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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깜이

바다로 간 깜이

  • 김문주
  • |
  • 호밀밭
  • |
  • 2019-11-05 출간
  • |
  • 128페이지
  • |
  • 148 X 211 X 15 mm /302g
  • |
  • ISBN 9791196774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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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아픔의 향연 속에 피어나는
서로에 대한 따스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사랑

어시장은 아픔의 향연으로 가득했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고, 그 주위로 길에서 태어나거나 인간에게 버림받은 길고양이가 가득했습니다. 또한 어시장에 있는 이들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바다, 그 광활하고 깊은 바닷속을 다스리는 용왕 역시 외로움에 사무쳐 자신만의 아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인물 속에서 가장 소외된 이는 단연 ‘깜이’였습니다. 인간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꿈꾸며 육지로 왔지만 고등어의 영혼과 고양이의 몸으로 어디에도 정착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용궁의 고등어도 아니고, 육지의 고양이도 아닌 깜이는 매일매일 사람들과 부대끼는 동안 사람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차마 자신이 아끼는 사람을 용궁으로 데리고 갈 수 없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동안『왕따 없는 교실』,『똥 치우는 아이』,『봉구뽕구 봉규아』,『사랑해요 순자 언니』,『학폭위 열리는 날』 등 뛰어난 장편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에 귀 기울여온 김문주 작가가 신작『바다로 간 깜이』에서는, 인간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했던 깜이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거쳐 서서히 사랑을 알게 되는 감동적인 여정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목차


1. 용왕의 우울증
2. 육지로 가는 고등어
3. 깜이야, 선물이야
4. 고양이가 되다
5. 빡빡이네
6. 상어네의 멸치 씨
7. 바다로 날아간 오토바이
8. 반똥가리 할매와 누렁 할머니
9. 다시 만난 명태 장관
10. 송이의 숨소리
11. 한평생을 바다 곁에서
12. 바다로 간 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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