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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디자인은 내일을 바꾼다

좋은 디자인은 내일을 바꾼다

  • 김지원
  • |
  • 샘터(샘터사)
  • |
  • 2019-11-29 출간
  • |
  • 192페이지
  • |
  • 134 X 198 X 19 mm /231g
  • |
  • ISBN 978894642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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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평범한 사물의 비범한 힘

저자는 일상으로부터 디자인의 가치를 찾는다. 우리 삶을 지탱하는 ‘무명’의 사물을 통해 디자인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4800년 전, 탄생하여 수많은 디자이너에게 혁신과 도전의 대상이 되어온 의자, 6.25 전쟁 이후 기본적인 물자조차 부족했던 시절, 삶의 희망을 적어 내려갔던 15원짜리 모나미 볼펜, 어린 시절 누구나 기쁨과 행복을 빚졌던 테디 베어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은 언제나 우리 일상의 한 귀퉁이에 존재했다. “손 글씨로 쓴 목재상의 나무 간판, 어느 도시 작은 상점의 독특한 진열대, 주변의 재활용 물품들을 모아 궁여지책으로 쌓아 올린 서랍장"들에는 "일상의 문제를 쉽고 간단하게 풀어가는 사람들의 작은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런 순간들이 삶의 풍경을 만들어내고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런던의 디자이너 제스퍼 모리슨은 자신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냄비 받침, 플라스틱 바구니, 나무 주걱 등 여느 가정에서나 흔히 있을 법한 물건을 작품처럼 진열한다. 무인양품의 제품 디자이너로도 유명한 후카사와 나오토와 함께 기획한 ‘슈퍼노멀’이라는 전시를 통해 평범한 사물과 유명 디자인 물건을 조합하여 일상품과 예술품의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일상의 사물을 낯설게 바라보게 했다. 그의 작업은 “언제부터 사용했는지도 알 수 없는 수많은 평범한 사물이 우리 인생에 얼마나 많은 ‘사용법’들을 남겨왔는지”, 그 평범한 역사 속에 인간은 얼마나 특별한 일들을 해왔는지도 되돌아보게 한다.
평범한 사물에서 디자인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은 일상의 사물에 깃든 평범한 우리의 삶, 그 생의 의지에 대해 주목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제스퍼 모리슨은 묻는다. “인간의 노력을 통해 만들어온 그 형태들을 무시한다면 과연 우리가 있을 곳은 어디냐고.”

삶의 형식이 되는 디자인의 역할

“디자인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언제나 존재하면서 세상이 잘 굴러가도록 기름칠도 하고, 청소도 하고, 고치기도 하면서 살아 숨 쉬게” 한다. 저자는 그런 측면에서 디자인을 ‘공기’와 같다고 말한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작동이 안 되거나 어딘가 흠집이 났다든지 해야 비로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디자이너 브루스 마우가 “디자인은 그것이 실패하기 전까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것처럼. 디자인은 “삶이 지속되는 한 소리 없이 조용히 제 할 일을 하며 일상을 움직이지만, 우리의 실패를 인식”하게 하며 우리 생에 도전하게 만들고 삶의 의지를 다시 일깨운다. 그것이 ‘아름다움’ 너머 존재하는 디자인의 형식일 것이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영원한 이상주의자, 엔조 마리는 “디자인의 역할은 그 과정을 통해 사회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일상에 필요한 의자, 책상 등 열아홉 가지의 기본 가구들을 누구나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도록 쉬운 설계 도면과 제작설명서를 개발하며 무상으로 제공했다.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나무판자나 각목 등 재료와 공구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일상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물리적인 조건들을 갖추도록 한 것이다. 이케아의 조립식 가구도 마찬가지. 먼 곳까지 가서 구매하고 직접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에겐 좋은 선택지이다. 이케아의 가구는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에 적응해야 하는 외지인이나 적은 돈으로 신혼집을 꾸미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꿈을 키우는 데 ‘물리적인’ 원동력이 되어준다. 런던 디자인박물관의 데얀 수딕 관장은 “이케아 제품의 진짜 강점은 현실 세계에 소속감을 주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어떤 멋진 일을 이루려는 것이다. 문화적 배경이나 장애의 유무, 성별, 연령 등과 무관하게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환경을 만들고(유니버설 디자인), 시니어의 문화를 들여다보고 뜨개질이나 전통 요리를 통해 시니어와 함께할 수 있는 시장 모델을 고민하며(시니어 디자인 팩토리), 물 부족 국가에서 지속 가능한 식수를 보급하기 위해 빗물을 정제해 유리병에 담아 파는 일(카사 델 아구아)처럼, 결국 디자인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고민이다.

디자인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탐구하고, 가장 이상적인 해답이라고 여기는 것들을 제시”해왔다. 그중에서도 유독 감동을 주는 디자인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꿈을 갖고 시작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역사상 위대한 디자이너들이 몽상가로 불리고, 현실과는 먼 이상주의자로 여겨졌던 것도 그런 이유였다고 지적한다. “누군가는 노동으로부터 해방되기를 바라고, 또 누군가는 일이 즐거운 사회를 원합니다. 어떤 이는 생활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최우선으로 삼고요. 어떤 사람은 지구 자원의 순환을 고려한 생태 사회를 위해 헌신합니다. 오늘을 사는 디자이너들은 모든 이들의 꿈을 위해 도전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혼자서 꾸는 꿈은 그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비록 작더라도 현실이 된다는 것을 믿기 시작했으니까요.”


목차


여는 글|우리 삶을 바꾸는 디자인의 힘_ 5

1장. 일상으로부터
기억을 깨우는 사물, 모나미153 _ 12
오래도록 사랑받는 디자인의 비결 _ 17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사물_ 22
평범하기에 더욱 비범한 _ 30
도시 환경을 위한 새로운 제안_ 35
디자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_ 41

2장. 디자인이 밝혀온 세상
모두를 위한 색, 팬톤 _ 48
삶을 가꾸는 디자인의 힘 _ 54
모두를 위한 디자인 _ 59
세대를 연결하다 _ 65
읽기 쉬운 도시의 조건 _ 70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인 _ 75

3장. 디자인으로 소통하다
기능을 넘어 소통할 수 있다면_ 82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_ 88
햅틱, 더 가까워질 권리 _ 93
호모 무지쿠스와 사운드 디자인 _ 98
일러스트레이션의 세계 _ 103
창의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_ 109

4장. 결핍에서 시작되는 디자인 혁신
A4종이와 바우하우스 정신 _ 116
멤피스 디자인이 선택한 디자인의 무기_ 122
놀이하는 인간이 만드는 미래 _ 128
혁신을 추동하는 메이커 운동 _ 134
업사이클 디자인의 가능성 _ 140
멕시코의 빗물을 파는 가게 _ 146

5장. 나중에 올 사람들을 위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공의 힘 _ 156
과정이 아름다운 디자인 _ 162
습관을 바꿀 수 있는 방법_ 166
실천을 이끄는 디자이너들 _ 171
자율성을 위한 최소한의 디자인 _ 177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의 도전_ 183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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