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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중국은 없다

위대한 중국은 없다

  • 안세영
  • |
  • 한국경제신문
  • |
  • 2019-12-27 출간
  • |
  • 232페이지
  • |
  • 144 X 210 X 22 mm /386g
  • |
  • ISBN 97889475454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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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성급한 야욕이 불러온 ‘차이나 리스크’

2017년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2050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대국으로서 세계무대의 중앙에 서겠다는 당찬 선언을 했다. 경제·군사 두 분야의 패권을 한꺼번에 차지하겠다는 야욕을 대외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값싼 노동력과 풍부한 인력자원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룬 중국의 행보는 국제사회는 물론 동북아의 판도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
하지만 중국이 세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성급히 속내를 드러내고 속력을 내는 만큼 그 과정에서 허점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거나 국제적 절차를 무시하고 교묘히 자국의 이익을 추구해온 결과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외교적인 부분에 있어서 중국의 오만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공산당의 역사 왜곡과 영토 팽창욕이다. 우리나라를 과거 자신의 나라에 조공을 바치는 단순한 속국으로 바라보거나, 대한민국을 침략해 유엔으로부터 침략자로 낙인찍힌 6·25전쟁을 ‘중국이 승리한 정의로운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이라고 미화하는 등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역사를 왜곡한다. 뿐만 아니라 과거 중화제국의 그늘에 있었다는 조그만 사료라도 있으면 역사적 종주권을 내세우며 자기 영토라고 우기기 일쑤다. 이와 같은 억지 논리로 국경을 접한 14개국과 모두 영토분쟁을 벌였거나 벌이고 있는 중이다.

“그간 중국의 동아시아 정책은 적을 만들고 친구와 멀어지는 방법을 아주 적나라하게 알려주고 있다”
- 오드 베스타(Odd Westad) 하버드대 교수

미국과 패권을 다툴 만큼 성장한 중국의 놀라운 발전에 초점을 맞춘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사이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내세우며 천하의 중심인 중원과 주변의 속국으로 이분하는 과거의 잘못된 중화사상에 점점 젖어 들고 있었다. 저자인 안세영 교수는 이런 중국을 역사의 흐름에 따라 예리하게 분석·비판하며, 이에 대한민국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중국이 아닌 우리의 시각에서 그들이 말해주지 않는 ‘진짜 중국’에 대해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중관계의 새로운 조명을 통해 우리 민족과 역사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동북아 역사와 미래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천하의 중심이라 여기던 중국이 뜻대로 하지 못한 유일한 민족, 대한민국


동북아 역사를 한중 양자관계가 아닌 삼각관계, 즉 ‘중원(한족 왕조)-북방 몽골리안(몽골, 만주)-한반도(고려·조선)’라는 새로운 각도에서 보면 전혀 다른 역사적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중원이 천하의 중심이 아니었고, 한반도도 결코 중국의 단순한 속국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역사적으로 한족 왕조와 북방 민족은 끊임없이 싸우고 점령하고 통치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다. 이와 같은 한족 왕조와 북방 민족의 파워게임에 따라 한반도는 궁지에 몰린 한족 왕조의 군사동맹국, 때론 북방 몽골리안 세계의 형제국가 역할을 했다.
또한 고구려의 안시성 싸움이나 고려의 귀주대첩 등 역사적으로 중국의 군대가 압록강을 건너와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은 적이 거의 없었다. 말하자면 중국에는 유독 한반도에서는 기를 펴지 못한 ‘한반도 징크스’가 있었다. 특유의 생활력으로 어느 곳에 떨어뜨려놔도 적응하며 살아간다는 한족이 한반도에서 만큼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어느 나라에나 있는 그럴듯한 차이나타운이 한국에만 없다는 것도 중국인들의 한반도 징크스를 대변한다.
이 책은 바로 이 같은 배경에서 한중관계의 새로운 조명을 통해 그간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던 신(新)사대주의 혹은 소중화(小中華) 사상에서 벗어나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자는 취지로 쓰였다. 저자는 이러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중국 자료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일본, 몽골, 터키 등 비한자 문명권에서 출간된 책들까지도 연구했고 중국의 베이징대학, 사회과학원의 지식인들과 공청(共靑)의 전문가, 정부 관리 같은 중국의 지도층과도 교류하며 ‘차이나 리스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왔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논리는 국제사회의 관계에 있어서도 적용되는 불변의 법칙이다.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 속내까지 들여다보고 준비하는 자를 당할 수는 없다. 그것이 수천 년 전부터 이어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구한 답이라면 더욱 믿음이 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중국에 대한 단순한 비판이 아닌 우리의 시선으로 앞으로 한중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코리아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말하는 시진핑 주석의 망언에 ‘감정적 대응’이 아닌 ‘논리적 대응’을 펼칠 수 있는 여러 가지 구체적인 근거들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의 오랜 ‘한반도 징크스’까지 더해 중국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우리나라 특유의 민족성과 끈기에 대해서도 의미 있게 다루고 있다.


중국은 결코 패권국가가 될 수 없다

2015년 한 언론 매체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국민의 응답자 가운데 중국인이 평화적이고 협력적이며 책임감 있는 강대국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8퍼센트에 불과했다. 이와 반대로 중국인들 가운데 중국인이 매우 평화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국과 일본을 우호적으로 보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부당하게 저지하려 한다고 믿었다. ‘자국예외주의’에 빠진 중국의 단면이다.
저자는 중국이 2050년 미국을 제치고 패권국가가 될 수 없는 이유로 5가지를 꼽았다. 첫째, 군비 확장에 퍼붓는 달러의 상당 부분이 따지고 보면 미국에서 흘러 들어간 돈이다. 둘째, 중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만든 기존의 글로벌 가치사슬을 미국이 재편할 수 있다. 셋째,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소프트 파워, 즉 ‘보편적 가치’를 창출해야 하지만 중국이 내세우는 건 고작 ‘위대한 중화사상’이다. 넷째, 세계질서에서 우두머리가 되려면 따르는 무리, 즉 동맹국이 있어야 한다. 미국은 70여 개의 동맹국이 있지만, 중국의 동맹국은 딱 두 나라뿐이다. 다섯째, 세계 역사를 보면 경제패권과 군사패권이 바뀌는 데는 적어도 20~30년의 시차가 있었다. 2050년에 경제, 군사 두 개의 패권을 한꺼번에 차지하겠다는 것은 매우 성급한 발언으로 시진핑 주석이 너무 일찍 칼을 빼들었다는 것이다.
중국은 공산당이 만든 역사를 비판하는 ‘역사 니힐리즘(Nihilism)’을 7대 금기사항으로 정할 만큼 역사 왜곡에 아주 익숙하고, 1987년 우방국인 베트남과 무력충돌까지 벌인 끝에 남사군도의 6개 섬을 차지할 만큼 아무리 이념을 같이하는 공산주의 국가라도 영토분쟁에 있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이러한 외교적 행보는 패권국가로 나아가는 길이 아닌 독단으로 국제질서를 어지럽힐 뿐이다.
무엇보다 자본주의 역사에서 민주화를 하지 않고 선진화에 성공한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다. 특히 오늘날 같은 지식기반 경제 사회에서는 ‘창조적 인적 자본’을 많이 가진 나라가 국제경쟁에서 앞선다. 저자는 창조적 두뇌는 사회의 다양성에서 나오고 다양성은 민주사회에서만 싹튼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이폰은 만들지만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중국에는 없는 이유다. 미국과 중국을 두고 우리는 어느 편에 서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답이 너무도 명확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미국이 강해서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부흥에 가려진 허와 실에 대한 자각을 통해 우리 스스로 충분히 그 답을 찾을 수 있게 한다.


목차


들어가며

1장 - 중국의 ‘코리아 속국론’
되살아나는 ‘코리아 속국론’
중국 역사의 반은 북방 몽골리안의 지배를 받았다
동북아 ‘마의 삼각구도’: 우리나라는 중국의 군사동맹국이었다
송나라를 구한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병자호란 바로 읽기
흥미로운 북방 민족의 세계관: 고려와 조선은 형제국가
조선의 헛된 명분론이 빚어낸 병자호란
동북아 ‘마의 삼각구도’의 역사적 교훈
[재미있는 이야기 한 토막] 서희 장군의 위대한 협상

2장 - 패권국가를 향한 붉은 중국의 야심
중화제국의 멈출 줄 모르는 영토 팽창욕
중화제국의 독특한 영토 팽창법: 역사적 종주권 주장
무서운 ‘한화형(漢化型) 제국주의’
한화의 1, 2단계: 무력 점령과 한족의 이주
자기 땅에서 소수 약자로 전락한 위구르인
칭짱철도로 한화가 가속되는 티베트
한화의 3단계: 문화적 점령
한화의 늪에 빠진 정복자 만주족
유일하게 한화에 실패한 한반도
[재미있는 이야기 한 토막] 산속으로 쫓겨난 중국의 소수민족

3장 - 한자문명에 의해 왜곡된 북방 몽골리안의 세계
북방 몽골리안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던 한족 왕조
재조명해야 할 북방 몽골리안의 세계
몽골리안의 세계: 7개의 몽골 집단
실크로드 FTA를 구현한 개방된 ‘팍스 몽골리카’
바람과 같이 달리며 사람들을 끌어안은 개방된 사회
중국인의 몽골리안 콤플렉스를 너그럽게
[재미있는 이야기 한 토막] 몽골리안에 채찍질 당하는 러시아인

4장 - 몽골제국과 고려
몽골제국이 유일하게 멸망시키지 않은 나라
게임의 룰을 바꾼 칭기즈칸: 약탈전쟁을 정복전쟁으로
유라시아대륙을 정복한 몽골의 기마군단
역사적으로 외적이 한반도를 점령하지 못한 7가지 이유
고려·몽골관계 바로 읽기
[재미있는 이야기 한 토막] 몽골 초원 이야기

5장 - 정화와 고선지의 실크로드를 재현하려는 중국의 일대일로
동아프리카까지 조공체제를 구축한 정화의 대항해
해양굴기를 포기한 명나라의 해금정책
포르투갈 함대의 인도양 진출: 아시아 식민지 시대의 개막
실크로드의 고구려 유민, 고선지 장군
한국은 실크로드 국가들의 형제국가
‘중국몽’ 실현을 위한 중국의 일대일로
드러나는 일대일로의 허상
[재미있는 이야기 한 토막] 실크로드 상인과 도적의 기묘한 게임

6장 - 화교가 뿌리 못 내린 ‘코리아’
번영하는 ‘차이나타운’이 없는 나라
동남아는 이미 ‘리틀 차이나’
아프리카까지 잠식한 놀라운 중국인
한반도에 뿌리 못 내리는 한족의 생활력
미국의 중국인 이민금지법
[재미있는 이야기 한 토막] 모하비 사막의 중국집

7장 - 붉은 중국의 역사 왜곡
6·25침략을 항미원조로 왜곡하는 중국
중화사상에 뿌리를 둔 ‘중국예외주의’
과장된 마오쩌둥의 항일운동
공산당 토벌을 우선시한 장제스
중국공산당을 살린 시안사변
중공군과 싸운 6·25전쟁
중공군에 의해 적화될 뻔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
대한민국을 위해 중공군과 싸운 우방의 군대들
6·25 참전에 대한 중국의 올바른 평가
[재미있는 이야기 한 토막] 워싱턴의 육군참모총장을 잠에서 깨운 ‘맥아더 장군’

8장 - 붉은 중국의 한반도 징크스
유독 한반도에서 기를 펴지 못한 중국
수천만 명을 아사시킨 대약진 운동
광기의 문화대혁명
미군을 다시 한반도로 불러들인 항미원조 전쟁
미묘한 북중관계
[재미있는 이야기 한 토막] ‘한강의 기적’을 만든 숨은 공신

9장 - 남중국해 영토분쟁과 중국의 해양굴기
남중국해 제해권을 지키기 위한 일본제국의 결사적 항전
남중국해 영토분쟁: 우방 베트남 섬을 무력 점령한 중국
“양키 고 홈!”을 외치다 중국에 당한 필리핀
중국의 해양굴기: “태평양을 나누어 갖자”
미국의 ‘항공모함 6척’ 트라우마
일본의 경항공모함 보유와 동아시아 해양 안보
일본 해군을 키운 영국 해군
세계 해전의 역사: 게임의 룰을 바꿔야 승리한다
동아시아 해양세력의 변화와 한반도의 해양 안보
[재미있는 이야기 한 토막] 일본 해군도 존경한 ‘이순신 장군’

10장 -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우리의 선택은?
깨어진 미국의 ‘차이나 드림’
중국의 거친 군사적 도전: 남중국해에서의 무력충돌
중국이 패권국가가 될 수 없는 5가지 이유
중화제국과 한미동맹, 우리의 선택
중국과의 역사전쟁
청천강 이북을 중국에 빼앗길 것인가
중국과의 이어도 해양 영토분쟁
정체성의 재조명: ‘소중화’에서 ‘북방 몽골리안’으로

나가며_중화제국에 무릎 꿇지 않을 미들 파워,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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