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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그 한마디

나를 흔든 그 한마디

  • 정남구
  • |
  • 라의눈
  • |
  • 2019-12-12 출간
  • |
  • 288페이지
  • |
  • 130 X 188 X 25 mm / 373g
  • |
  • ISBN 9791188726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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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신이 마지막으로 흔들린 것은 언제인가?”

책의 울림이 지친 일상의 위로가 되고
삶을 따뜻하게 바라볼 힘이 된다!
한겨레신문 정남구 기자의 인생 에세이

책을 읽는 동안의 울림과 흔들림을 종소리로 비유한다면, 당신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종소리의 오케스트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제각각 높낮이와 결이 다른 한마디들이 잔잔하게, 또는 웅장하게 종을 울려댈 테니까.

한겨레신문의 정남구 기자가 이 책을 집필한 기간은 무려 13년이다. 집필 기간만 그렇다. 어렸을 적 할머니의 무릎에서 들었던 이야기, 고향 친구에게 들었던 말까지, 자료 수집 기간은 거의 반백년에 가깝다. 한 사람의 일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긴 세월 동안 들어왔던 수많은 말들 중에서 마음을 흔들고 지나갔던 말을 뽑고, 그중에서도 울림이 큰 말들을 다시 뽑았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독자도 흔들리지 않을 재간이 없을 것이다.

“20년 만에 만난 그이가 말했다.
네 손은 여전히 따뜻하구나.”

책에 나오는 한마디 중 하나다. 별스러운 것 하나 없이 슴슴하다. 그런데 이상하게 읽을수록 가슴이 따뜻해져온다. 내 삶에도 그런 인연 하나쯤 어느 하늘 아래에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기쁨에겐 귀가 없다.”

책에 실린 또 다른 한마디다. 마음엔 2개의 침실이 있는데 한쪽엔 고통이 살고 다른 한쪽엔 기쁨이 산다. 기쁨은 아무리 좋아도 너무 크게 웃어서는 안 된다. 슬픔을 깨우게 되니까. 하지만 슬픔은 기쁨을 깨울 수 없단다. 기쁨은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삶은 기쁨과 슬픔이라는 씨실과 날실로 직조되는 것이니 겸허히 그것을 받아들여야 된다는 삶의 통찰이 깃들어 있다.

“용서도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오는 대사다. 어디 용서만 그렇겠는가. 사랑도 정의도 힘이 있어야 비로소 빛난다. 마틴 루터 킹은 가장 적극적 의미에서의 힘이란 정의에 대한 요구를 실천에 옮기는 사랑이라고 말했다. ‘용서한다’는 말의 무거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말이다.

슬픔을 삭이는 겸허함부터 지극히 소박한 아름다움까지,
그 한마디 속에서 당신이 발견할 수 있는 것들!

이 책에는 풀씨 하나, 길에 뒹구는 나뭇잎 하나도 귀하게 여기는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있다. 태산을 뛰어넘는 용광로 같은 사랑의 힘이 있다. 견디기 힘든 고통과 슬픔을 삭여내는 겸허함이 있고, 지극히 소박한 아름다움에 대한 찬탄이 있다.

책은 따로 챕터가 나눠져 있지 않다. 그저 작은 제목들만 붙어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책을 읽다 보면 희한하게도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갖춘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봄에서 여름을 지나 가을과 겨울을 보내고 다시 봄을 기다리는 순환 구조, 삶이 주는 기쁨을 지나 누구에게다 다가올 죽음,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새날에 대한 설렘까지를 한 호흡으로 펼쳐놓는 내공이 상당하다.

저자는 평생을 살아오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기록했다. 인생의 희로애락에 붙잡혔을 때, 이 기록들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었다고 한다. 물론 여전히 두렵고 여전히 슬프겠지만,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게 아픔이 줄어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충분히 흔들리기를 바란다. 흔들림이 인생을 살아가는 두둑한 자산이 되고, 흔들리며 나아가는 삶이 더 풍요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짧은 문장, 긴 여운...
한 장, 한 장 천천히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한마디를 그저 소개하기만 한다. 간단한 해설을 덧붙이기도 하지만 웬만하면 독자들의 몫으로 남긴다. 글 옆에는 공감의 폭을 넓혀줄 사진들을 실었다. ‘한마디’란 책 제목에서 짐작되듯이 길지 않은 글들이 마치 시처럼, 선문답처럼 다가온다. 문장은 길지 않아도 여운은 충분히 길다. 한 장 한 장 저자의 흔들림을 따라가며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책의 흔들림에 공명한다면 빨리 읽을 수도 없을 것이라 단언한다. 그렇게 읽다 보면, 마지막 장을 덮기가 아쉬워질지도 모른다.


목차


들어가는 글

밥 / 일어나 / 별들의 노래 / 살아야겠다 / 생명의 순환 / 손의 기억 / ‘꽃’ 자 하나는 잘 씁니다 / 쉴 틈 / 뿌리 / 이럴 때 모인다 / 하늘 아래 가장 위대한 너 / 그 광부를 구해야 한다 / 살아 있으라 / 그대 같은 햇살 / 배역 / 부러지지 말자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기대고 싶은 날 / 나란히 걸어요 / 바다가 짜졌어 / 볼수록 예쁘다 / 하늘에 맹세합니다 / 넓어져라 하늘 / 인연 / 사랑의 세금 / 항아리가 죽었다 / 꽃이 피다니 / 간절한 바람 / 스며들다 / 사랑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잖아요 / 사랑이 세상을 만들었을까? / 그리움 / 제가 책임집니다 / 지나간 사랑 / 봄비 / 오겡끼데스까 / 가을의 이별 / 달에 울다 / 그대의 상냥함이 두려웠어/ 천리를 배웅해도 / 절이 싫은 게 아니다 / 태풍이 오면 선장을 본다 / 우리 피도 따뜻하다 / 붓을 꺾는다 / 진실을 말하라 / 바닥이 평평하면 / 가슴 속 한 마리 새 / 유토피아 / 조국 / 마음씨 / 마음의 밑바닥을 두드리면 / 마음가짐 / 새와 놀다 왔노라 / 어느 날 / 착한 사람 / 하늘에 빌다 / 모르는 소리 / 너에겐 내가 있어 / 꽃만 말고 사랑한다 / 하늘인들 힘이 있나 /처자식이 있으니 / 겁의 인연 / 가난한 집에 오셨군요 /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 내가 오광을 했냐? / 할 말은 많지만 / 소리도 보내드려요? / 따뜻한 시 한 잔 / 신은 가난을 만들지 않았다 / 저마다 사연이 있어 / 겸허 / 모란향 / 세일즈맨이 가진 것 / 젊음, 돈 / 즐겨라 / 버려진 새집 / 좋은 리더 / 다름 / 기쁨에겐 귀가 없다 / 지구가 둥글다니 / 이카루스가 되자 / 거울 / 슬픔과 분노 사이 / 세월호 / 돈데 보이 / 깊은 물은 고요하다 /사람을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다 / 카탈루냐의 새들은 ‘피스peace 피스peace’ 하고 운다 / 눈송이 하나의 무게 / 핵을 머리 위에 / 브로큰 하트 / 눈이 펑, 펑 / 울었어! / 해조차 빛이 변했구나 / 여보 고마워요 / 우렁각시 / 어른이니까 / 호미의 쓸모 / 황매실의 향기 / 꽃길 / 바다 / 꿈에 떡 얻어먹기 / 울지 마라 / 나눠 먹어야 / 아류 / 새해 첫 일몰 / 속이 보이는가 /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 용서도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다 / 정치인 시험 / 깨끗한 손, 더러운 손 / 큰 선은 비정함을 닮았다 / 신념 / 바람이 나를 데려가게 해주세요 /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 철의 여인 / 세상의 진실 / 경지에 이르면 / 뜨는 해, 지는 해 / 유명해지는 걸 두려워하라 / 어머니 무릎에 오르는 아이처럼 / 비우기의 어려움 / LOVE / 보답 / 5할 타자는 없다 / 오늘이 그날 / 천국엔 술이 없다 / 잘 될 거야 / 죽고 싶지 않아 / 죽기도 쉽지 않다 / 우리 모두 늙고 죽는다 / 죽음 앞에 선 인간 / 삶은 보물이다 / 소중한 순간 / 내일도 살고 싶다 / 그것이 죄일까? / 돌아오세요 / 돌아가다 / 첫눈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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