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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와 에코바디

인류세와 에코바디

  • 몸문화연구소
  • |
  • 필로소픽
  • |
  • 2019-11-29 출간
  • |
  • 264페이지
  • |
  • 147 X 220 X 19 mm / 404g
  • |
  • ISBN 979115783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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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류세’ 시대, 왜 몸을 사유하는가?
2003년 스웨덴의 청정지역에서 나고 자란 유럽연합 환경위원 발스트롬은 기자회견장에서 충격적인 자료를 공표하였다. 자신의 피에 무려 28종의 유해 화학물질이 섞여 있다는 것이다. 그녀의 핏속에는 놀랍게도 수십 년 전에 사용 금지된 약품까지 들어 있었다. 혈액을 분석한 비비언 하워드 박사의 말대로 현대인은 누구나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종종 언급되는 ‘바디버든’은 바로 이러한 문제다. 21세기 현대인은 이 외에도 가습기 살균제, 라돈 침대와 같은 위험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네덜란드 화학자 파울 크뤼천은 지금의 시대는 인류까지도 멸망에 이르게 할 위험한 지질학적인 사태를 맞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 시대를 ‘인류세’로 명명했다. 정말 21세기는 이전과는 다른, 극심한 위기 상황에 처한 것일까? 몸문화연구소는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해 이 시대 인간의 몸은 동식물과 광물의 몸, 강·바다·숲·공기 나아가 기계의 몸까지도 특별한 위계질서 없이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깊이 연결된 생태학적 연결망을 이루고 있음을 재발견하고 지금의 시대를 ‘에코바디’ 시대로 칭한다.

내 몸과 지구를 살리는 생각의 대전환
생태-몸, 지구에 부착된 존재로 살아가기
이 책은 에코바디 시대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바디버든의 문제와 육식과 축산업, 플라스틱 등이 일으키는 문제들이 우리의 몸과 삶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피고, ‘자연의 생태 윤리는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세에 자연과 여성은 과연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우리의 몸이 지구 생태계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몸된 존재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탐구한다.
2017년 3월 뉴질랜드에서는 왕거누이강의 법인격을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강과 같은 자연 그 자체에 인간과 같은 권리를 부여했다. 인도에서도 갠지스강 법인격 문제를 둘러싸고 사법부의 긍정적인 판결을 이뤄냈으며, 강뿐만 아니라 강고트리와 야무노트리 빙하의 법인격도 인정했다. 이들을 손상하거나 해를 끼치는 일을 사람을 다치게 한 일과 동일하게 판단된 것이다. 강과 산 등의 비인간존재들도 인간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한 이러한 사고는 에코바디 사회 인간중심적인 사고에 머물러 있던 기존의 방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윤리적 성찰을 보여준다.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동물을 인간의 돌봄 아래 관리되어야 할 하등존재가 아니라 선조 때부터 이룩한 동맹의 약속을 지키고 예의를 다하는 ‘반려종’으로 대하는 것이다. 네트워크 이론가 브뤼노 라투르의 말대로 하자면, 인간은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 대기, 땅과 같은 무수한 지구적 존재와의 관계망 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지구부착자들로서 어스바운드Earthbound이다. 인간이 인간우월주의를 벗어나 자연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어스바운드적 존재의 위치로 조정하는 사고만으로도 생태계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이 책은 에코바디 시대, 인류세의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해나갈 지구적 삶의 방식을 새롭게 상상하고 심도 있게 숙고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21세기 인류세의 도래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 _김종갑

2장/ 이산화탄소 배출을 포기할 자유, 인간에게만 있다 _최은주

3장/ 횡단하는 신체, 사람과 숯 그리고 다이아몬드는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_김운하

4장/ 바디버든, 내 몸은 어쩌다 화학물질 칵테일이 되었을까? _이승미

5장/ 우리가 사랑하는 고기는 모두 어디에서 오는 걸까? _이지용

6장/ 지속 가능한 육식, 배양육은 처음이라… _주기화

7장/ 플라스틱, 살인의 추억 _심지원

8장/ 자연은 권리를 가지는가? _서윤호

9장/ 인류세와 포스트자연, 그리고 여성 _심귀연

10장/ 가이아 지구에서 개와 함께 춤을 _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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