숨진 사람은 역적인가? 우리의 역사에도 비슷한 사건이 많기 때문에 이런 관점을 가지고 읽는다면, 비록 사관이 다른 독자라 할지라도 오늘날 제도적으로 집단광기를 막을 장치가 많은 시대에 태어난 것이 다행이라는 데 공감할 것이다.
2부에서는 프랑스공화국이 대내외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체제를 맞이할 때까지 헌법을 적용하지 않고, 혁명정부를 꾸려나가면서 국력을 한군데로 집중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알아본다. 특히 1794년에 접어들면서 혁명정부는 적대국가의 공작과 그에 호응한 세력을 물리치면서 국난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영국군과 하노버군을 포로로 남기는 대신 섬멸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망명자들의 재산을 접수해 애국자와 가족을 보살피는 데 쓰고, 반역자를 모두 파리에 설치한 혁명법원에서 재판하는 한편 재판절차를 간소화해서 반혁명세력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로베스피에르는 공포정에도 원칙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덕을 갖춘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부 파견의원들의 권력 남용과 구국위원회와 안보위원회가 임명한 특임집행관들의 만행을 고발하면서 공포정에서 탈피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에게 적폐세력이라고 공격받은 의원들은 반격을 벼르면서 틈을 엿보았다. 마침내 그들의 반격이 성공해 테르미도르 9일(7월 27일)에 로베스피에르를 체포하고 신속하게 처형한 뒤, 공포정의 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이처럼 공포정 시기에 정치가로서 최고 정점에 달했던 로베스피에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에서 21세기의 우리나라 현실과 유사한 점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한마디로 “프랑스 혁명을 거울삼아 21세기 대한민국이 거듭나기 위한 민주주의의 새 교과서”라고 할 수 있으며,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단어는 바로 ‘헌법’과 ‘민주주의’다. 혁명은 진일보한 새 헌법의 제정으로 완성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민주주의를 뿌리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촛불혁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리고 두 달 후인 5월 9일 19대 대선을 통해 행정부의 새 수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선출했지만, 대통령의 임기가 반이나 남은 상황에서 지금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정치검찰’의 만행을 목도하고 있다. 그들의 마구잡이식 ‘칼춤’에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검찰이 흘리는 대로 게걸스럽게 ‘받아쓰기’만 하느라 바빴던 언론들의 민낯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는 반혁명세력들이 무지막지하게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혁명정부를 흔들던 18세기 후반 프랑스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우리에겐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진실을 꿰뚫어본 민주시민들의 분노와 정의에 대한 열망이 몇 주에 걸쳐 서초동과 여의도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피워 올린 촛불이 있다. 여기까지 온 이상 인류사에 전혀 없었던 새 역사를 써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230년 전 극적으로 타올랐으나 실패로 돌아간 프랑스 혁명이라는 횃불을 온전히 뛰어넘는 일일 것이다.

◆ 주명철이 말하는 주명철

한국전쟁기라는 엄혹한 시절에 태어나 학부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역사공부의 참맛을 제대로 느껴보고자 무모하게 프랑스로 떠나 파리 1대학에서 알베르 소불 교수에게 입학허가를 받았으나 그분이 갑자기 세상을 뜨는 바람에 다니엘 로슈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불 교수에게 프랑스 혁명사를 배우지 못한 것은 큰 한이겠으나, 로슈 교수에게 앙시앵레짐의 사회와 문화를 배운 것이 오히려 혁명사 공부의 탄탄한 기초가 되었다.
1987년부터 2015년 여름까지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문화사학회, 역사학회, 한국서양사학회 종신회원, 한국서양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2015년 9월 1일부터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라 쓰고 ‘백수’라 읽는) 신분으로 며칠 놀아보다가, 무턱대고 노는 일도 절대 기쁘지만은 않다고 느껴 진정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동안 미루던 일을 끝내야 마음의 평화와 기쁨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홀연 깨달았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대서사의 서막』, 『1789』, 『진정한 혁명의 시작』, 『1790』, 『왕의 도주』, 『헌법의 완성』, 『제2의 혁명』, 『피로 세운 공화국』, 『공포정으로 가는 길』, 『반동의 시대』(프랑스 혁명사 10부작), 『바스티유의 금서』(이후 『서양 금서의 문화사』로 재출간), 『지옥에 간 작가들』, 『파리의 치마 밑』,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과 마리 앙투아네트 신화』, 『계몽과 쾌락』, 『오늘 만나는 프랑스 혁명』 등이 있고, 앙시앵레짐과 프랑스 혁명 관련 책을 여러 권 우리말로 옮겼다.
그러므로 이제 ‘백수’로서 즐겁게 살면서 조금이나마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은 프랑스 혁명사를 재미있게 저술하여 한평생 추구한 학문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목차


시작하면서

제1부 공포정의 제도화와 혁명정부
1 파리 코뮌과 혁명의 급진화
2 앙라제
3 여성의 정치참여 금지
4 파견의원들의 활동과 연방주의의 분쇄
_ 연방주의자들의 반란
_ 리옹
_ 툴롱
_ 방데
5 문화혁명, 그리고 기독교에서 벗어나기
6 임시혁명정부

제2부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과 몰락

1 파리의 감옥과 수감자들
- 샤를로트 코르데
- 마리 앙투아네트
- 브리소와 20명의 지롱드파
- 올랭프 드 구즈
- 아담 룩스와 필리프 에갈리테
- 롤랑 부인
- 바이이
2 동인도회사 사건
3 자코뱅협회의 파벌싸움과 숙정
4 6주간의 절식
5 에베르파와 당통파의 몰락
6 프레리알법과 대공포정
_ 정부조직 개편
_ 뤽상부르 감옥의 음모와 그 영향
_ 최고 존재의 축제
_ 카트린 테오의 음모
_ 프레리알법
7 테르미도르 반동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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