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작에 깃든 거장의 삶과 사랑을 들여다보다
에드바르 뭉크, 오귀스트 로댕, 알폰스 무하, 버지니아 울프, 요한 볼프강 괴테, 헤르만 헤세, 빅토르 위고, 구스타프 말러, 프란츠 슈베르트, 프란츠 리스트, 프레데리크 쇼팽…….
이 책에는 예술계 거장들이 거쳐온 삶과 그들이 나눈 사랑이 담겨 있다. 그들의 삶과 사랑은 그림과 음악, 시, 소설이 되어 명작이라는 이름으로 기나긴 세월을 견디며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명작은 무에서 유가 창조되듯 그냥 태어난 것이 아니다. 사랑과 실연, 기쁨과 상처, 성취와 좌절 등 작가의 경험과 그에 대한 성찰을 통해 탄생한다. 그래서 그림이든 음악이든 시든 소설이든 긴 세월을 건너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불후의 명작을 이해하려면 먼저 작가를 알아야 한다. 작가를 알면 그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인다. 뭉크의 '절규' 속 인물이 왜 그토록 처절하게 절규하는지, 카미유가 남긴 '파도'에서 파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천재들의 삶과 사랑, 명작 탄생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여다보며 그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해보자.
- 사랑으로 읽는 명작 이야기
“사는 게 사랑이고 상처다. 사랑과 상처는 같이 가는 것이다. 사랑이 깊을수록 상처도 깊은 법. 깊은 사랑 중에 미치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라는 저자의 말처럼, 누구나 다 사랑할 때는 미친다.
물론 그들이 경험한 사랑은 저마다 달랐다. 무하와 리스트는 꿈같은 사랑에 빠졌으며, 위고와 헤세는 전쟁 같은 사랑에 고통 받았고, 괴테와 슈베르트는 순애보 같은 사랑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카사노바의 기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미친 듯 사랑에 빠졌으며, 그러한 사랑이 이들에게 이전에 없던 명작을 창작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은 점은 같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화가와 음악가, 그리고 작가들의 명작과 그에 얽힌 사랑 이야기는 소설처럼 쉽게 읽히면서도 잘 만든 예술 전문서를 읽는 듯한 깊이가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부담 없이 책을 읽으며 예술에 대한 지식과 예술을 감상하는 안목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천재들의 화폭과 선율, 글에 깃든 사랑의 흔적을 찾으며 감상과 낭만에 젖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