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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역사

정원의 역사

  • 자크브누아메샹
  • |
  • 르네상스
  • |
  • 2005-10-17 출간
  • |
  • 355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082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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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잃어버린 낙원 - 정원 문화의 변천사]

청계천 복원공사가 끝난 지 단 이틀 만에 백만이 넘는 인파가 그곳을 찾았다고 한다.
무엇이 그토록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을까?
물론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천만 명이 훌쩍넘는 인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그리 크게 놀랄 일도 아니다. 낡고 흉물스럽던 고가도로가 철거되고, 유난히도 복잡하고 소란스럽던 도로 한 가운데 산뜻하게 단장한 물길이 열렸다는 사실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청계천을 찾은 사람들의 마음속 전부는 아닐 것이다. 물, 꽃, 바위, 나무, 작은 폭포, 산책로가 있고, 그 위로 한껏 조형미를 살린 다리가 걸쳐있는 도심속 멋진 정원을 기대하며, 그 속을 여유 있게 거닐고 싶은 욕망이 더 컸으리라.

빈틈을 찾아 볼 수 없는 복잡한 도시와 하늘을 향해 겹겹이 쌓아 올린 아파트 숲으로 대변되는 우리의 주거환경을 떠올린다면 정원은 결코 가까이 할 수 없는 현대인의 콤플렉스 일지도 모른다. 굳이 정원에 대하여 생각하자면, 넓은 정원이 딸린 부유한 사람들의 집이든 옛날 선비들이 거닐던 무릉도원형의 정원이든 많은 땅을 필요로 하는 사치스러운 존재일 뿐이다. 땅은 이미 우리에게 부의 척도로, 소유욕망의 영순위로, 자본주의의 상징적 가치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하물며, 그 금싸라기 같은 대지위에 꽃과 나무를 심고, 연못과 산책로를 만들며, 정자와 조각품들을 세우는 일 따위가 무슨 의미를 갖는단 말인가? 라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을법한 세상이다. 하지만 청계천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거닐고 싶어 하는 것은 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에 항상 자연으로 돌아가 그 것들을 가꾸고 다듬어 꿈과 자유를 염원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서려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외국의 거대도시들 한복판에 수십만평의 정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이나 여행객들이 한가롭게 산책을 하며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우리도 청계천에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숭례문 앞 잔디밭에서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자크 브누아 메샹은 이 책에서 정원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전달하고자 했다. 그에게 있어 정원은 은둔의 장소이기 이전에 은밀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장소였으며, 휴식의 장소이기 이전에 각성의 장소였다. 그는 인생의 다른 어떤 열정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행복의 이미지를 정원에서 발견했다. 그의 말대로 정원은 자연이나 경치를 감상하는 것 이상의 행복을 주는 곳이었다. 그에게 있어 정원에 대한 사랑은 곧 근원적인 인간의 진실에 대한 사랑이며, 정원이 주는 열락은 부수적인 증상일 뿐이다. 녹음에 둘러싸인 공간이 제공하는 평화는 시적인 강렬함과 예술작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선사한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정원을 통하여 완성의 단계에 이른 문명은 얼마 되지 않는다. 중국, 일본, 페르시아, 아랍제국, 토스카나 그리고 프랑스 정도만이 정원을 통해 자신들의 재능을 표현했을 뿐이다. 하나같이 “다른 나라들보다 문명화되었거나 적어도 자신들이 최고의 문화를 가졌다고 자부하던” 민족들이다.
세기와 밀레니엄의 역사를 넘나들며, 그리고 대륙과 대륙을 넘나들며, 자크 브누아 메샹은 나무와 꽃과 분수와 조각상으로 장식된 정원의 행복한 산책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러나 이 산책이 그저 정처 없는 것만은 아니다.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식하는 인간들에게 이 산책은 희망과 자기 변신과 잃어버린 천국의 평온함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목차


* 해설.......................................................007

1. 정원에 대한 열정을 일깨워 준 그라나다.....................019
2. 원시의 정원, 마법의 정원..................................037
3. 중국 정원.................................................041
4. 일본 정원.................................................079
5. 페르시아 정원.............................................143
6. 아랍 정원.................................................157
7. 토스카나 정원.............................................171
8. 지옥의 정원 ‘보르마초’..................................183
9. 프랑스 정원...............................................207
10. 다시 ‘그라나다’로......................................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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