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설가협회가 운영하는 문예지인 <소설과 비평> 제12집(2020)이다. 산고에 비견되는 창작열로 태어난 작품들을 모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출간한 것이 벌써 12해를 맞았다. 새로운 도약에 대한 예감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그려내는 작가들의 작품과 신인문학상 수상작을 엄선해 담아 펼쳤다.

이번 제12집은 오늘의 작가인 김호운 소설가의 초대작을 시작으로 10명 작가의 다채로운 단편소설 10편을 실었다. 황인수 작가의 연재 소설 <여복(女福) 3>와 2018 부천 신인문학상 수상작인 <오르톨랑>(황윤정)을 비롯, 예비작가가 쓴 상상력 넘치는 글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고소설비평에 대한 담론과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을 중심으로 한 운동권 후일담 소설의 구조적 특징, 소설에 나타난 현대노인의 삶 등을 살펴보는 평론도 실려있어 문학사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머리말

오늘의 작가

오늘의 작가12- 김호운 소설가

오늘의 작가 초대작- 분꽃 향기

소설

고가(古家)-김찬숙

봄의 전령-박주호

더듬이가 나오면 자취를 감춘다-박준서

야화묘사(野話描寫)-박희주

침묵의 눈동자-서지숙

그 남자의 향기-이병렬

남편대행 계약-이재욱

월담-이준옥

겨울 수선화-최숙미

꼰대와 개저씨-최희영

연재 소설

여복(女福) 제3부-황인수

2018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

오르톨랑-황윤정

예비작가가 쓴 소설

누에고치-김남심

혹독한 인연의 꿈-설운

시모니데스의 고뇌-엄효진

비평&평론

억눌려 온 자들의 존재증명-간호윤

운동권 후일담 소설의 열린 시간성과 결말-이정미

소설에 나타난 현대노인의 삶-최현규

협회 활동

2019 우리 동네 예술프로젝트 준비부터 공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