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

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

  • 김나정
  • |
  • 북인
  • |
  • 2019-12-01 출간
  • |
  • 260페이지
  • |
  • 149 X 210 X 20 mm /402g
  • |
  • ISBN 9791165120009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65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활자중독자 김나정, 10년 넘게 쓴 소설 비평집 『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 

비평은 소설의 ‘그림자’다. 소설의 몸을 받아쓰며 그 몸짓을 따라 움직인다. 하여 소설과 비평은 한몸이다. 흔히 비평이 소설에 기생한다고 말하지만, 비평은 소설과 공생한다. 이 비평집은 그 공생과 공감의 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문학평론가, 소설가이자 희곡작가이며 스스로를 ‘활자중독자’라 일컫는 김나정 작가가 10여 년간 쓴 여러 소설가의 문예지 발표 소설과 소설집 해설을 모아 소설 비평집 『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을 출간했다. 

『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은 ‘시간’을 테마로 삼는다. 소설은 시간을 각별히 다룬다. 시간의 흐름=삶이라는 시점에서 시간은 소설의 주제가 되며, 시간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소설의 골격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 비평집은 각각의 소설이 어떻게 시간을 부리며 소설 속의 시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핀다. 시간에 대한 인식은, 삶을 어떻게 바라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기도 한다. 

소설은 어떻게 시간을 받아쓰는가? 

Part Ⅰ은 박민규, 김애란, 권여선, 황정은, 김경욱, 조해진, 고은주의 소설을 조목조목 살피며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귀를 기울인다. 지금 여기에서 작가들은 어떤 문제의식을 붙잡고 어떤 풀이과정에 골몰했는지를 함께 따라간다. 박민규와 김애란 소설에서 ‘웃음’이 갖는 의미, 권여선의 소설에 등장하는 시간이 동결된 ‘좀비’ 인물들, 황정은의 다른 현실을 여는 ‘환상’과 김경욱의 다시 쓰기 방법, 조해진이 골몰하는 소설의 윤리, 고은주 소설에 드러난 여성의 삶을 받아 적는다. 

Part Ⅱ은 이순원의 소설의 변화양상을 ‘시간’을 중심으로 다뤘으며, 송하춘의 소설에 나타난 ‘간(間)’의 세계를 살핀다. 최수철이 ‘광기’를 다루는 방법, 복거일의 SF소설에 나타난 몸과 정신의 관계, 이병천의 소설이 기억을 보존하는 방법과 송은일의 소설에 나타난 시간을 견디는 법을 살핀다. 또한 요즘 ‘노인’의 삶을 테마로 삼은 권채운의 소설에서 늙음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Part Ⅲ은 갓 태어난 소설가들의 첫 발자국을 좇는다. ‘폭력’의 의미를 다룬 김서련의 작품, 시간의 빈틈을 파고드는 김태선의 소설, 유연희의 소설이 열어놓은 삶의 지평, 오은희의 위로, 이서진의 쓸쓸함과 심봉순 소설의 몸부림과 열망, 김영옥 소설의 고적함을 주목한다. 

김나정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독서와 창작이 한몸이듯, 비평과 창작도 샴쌍둥이입니다. 다만 풀어내는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한쪽이 구체성으로 승부를 건다면, 다른 쪽은 개념화하고 추상화합니다. 하지만 비평과 창작은 영판 다르지 않습니다. 양쪽 모두 ‘소설’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짊어졌기 때문입니다. 좋은 소설이 무엇인지 묻기 때문입니다. 북돋고 다그치고 귀기울여주는 사이라고 믿고 싶습니다”라고 비평집 출간의 말을 남겼다.

목차


Part Ⅰ
성난 얼굴로 뒤돌아보지 말라 10
― 박민규 『카스테라』(문학동네, 2005), 김애란 『달려라, 아비』(창비, 2005)
자명한 환상 28
― 황정은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 열차』(문학동네, 2008)
살아 있는 시체의 나날 32
― 권여선 『분홍 리본의 시절』(창비, 2007)
비루한 일상, 도도한 생활 41
― 김애란 『침이 고인다』(문학과지성사, 2008)
오독(誤讀)과 해독(解讀) 50
― 김경욱, 『위험한 독서』(문학동네, 2008)
타인의 고통을 걷고 겪는다 58
― 조해진 『로기완을 만나다』(창비, 2011)
낭만적 사회와 그 적들 62
― 고은주 『시나몬 스틱』(문이당, 2018)

Part Ⅱ
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 76
― 이순원 소설 「영혼은 호수로 가 잠든다」
잘 정돈된 광기 88
― 최수철 「광인일기」(『문학과사회』, 2012 겨울호)
간(間), 지층과 화석 93
― 송하춘 작가의 작품세계
‘바르도(Bardo)’ 의 가내 수공업 112
― 송은일 『나의 빈틈을 통과하는 것들』(도서출판 북인, 2014)
나를 만든 건, 팔 할이 몸 127
― 복거일 『내 몸 앞의 삶』(문학과지성사, 2012)
망각에 덫을 놓다 133
― 이병천 『사냥』(민음사, 1990)
‘나이 듦’의 사용설명서 145
― 권채운 『바람이 분다』(문학나무, 2018)

Part Ⅲ
식물들의 사생활 162
― 심봉순 소설집 『라스베가스로 간다』(도서출판 북인, 2016)
죽음을 짜내는 페넬로페들 175
― 김영옥 『숲의 정적』(문이당, 2017)
‘사이[間]’에 머물기 189
― 김태선 『낯선 24시간』(도서출판 북인, 2017)
침묵과 발화, 고통과 연대 201
― 오은희, 『말남의 방』(도서출판 북인, 2019)
침묵을 응시하다 214
― 김서련 『폭력의 기원』(도서출판 북인, 2011)
산과 바다가 만난 인간의 자리 228
― 유연희 『무저갱』(도서출판 북인, 2011)
정원에 숨긴 말들 243
― 이서진 『달의 뒤편에 드리운 시간들』(도서출판 북인, 2017)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