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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과 양육이라는 신기루

본성과 양육이라는 신기루

  • 이블린폭스켈러
  • |
  • 이음
  • |
  • 2013-05-27 출간
  • |
  • 179페이지
  • |
  • 149 X 211 X 15 mm /315g
  • |
  • ISBN 9788993166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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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본성-양육 논쟁, 즉 인간이 유전자(본성)에 의해 결정되는가 아니면 환경(양육)에 의해 길러지는가에 대한 의문은 오랫동안 거듭 제시되어왔고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하지만 존경받는 여성 과학자 이블린 폭스 켈러는 그것이 잘못된 논쟁이라고 말한다. 논쟁이 전제하고 있는 본성과 양육 사이의 틈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생물학, 과학사, 언어학을 넘나들면서, 얼핏 명료해 보이는 본성과 양육의 구분이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이며, 또한 본성-양육 논쟁이 논리에 맞지 않는 수수께끼일 뿐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생물학과 유전학 안에서 사용되어온 개념들의 혼돈과 의미의 미끄러짐이 본성과 양육 사이의 틈이라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양육과 본성을 분리해놓고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를 논하는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발생의 과정에서 다양한 생물적ㆍ환경적 요인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연구하는 데 자원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성과 양육의 구분의 거짓말이다!
양육-본성 논쟁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본성과 양육 사이의 틈은 정말 존재하는가?
존경받는 여성 과학자 이블린 폭스 켈러의 생물학, 과학사, 언어학을 넘나드는 깊이 있는 논의!

인간은 유전자(본성)에 의해 결정되는가, 아니면 ‘빈 서판’처럼 환경(양육)에 의해 길러지는가? 이는 생물학과 인문·사회학 사이의 끝나지 않는 논쟁이다. 게다가 나치 시절 인종차별과 관계된 우생학과의 연관, 사회생물학의 등장과 그에 대한 비판적 대응 등이 얽히는 상황은, 이 논쟁이 단순히 과학적인 성격만이 아닌 윤리적·정치적인 성격까지 띤다는 점을 보여준다.

존경받는 여성 과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이기도 한 이블린 폭스 켈러는 이 질문에 또 하나의 답을 내놓는 대신,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즉, 질문 자체, 본성과 양육의 구분 자체가 올바른가를 묻는 것이다. 그녀는 생물학, 과학사, 언어학을 넘나들면서, 얼핏 명료해 보이는 본성과 양육의 구분이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이며, 또한 본성-양육 논쟁이 논리에 맞지 않는 수수께끼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그녀는 본성-양육 논쟁을 대답 가능한 언어와 화법으로 다시 정식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둘을 분리해놓고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발생의 과정에서 다양한 생물적ㆍ환경적 요인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연구하는 데 자원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양동이 모델로 본 본성과 양육
이블린 폭스 켈러는 양동이 모델을 통해 본성과 양육 사이의 관계를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본성-양육 논쟁은 왼쪽 그림에 가까운 모델을 상정한다. 즉, 두 개의 호스에서 나온 물이 하나의 양동이를 채우듯, 한 인간을 형성하는 데 두 요소가 각각 따로 기여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또한 이는 인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양육이나 본성 한쪽에 치우쳐 있는 게 아니라, 두 가지가 모두 영향을 미친다는 공평무사한 입장도 결국에 그 전제에서는 동일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저자는 실제 관계는 오른쪽 그림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 즉 하나의 호스에서 나온 물이 양동이를 채우는 데 두 아이가 각각 다른 역할을 하는 것과 같은 관계가 본성과 양육 사이에도 성립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 두 아이 중 누가 양동이 물을 채우는 데 더 많은 공헌을 했는가는 측정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본성과 양육은 분리될 수 없는 방식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양육과 본성의 분리는 왜 생겨나는가?
이어서 이블린 폭스 켈러는 그렇다면 양육과 본성 사이의 틈이라는 ‘신기루’는 왜 생겨나는지 묻는다. 그리고 그 논쟁이 어떻게 이토록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저자는 언어와 개념의 불명확성과 혼동에서 그 해답을 발견한다. 본성, 양육, 유전자, 환경 같은 얼핏 명료해 보이는 개념들이 실제로는 생물학과 유전학 안에서 혼돈스럽게 사용되어왔고, 심지어 한 저자의 논의 안에서 한 개념이 여러 뜻으로 쓰이는 ‘의미의 미끄러짐’이 발생하기도 하며, 이런 혼돈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 구분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생성하고 지속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혼동을 벗어나기 위해서 ‘형질’에서 ‘형질 차이’로, ‘개인’에서 ‘집단’으로 논의의 중심점을 옮겨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
본성-양육 논쟁은 처음부터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따라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하는 노력은 소모적일 수밖에 없으며, 특히 한정된 자원을 생산적이지 못한 데 쏟아붓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질문을 다시 던지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저자는 본성-양육 논쟁을 대답 가능한 언어와 화법으로 다시 정식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둘을 분리해놓고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발생의 과정에서 다양한 생물적ㆍ환경적 요인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연구하는 데 자원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표현형적 유연성에 대한 연구, 즉 인간 개개인의 발생이 얼마나 유연한지, 그리고 각 단계에서 그 유연함이 어떠한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추천사
본성과 양육에 관한 우리의 생각에 만연한 혼란에 대한 이블린 폭스 켈러의 진단은 매우 명쾌하고 박식하며 섬세하다. ‘본성과 양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자 하는 과학자, 저널리스트, 철학자, 정책결정자들은 먼저 그녀의 주장을 숙달해야 한다.?필립 키처(『과학적 사기』 저자)

다른 어떤 책도 ‘본성 대 양육’ 논쟁에 대해 이토록 간결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 못했다. ?세라 프랭클린(케임브리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켈러는 지적 생활, 특히 우리 사회 속의 젠더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ㆍ심리학적 힘들에 대한 가장 정교하고 지적인 분석가이다. ?리처드 르원틴(『우리 유전자 안에 없다』 저자)

켈러의 짧은 에세이는 교육을 위해서, 그리고 오늘날의 사유 방식이 빠진 혼란을 상기시키는 점에서 탁월하다. 본성-양육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지 읽어야 한다. ―『아메리칸 사이언티스트』


목차


감사의 말
서론

1장 본성과 양육은 양자택일의 문제인가?
2장 합리적인 질문으로 바꾸기: 형질에서 형질 차이로
3장 개인에서 집단으로
4장 무엇을 할 것인가?

옮긴이의 말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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