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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일거야

반짝일거야

  • 최은숙(엮음)
  • |
  • 작은숲
  • |
  • 2019-12-23 출간
  • |
  • 136페이지
  • |
  • 140 X 205 mm
  • |
  • ISBN 979116035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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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집을 읽으면서 가족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애틋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바위틈의 고양이,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작고 여린 존재에 대한 관심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 늘 관계 속의 자신과 친구들을 돌아보는 마음씀이 대견했습니다. 울타리가 없는 뜰처럼, 문득 눈길이 머문 들녘처럼, 가꾸지 않은 꽃밭처럼, 마음을 끄는 자연스러움, 각자의 향기와 빛깔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피어난 시들이 뿜어내는 생명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 교장 정재근

시 쓰기 시간은 새로움의 연속이었어요. 들뜨고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써낸 시에는 저마다의 인생이 조각보처럼 담겨 있어서,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엿볼 수 있어 재미있고 신선했어요. 같은 교실 안에서 가까이 지내면서도 우리는 서로에 대해 이리도 모르고 - 3학년 김연진

처음부터 이름이 있던 별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이름을 붙여주었기에, 비로소 모두가 기억할 수 있는 별이 되는 거죠. 시를 쓰는 것 또한 ‘??나’라는 밤하늘을 이루는 별들에게 하나씩 이름을 지어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별은 밝고 어느 별은 어두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별들의 밝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름이 지어진 별은 아무리 어둡더라도 밤하늘에서 찾아보려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밝으면서도 어둡고, 어두우면서도 밝은 우리들의 별자리. 가지각색 70여 개의 별을 재밌게 봐주세요! - 3학년 노유민

[엮은이의 말]

며칠 전 학교 복도에서 만난 수은이가 “선생님, 백석 시인 아세요?” 하고 물었습니다.

“백석 시인을 알아?”

“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에요.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를 좋아해요.”

우린 손을 붙잡고 팔짝팔짝 뛰었습니다. 팬클럽을 하는 기분이 이런 건가 싶더군요. 수은이와 나는 시인 백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란해졌습니다. 학기 초에 처음 만나 낯설었던 여러분과 시간을 잡아당긴 듯 가까워진 것도 시 쓰기의 덕분이었습니다.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면서 스케치에 색을 입히듯 생생한 생활의 모습을 그려내 보이는 여러분이 예쁘고 신기했습니다. 그 작업이 참 즐거웠습니다.
우리가 다시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정성을 다해 불러야 할 이름들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나, 내가 사는 곳에서 숨 쉬는 모든 것들이 우리의 시 속에서 새로운 빛깔을 입어 마땅한 대상입니다. 그들을 깊은 눈으로 바라보고 펜을 들어 가장 적합한 어휘를 찾고 새롭고 신선한 표현을 다듬어 그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면 우리는 사랑하는 대상을 세상에 불러낸 최초의 사람, 시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고 듣고 경험한 사소한 것들에 대해 오래오래 생각했습니다. 그중에서 웃음을 짓게 하거나 눈물이 고이게 하거나 문득 어떤 느낌을 주는 장면에 집중했습니다. 한 장의 사진을 찍듯, 장면 안에 담긴 사람과 사건과 배경을 스케치했습니다. 왜 그 장면을 선택했는지, ?그 장면을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냈습니다. 시집 『반짝일 거야』에 담긴 시들은 그렇게 세상에 나왔습니다.

[해설 소종민]

시집 『반짝일 거야』에 실린 모든 시들 한 편 한 편이 귀하다. 부모님과 형제들, 친구들과 나, 학교와 자연, 존재의 의미 등 다채로운 소재와 주제로 낱말 하나, 문장 하나에 정성이 가득한 시들이다. 꾸밈없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마음을 충분히 담아냈다. 가장 훌륭한 시는 진실한 시다. 맑은 하늘, 다사로운 햇볕 아래 곱고 당찬 마음가짐으로 솔직한 시를 들려준 공주여중 친구들이 참 고맙다.

“내 옆자리는 비었다/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어쩌면/ 교탁에서/ 떨어져 있는 책상에서/ 각자의 방에서/ 나를 생각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을 수도 있다”(송시언, 「꼭 가깝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다. ‘나’를 그리워하고 생각하는 누군가는 반드시 꼭 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한편, 우리 안에도 ‘여럿’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우리 안에는 어릴 적 내가 있고, 엄마와 아빠, 친구와 선생님들이 함께 만든 추억이 가득하다.

시는 그걸 꺼내 표현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 표현들을 함께 읽고,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하면서, 함께 있음을 만끽하는 것. 그게 바로 이 시집이 주는 최고의 문학적 성취라고 하겠다. “고양이와 함께/ 창밖을 내다봤어/ 눈이 내리는데/ 분홍빛 눈이 내리고 있었지// 일찍 핀 꽃들의 꽃잎이/ 눈과 섞여 떨어지고 있었어/ 분홍빛 겨울이었지/ 시리지 않은 겨울이었어”(임나영, 「분홍빛 겨울」). 시집 『반짝일 거야』와 함께 ‘시리지 않은 겨울’이 시작되었다.


목차


머리말 보고 듣고 몸으로 겪은 사소한 일의 반짝임_ 최은숙

1부 왜 나한테만 그래?
파스 도둑 _ 김연진 3학년
우리 언니는 성우 _ 노현희 1학년
나만 다른 생일 선물 _ 김서아 3학년
왜 나한테만 그래? _ 신지영 1학년
내 동생 _ 장주희 3학년
통조림 꽁치찌개 _ 박선우 3학년
사과밭의 엄마 _ 이정은 3학년
언니와 나 사이 _ 이아진 1학년
흰 수염 할아버지 _ 김연주 3학년
엄마의 세상 _ 윤예원 3학년
아빠는 아직도 모른다 _ 복재이 3학년
눈물 _ 이다윤 3학년
누룽지탕 _ 김하나 3학년
덕담 _ 박수민 3학년
Ctrl C Ctrl V _ 이인혜 3학년
갱년기 vs 사춘기 _ 박정윤 3학년
작은오빠 _ 이예나 3학년

2부 나는 작은 나비
무덤 _ 노유민 3학년
꽃신 _ 김세민 3학년
흰 민들레 _ 원정연 3학년
죽은 물고기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다 _ 박은지 2학년
고래 이야기 _ 박선민 3학년
돌 _ 정지우 2학년
민들레 팔찌 _ 전재희 3학년
비행 _ 이서연 3학년
문제의 양말 _ 최연아 2학년
동전 부자 _ 임지은 1학년
내가 가고 있는 길 _ 이혜원 3학년
희미한 잔디 _ 심나림 3학년
환해지다 _ 윤지현 3학년
형광등 _ 한해영 1학년
분홍빛 겨울 _ 임나영 2학년
손톱깎이 _ 최지은 3학년

3부 이타적인 경쟁자
여중생 _ 지유진 3학년
물 2L _ 박지선 3학년
나 _ 윤은혜 3학년
헛된 로맨스 _ 김혜인 3학년
정국오빠 _ 김정이 3학년
집 가는 길 _ 문주희 3학년
환불받는 방법 _ 김태희 3학년
이명이 들렸으면 좋겠다 _ 김수아 1학년
쪽박 _ 박윤아 3학년
이타적인 경쟁자 _ 노가영 3학년
왜 안 돼? _ 고수연 3학년
토끼 같은 주말 _ 배지우 3학년
그러지 말아야지 _ 고수정 3학년
장난스런 키스 _ 김가빈 3학년
서바이벌 등교 _ 최가영 3학년
저예요 _ 양지온 3학년
나에게 주고 싶다 _ 이지우 3학년
이제 처음이 아니니까 _ 박서진 2학년
꼭 가깝지 않아도 _ 송시언 3학년

4부 반짝일 거야
반짝일 거야 _ 정은아 3학년
집에 가는 길 _ 최선희 3학년
나는 나 _ 유지희 3학년
해바라기 _ 김다은 3학년
찾아주세요 _ 박채림 3학년
친구 사귀기 _ 이홍주 1학년
피구 _ 홍민지 3학년
속마음 _ 정새빈 3학년
가나다라마바사 _ 황소윤 3학년
꼭 그랬어야만 _ 이나연 2학년
수요일엔 다 먹는 날 _ 김민지 1학년
목요일과 또치 사이 _ 전유빈 3학년
삶이란 무엇일까 _ 김희연 3학년
시간이 약 _ 윤의진 2학년
나는 너, 너는 나 _ 김혜연 3학년
결혼 → 출산? _ 서은교 3학년
관심 _ 서은재 1학년

해설 반짝이는 별의 노래를 들어라_ 소종민(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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