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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 앤절린밀러
  • |
  • 윌북
  • |
  • 2020-01-02 출간
  • |
  • 192페이지
  • |
  • 135 X 205 X 18 mm / 248g
  • |
  • ISBN 979115581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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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독지애(?犢之愛), 소가 송아지를 핥아주며 예뻐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 사자성어에는 ‘자식을 너무 사랑해서 오히려 그르친다’는 의미도 있다. 실제로 많은 부모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식을 망치고 있다. 특히 자식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보상 욕구가 강한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바치고, 어느새 자식은 부모의 부속물로 전락해버린다.
여기,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에 관하여 자신의 삶을 통해 탐구한 한 사람이 있다. 초등학교 교사였고, 가족 관계학과 상담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사랑하는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인생을 바치지만, 분열 정동 장애 진단을 받은 아들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남편, 불안증과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딸을 보며 절망을 느낀다. 그리고 그 원인을 찾아 자신의 삶을 가족 관계의 역학과 심리적 관점에서 돌아본다.
그녀의 결론은 자신이 ‘인에이블러’였다는 것이다. ‘인에이블러’는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로, 우리말로는 ‘조장자’다. 상대를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상대가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어서, 그 사람이 능동적으로 삶의 과업을 수행할 기회를 박탈하는 존재다. 인간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하지만 그 실수의 과정을 빼앗긴 상대는 성취감을 느낄 기회도, 배움의 기회도 놓쳐버린다.
가족을 잘 보살피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일을 도맡아 대신해주던 저자는 사랑의 이름으로 해왔던 많은 행동이 실은 가족을 서서히 망가뜨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남편도 아이도 그녀의 엇나간 노력 덕에 사회에서 홀로 설 힘을 잃어버린 것. 심리적 의존은 물질적 의존보다 더욱 위험하다.
어설프다며 아이의 신발끈을 대신 매주고, 지각을 일삼는 아이의 핑계를 대신 대주고, 자식의 상사에게 아프다는 거짓말을 대신 해주고, 자식의 부채를 대신 갚아주는 부모들은 대표적 인에이블러다. ‘별것 아닌데...’라며 행한 작은 도움은 점점 강도를 더해가며 기생적 의존 관계를 강화시킨다. ‘인에이블러’는 친구나 연인,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개념으로, 상대적 개념인 의존자는 자신이 직면한 난관을 스스로 이겨낼 방법을 터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마주하기 힘든 진실을 인정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 저자는 자신의 가정에 닥친 고통의 시간을 통과하며 알게 된 사실들을 이 책에 풀어놓는다. 뼈아픈 인정으로 시작해, 어떻게 하면 인에이블러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경험으로 얻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책이 1988년 초판본 출간 이래 30년간 한결같이 사랑받아온 이유다. 단순히 실패한 엄마의 고백을 넘어 관계 속에서 나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으로 여기고, 아이의 실패는 자신의 실패로 여기는 한국의 수많은 부모들도 인에이블러 개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과도한 개입과 불필요한 돌봄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이루어진다. 그리하여 자립하지 못한 채 부모 주변에 머무는 이들이 많다. 혹시 이 상황을 즐기거나 오히려 원하고 있다면 당신도 인에이블러일 수 있다.
진정으로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아이의 온전한 자립을 원한다면 이제, 연약한 아이의 손을 놓고, 저자의 고통스런 실패의 기록을 따라가 보자. 그 길의 끝에는 분명 희망이 있다.

책 속으로
이 책을 쓰면서 내 인생의 경로는 달라졌다. 극적으로 변했다기보다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후 여러 해 동안 훈련을 거치면서 새로운 통찰을 이어갔고, 생각을 더 가다듬게 되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던 시절 경험한 모든 사건들은 이 책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 서문

인에이블러로서 힘겹게 여러 해를 지내는 동안, 나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고 있었다. 삶은
내가 예상한 대로 풀리지 않았다. 첫 문장

나와 같은 사람들은 아주 많았다. 다른 사람들의 책임을 대신 떠맡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 말이다. 24쪽

나 자신이 친절하고 관대하고 다정한 엄마라고 생각하며 지내온 여러 해 동안, 나는 존이 외부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행동 패턴을 굳혀가도록 조장했다. 존은 사랑스러운 아이였기에, 나는 아이의 특이한 행동을 너무나 쉽게 눈감아주었고 용서해주었다. 62쪽

나는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하기를 바랐다. 내 자존감은 거기에 달려 있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어떤 때는 의식적으로, 남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자리에 있으려고 내 삶의 상황을 조종했다. 78쪽

니나는 내가 옆에 있으면 자신이 무능하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큰 상처를 입었다! 다른 부모들도 그렇듯이 나는 내 아이들이 스스로를 자신만만하고 유능하다고 느끼며 성장하기를 바랐다. 그런데 오히려 내가 바깥세상의 고충 거리에서 딸을 보호하려고 애쓰며 오랜 날들을 보내온 것이다. 96쪽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은 종종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쳐서라도 피하려고 노력했던 ‘변화’에서 오곤 한다. 128쪽

다행히도 우리는 온 인생을 단번에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한 번에 하루를 살면 된다. 매일매일이 다음 날을 위한 연습이다. 135쪽

우리는 완벽할 필요도 없고, 초인적 영웅이 될 필요도 없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기 쉽다. 171쪽


목차


추천의 글 누구에게나 삶을 살아가는 각자의 길이 있다
서문 나를 바꾼 나의 고백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인에이블러는 누구인가
의존자는 누구인가
‘의존’의 의미
내 아들의 이야기
전환점
나의 이야기
나는 나에게 정직한가
책임은 선택하는 자의 몫이다
조장하는 사람들
환상 속의 내가 지금의 나를 갉아먹는다
고인 연못에서 빠져나와 강으로
두려움을 마주하다
변화의 시작점
다르게 산다는 것
상호 의존적 사랑

실전 가이드 인에이블러에서 벗어나기 위한 단계별 훈련

감사의 글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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