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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우리속담 (하)

어른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우리속담 (하)

  • 송정해(엮음)
  • |
  • 범우
  • |
  • 2019-12-30 출간
  • |
  • 206페이지
  • |
  • 152 X 224 X 23 mm / 489g
  • |
  • ISBN 978896365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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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똑똑한 자식을 두고 싶으면 속담 공부부터 시켜라” 하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괜한 말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속담은 학교교육이 이르지 못하는 ‘지혜의 세계’로 학생들을 이끌어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속담을 많이 익히고 활용하는 청소년들이 남다르게 여겨집니다. 말에서 ‘말맛’을, 글에서 ‘글맛’을 내는 최상의 재료 중 하나가 속담이니까 그럴 수밖에 없지요.

속담은 세상의 일들을 짧게 압축시킨 말이라서,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오랜 시간 가슴과 머릿속에서 굴려가며 깨우쳐야 합니다. 유소년·청소년들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여 상상력과 창조력을 기르게 하는 것은 물론, 현실감을 증강시켜주고 처세술도 가르쳐 줍니다. 그런 과정에서 커가는 이들이 다만 ‘똑똑해지는’것이 아니라, ‘지혜롭게’변해 갑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식을 보고 싶으면 꾸준히 속담을 익히도록 하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익혀야 할 속담사전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속담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이미 출간되어 있는데, 또 하나를 보태니 책을 읽지 않는 세태에 별로 달갑지 않게 여길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 기왕의 것들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애를 많이 썼습니다. 다양한 그림과 색깔로 유혹하는 대신, 알차고 아주 풍부한 속담사전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유치원생으로부터 초등학교 학생, 중·고등학생들까지 익히면 좋을 속담들을 가려 뽑고, 이해하기 쉽게 해설했으며 ‘비슷한 속담’과 ‘반대 속담’까지 곁들어 놓았습니다.

이 사전에는 총 2,300개의 속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상권에는 유치원, 초등학생들 수준에 맞는 약 1,000개의 속담이 모아져 있고, 하권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1,300개 정도의 속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정도의 속담을 익힌다면 아마도 상당한 지식이나 지혜를 갖춘 어른들보다도 나은 수준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일급 소설가들이 그들의 작품 전체 속에서 활용하는 속담의 수가 2,000 ~ 2,500개 정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학교 교육은 지혜는커녕 지식도 아주 단편적인 것을 줄 뿐입니다. 여기에 길들여지면 ‘예지적 인간’이 되기 어렵습니다. 속담은 조상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깨친 지혜의 말입니다. 인간의 심리와 습관의 문제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치와 경제, 역사와 풍속까지 실로 취급되지 않은 부분이 없을 정도로 풍성한 지혜의 보물창고입니다. 속담은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속담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속담이라는 ‘지혜의 샘물’을 충분히 마시면 유소년, 청소년들의 삶이 아주 건강하고 풍성하게 펼쳐질 것입니다. 이 속담사전이 여러분들의 삶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 2019년 가을 송 정 해 씀

목차


▣ 머리말 5

ㄱ 11
ㄴ 51
ㄷ 63
ㅁ 83
ㅂ 103
ㅅ 129
ㅇ 171
ㅈ 201
ㅊ-ㅍ 229
ㅎ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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