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움직이면서 직접 관찰하는 흥미로운 해부학 입문서!
우리가 몰랐던 인체 부위의
또 다른 기능, 인체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 재밌는 이야기!
나도 모르는 비밀이 내 몸속에 숨어있다!
인체는 ‘신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불린다. 하지만 그 외형적인 아름다움만큼이나 정교하고 놀라운 비밀들이 또한 우리의 몸속에 숨어있다. 인체의 각 부분은 물리학적으로 볼 때 ‘조화의 극치’를 이룰 뿐만 아니라 인간의 활동을 위해 최적화된 구조와 상태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간단하게 우리가 물건을 집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하는 그 간단한 동작에서도 인체의 신비를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엄지손가락은 물체를 집는 행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엄지를 뺀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만으로 물건을 집는다고 상상해보라. 분명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연출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지문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찰력을 크게 만들어 물체가 손에서 미끌어지지 않도록 만든다. 이뿐만이 아니다. 피부가 변해서 만들어진 손톱은 손가락 끝까지 강한 힘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여기에 각 관절의 정교한 동작들과 곳곳에 있는 근육들도 모두 힘을 합쳐야만 한다.
이처럼 ‘물건을 집는다’는 간단한 동작에도 각 기관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하면서 조화가 되어야 한다. 하물며 숨을 쉬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눈, 귀, 코로 인체 주변의 정보를 수집하고, 걷거나 달리는 인체의 과정은 얼마나 놀라울 것인가!
우리가 몰랐던 인체 부위의 또 다른 기능,
인체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 재밌는 이야기!
『 내 몸 안의 숨겨진 비밀, 해부학 』은 해부학의 이론과 실제를 충실하게 전달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인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컵을 들 때는 흔히 손과 팔의 작용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슴 근육의 일종인 위팔노근의 도움 없이는 쉽사리 컵을 들 수가 없다. 골반이 넓적하게 벌어져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내부의 물렁물렁한 장기를 안전하게 받혀 주기 위해서는 그러한 골반의 형태가 안성맞춤인 것이다.
또한 책을 읽다보면 인체의 신기한 능력에 대해 새삼 감탄하게 된다. 우리의 안구에 마치 카메라의 ‘손떨림 방지 기능’같은 것이 있다거나, 포유류 중에서도 유독 원숭이와 사람만이 강한 시각 기능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한 이유, 몸 안에서 정교한 필터의 역할을 하는 토리(사구체)의 기능은 우리의 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