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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후통의 중국사

베이징 후통의 중국사

  • 이창구
  • |
  • 생각의길
  • |
  • 2019-10-25 출간
  • |
  • 284페이지
  • |
  • 147 X 211 X 20 mm /457g
  • |
  • ISBN 978896513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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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찾은
중국 역사 이야기

‘베이징’ 하면 곧바로 만리장성이나 자금성 혹은 천안문 등을 떠올리는 한국인에게 ‘후통’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색다른 중국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이다. 깊은 역사와 거대한 규모를 가진 후통의 매력에 끌린 저자는 중국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틈만 나면 자전거를 타고 후통을 돌며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탐방했다.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이해하지 못하면 현재 중국 사회와 중국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우리 생각처럼 그렇게 만만한 도시가 아니다. 중국 관련 서적 한두 권 읽은 사람이 “중국은 이렇다”라고 단정 지어 말하지만, 평생 중국을 연구한 사람은 “아직 중국을 잘 모르겠다”라고 한다. 이런 도시를 ‘쉽게’ 보지 않고 ‘의미 있게’ 듣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그 해답을 베이징의 전통 뒷골목인 후통(胡同)에서 찾았다. 2년여 동안 주말마다 후통에 가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중국의 역사와 민중들의 삶은 물론 한국인들의 발자국 소리도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_본문 중에서

『베이징 후통의 중국사』는 현장을 중시하는 현직 기자인 저자가 후통에서 만난 중국의 권세가들과 혁명가 그리고 민중들의 삶은 물론 중국 땅에서 조국을 위해 활약했던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오늘날의 중국을 말할 때 빠져서는 안 될, 아프고도 뜨거운 역사를 품은 후통. 이 책은 현재도 중국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는 후통을 통해 역사의 뒤안길에 잠들어 있는 영웅 혹은 야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조선 독립운동가와 중국 혁명가의 발자취

무엇보다 우리가 베이징 후통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둥지를 틀고 일본의 탄압에 맞서 싸웠기 때문이다. 역사에 길이 남을 ‘의열단선언문’을 작성한 신채호가 신혼생활을 보낸 징스팡제 21호, 조선의용대를 창설하고 일본을 벌벌 떨게 한 김원봉이 머물렀던 의열단 본부, 독립투사들의 아버지라 불리며 물심양면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이회영이 마지막으로 거주했던 마오얼 후통, 일제의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독립운동가들이 몸을 뉘였던 왕푸징 근처 셰허병원 등등… 좁은 골목길 곳곳에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조국의 독립과 민중의 완전한 해방을 위해 활약했으며, 여기에는 불꽃같이 살다 스러져 간 그들의 마지막 자취가 여전히 남아 있다.

우당 이회영의 집에는 늘 독립투사들로 붐볐다. 우당의 동생 이시영, 이동녕, 조완구는 아예 얼마간 함께 살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 안창호, 김규식, 조소앙, 조성환, 박용만, 김원봉, 이광, 송호성, 유석현, 이을규, 이정규, 정현섭, 김종진, 임경호 등도 베이징에 머물 당시 우당의 집을 찾았다. 매일 적게는 10명, 많을 때는 40명이 찾아왔었다고 한다. 우당의 아들 이규창은 “국내에서 조국 독립의 꿈을 품은 인물, 즉 청년들은 베이징에 오면 반드시 나의 부친을 뵈었고, 대체로 우리 집에 거주했다”라고 회고했다. 허우구러우위안 후통의 우당 집이 독립 운동가들의 집합 장소이자 망명객들의 사랑방, 독립운동 본부였던 셈이다. _본문 중에서

한때 권력과 부가 집중됐던 이 거리는 대륙의 운명을 좌우했던 권세가들, 공산주의 혁명가들이 품었던 야심과 꿈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5.4 운동은 대학생들이 주도했지만,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학생들을 지도한 인물은 베이징대 총장인 차이위안페이(蔡元培)였다. 중국 근대 교육의 선구자인 차이위안페이는 5.4 운동이 일어나기 전에 리다자오와 천두슈, 루쉰 등 당대의 사상가와 문학가들을 대거 베이징대 교수로 초빙해 베이징대를 신사상의 용광로로 만들어 놓았다. 차이위안페이 총장의 든든한 후원 아래 천두슈와 리다자오는 5.4 운동을 이끌었고, 이를 자양분 삼아 공산당 창당에 박차를 가했다. _본문 중에서

『베이징 후통의 중국사』는 모르고 가면 무심코 지나쳤을 여행길에서 우리 선조들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주고, 중국 현대사의 색다른 현장을 음미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목차


시작하는 글_ 베이징 후통에서 찾은 보물들

제1장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깃든 거리
후통 답사 1번지, 난뤄구샹에서 만난 신채호 / 신채호·박자혜 부부가 신접살림을 차린 곳, 진스팡제 / 5.4 운동 발원지에서 만난 신채호 이회영, 그리고 마오쩌둥 / 혁명의 불꽃들이 머물던 셰허병원 / 김원봉의 의열단이 암약했던 거리, 와이자오부제 / 실의에 빠진 신채호를 품었던 스덩 후통 / 독립투사들의 아지트, 이회영 선생의 집 / 이회영의 마지막 거주지 마오얼 후통 / 이육사의 쓸쓸한 죽음, 그리고 청포도 넝쿨

제2장 후통에서 피어난 문화의 향기
누구나 들르지만 누구도 모르는 다자란의 보물들 / 조선 선비들이 흠모했던 문방사우의 고향 류리창 / 빈(貧)과 부(富), 아(雅)와 속(俗)을 가르는 길 / 기녀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품은 뒷골목 / 폭 0.7미터 골목, 왕년의 월스트리트 / 삐딱하게 휜 옌다이셰제의 삐딱한 이야기
베이징의 이슬람거리 뉴제 / 후통이란 후통은 다 모여 있는 둥쓰

제3장 골목길에서 마주친 소중화, 조선
가장 아름다운 골목, 국자감 거리 / 국자감에서 만난 공자, 주자, 그리고 연암 박지원
조선 사신들은 왜 원청상 후통을 찾았을까 / 천하를 호령했던 명나라 최고의 여장군 친량위
끝내 변절한 명나라 명장 주다쇼우

제4장 뜨겁게 떠오른 중국의 붉은 별들
기념관 없는 천두슈의 젠간 후통 / 기념관 있는 리다자오의 원화 후통 / 마오쩌둥의 어린 영어교사 장한즈 / 반공산주의자 장제스와 공산주의 작가 마오둔의 ‘모순’ / 스물일곱 연상 쑨원을 선택한 여자, 쑹칭링 고택 / 신사상의 아버지 베이징대 총장 차이위안페이 / 루쉰 문학을 만나고 싶다면 타 후통으로 / 노사 차관의 차 향기, 책 향기 / 장난꾸러기 국민 화가 치바이스 / 간식 거리에서 만난 전설의 경극배우 메이란팡

제5장 만주족 제국의 부귀와 쇠락
청나라 역사의 절반이 서린 곳 궁왕푸 / 변법자강의 발원지 미스 후통 / 변법자강의 최후 베이반제 후통 / 후흑의 달인 룽루의 표리부동 / 무난한 재상, 무난한 망국, 리스 후통의 밴틀리 / 근대법은 완성했으나 근대 국가를 완성하지 못한 선자번 / 아들과 손자를 황제에 올린 혁현의 잠룡저

제6장 후통에서 쓰러진 아시아의 병자
중국인 출입금지! 열강의 거리 둥자오민샹 / 군벌들의 쟁투, 창난 후통 / 만주군벌 황태자 장쉐량과 반일 군벌 우페이푸 / 푸이를 다시 황제로! 무모했던 복벽 / 미치광이 혁명가 장빙린의 위안스카이 습격 사건 / 신문 발상지에서 기자정신을 되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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