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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깊은 바다

물이 깊은 바다

  • 파비오제노베시
  • |
  • 현대문학
  • |
  • 2020-01-08 출간
  • |
  • 440페이지
  • |
  • 139 X 207 mm
  • |
  • ISBN 978897275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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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줄거리 및 도서 상세 소개
“파비오, 명심해라! 마흔 살이 되기 전에 결혼해야
미치지 않는단다! 결혼이 답이야, 파비오!”

내 이름은 파비오. 만치니 마을의 유일한 어린아이인 나에게는 말수는 적지만 뭐든지 만들고 고칠 수 있는 아빠 조르조와 세상의 많은 실망에서 나를 보호하려는 엄마 리타 그리고 외할머니 주세피나가 있다. 그런데 올해 여섯 살이 되면서 학교에 간 첫날,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내가 뭔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와 외할머니 말고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형제인 열 명의 할아버지가 있는데, 이들은 결혼은커녕 여자와 손 한번 잡아본 적 없는 노총각들이다. 할아버지 한 명이 내 산수 숙제를 보고는 내가 학교에서 쓸모없는 것만 배운다면서 교실에 불쑥 쳐들어와 닭장 만드는 법을 엄숙히 가르치고 간 날, 드디어 나는 우리 집안 남자들에게 걸린 저주에 대해 알게 된다. 바로 마흔 살이 되기 전까지 결혼하지 않으면 정신이 나가버리며, 할아버지들 모두 그 저주에 걸렸다는 것이다! 괴짜 할아버지들의 유일한 손자인 나에게도 점점 그 저주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랄수록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고 남들과 너무도 다른 내가 과연 그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무도 당신의 물고기를 잡아가지 않는다”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눈부신 성장기
모두 23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주인공 파비오가 여섯 살을 맞아 학교에 입학한 첫날부터 열세 살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집안의 유일한 어린아이로 한 번도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할아버지들에게 끌려 다니면서 사냥이나 낚시 따위를 하며 자란 파비오에게 학교생활은 미지의 행성에 온 듯 온통 낯설게만 느껴진다. 이렇게 파비오는 모험과 상상력이 넘치는 자신의 세상과, 규칙이 지배하는 바깥세상 간의 불균형 속에서 성장하지만 가족의 애정과 특별한 우정들, 그리고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게 해주는 책들과의 만남을 통해 유년기에서 청소년기로 전환되는 예민한 과정을 통과해나간다. 아이가 마주한 이 세상은 끝없이 어두운 저 아래 무엇이 존재하는지 보이지 않는 ‘물이 깊은 바다’와 같은 곳으로, 두려움과 불안이 혼재된 이곳에는 또한 온갖 경이로움이 숨어 있다. 비록 남들과는 다르나 자신만의 속도로 세상을 헤엄치는 파비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우리는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님을, 저마다의 특이함이 우리 각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보물임을 깨달으며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도 당신의 물고기를 잡아가지 않는다.
이상하게 헤엄치고 마구잡이로 헤엄쳐도 결국은 당신에게로 온다.
_4장 ‘이제 수영할 줄 알지’에서

순수한 소년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천하무적 괴짜 가족 이야기
유머러스하게 승화한 이야기 속에 담긴 80년대의 추억과 시대의 아픔들
작가 제노베시는 어린 소년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 3년 동안 원고를 소리 내 읽으며 이 작품을 집필했다고 한다. 밝고 다채롭고 시적이며 다양한 문체가 어우러진 소설은 리듬감 있게 단숨에 읽히면서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순식간에 가슴을 울린다.
파비오가 자란 때는 1980년대로, 동네 사람들이 흑백 브라운관 텔레비전 앞에 모여 월드컵을 관람하고 라디오 카세트에서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노래가 흘러나오던 시절이었다. 작가는 80년대 골목 풍경과 유년기의 추억을 되새기는 데서 나아가 어린 파비오를 통해 소설 속에서 부모님과 할아버지 세대가 지나온 과거의 기억들을 되새기며 가족의 서사를 완성한다. 여기에는 항상 유쾌하고 소란스러운 할아버지들 마음에 남은 전쟁의 비극과, 말수 없는 아버지가 폭풍처럼 쏟아내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들이 있고,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간직한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로맨스가 담겨 있다. 과거의 향수와 시대의 아픔을 유머러스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다시 써나가면서 작가 파비오 제노베시 그리고 소년 파비오는 천하무적 괴짜 가족들을 향한 사랑과 자부심을 새삼 발견한다.

어쩌면 세상 한가운데에서 우리 가족은 어수선하고 소란스럽기 그지없고 미치광이들로 가득할지 모른다. 그러나 내 생각엔, 주변 세상이 존재하지 않고 외부에서 우리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만 없다면 그야말로 멋지고 놀라운 것들이 넘치는 가족일 것이다.
_7장 ‘나는야 텔레비전’에서

▲ 주요 등장인물 소개

파비오 만치니 집안의 유일한 어린아이.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에 대해 알게 된 이후, 언젠가 자신도 괴짜 할아버지들처럼 미치광이가 될까 봐 두려워한다.

조르조 파비오의 아빠. 말수는 적지만 뭐든지 만들고 고칠 수 있는 뛰어난 수리공. 만약 어느 집에 초대받아 식탁에 앉았을 때 갑자기 아빠가 보이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고치고 있을 것이다!

리타 파비오의 엄마. 어린 아들이 조금 더 천천히 세상의 ‘진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능숙하게 거짓말을 구사한다. (그녀가 동네 제일의 미남인 조르조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아직도 수수께끼다.)

주세피나 파비오의 외할머니. 서로 앞다투어 파비오와 놀아주려는 괴짜 할아버지들을 통제한다. 남편 아롤란도가 사망한 이후에도 항상 식탁에 그의 자리를 마련하는 로맨티시스트.

알도 만치니 파비오와 ‘월요일’ ‘낚시’ 놀이 담당. 트럭 운전수. 파비오가 가문의 저주에 대해 알게 만드는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아토스 만치니 파비오와 ‘화요일’ ‘사냥’ 놀이 담당. 매사에 신경질적이었지만 뇌졸중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이후 모든 일에 감동한다.

아델모 만치니 파비오와 ‘수요일’ ‘아이스크림 먹기’ 담당. 젊을 적의 사고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다. 그가 사고를 당한 사연은, 매번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달라진다!

아라미스 만치니 파비오와 ‘목요일’ ‘새 찾으러 가기’ 담당. 말을 더듬지 않고 전달하기 위해서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 아토스와 쌍둥이 형제.

아르노 만치니 만치니 마을 끝에서 애완견과 함께 망가진 캠핑카에 산다. 자신의 밭에서 벗어나는 법이 없으며, 침입자에게는 소금을 장전한 총을 쏴 쫓아버린다.

마르티나 무당벌레 옷을 입고 다니는 소녀. 파비오의 첫사랑.

■ 해외 언론 및 평단의 찬사
● 제노베시는 탁월한 능력으로 어린 파비오의 순수하고 매혹적인 시선뿐만 아니라 두려움과 불안, 상상, 놀라움, 경이로 가득한 내면세계를 표현한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면서 웃음부터 감동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에 마음을 사로잡히게 된다. _2018 비아레조상 심사평에서

● 제노베시의 책은 인류에게 선물이다. _《배니티 페어》

● 제노베시는 당신을 웃고 울게 만들고, 결국 행복을 느끼게 하는 법을 알고 있다. _《코리에레 델라 세라》

● 로맨틱하고, 재미있고, 동화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사랑스럽게 읽힌다.
_〈롱 스토리 쇼트〉(독일 랜덤하우스 팟캐스트)

● 경이로움과 상상력에 대한 송가. _《도나 모데르나》

● 감동적인 한 집안의 가족사. 꼭 읽어보시길! _《OK!》

● 태양과 바다, 그리고 잠재된 용기와 삶의 기쁨이 살아 숨 쉬는 책. _《모카》

● 유머와 따뜻함으로 가득 찬 이야기. _《TV Star》

● 톡 쏘는 듯한 바다의 짠 내음 뒤에 숨겨진 행복을 감지하는 소설. _《마리 클레르》

● 만약 존 어빙에게 이탈리아인 아들이 있다면, 그 이름은 파비오 제노베시일 것이다. _《다스 보너 슈타트》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제1부
1 저주
2 아빠는 리틀 토니
3 손가락 열 개는 너무 많아
4 이제 수영할 줄 알지
5 아기 예수를 위한 프로슈토
6 무당벌레
7 나는야 텔레비전
8 프레세페의 밤

제2부
9 인생학교
10 파비오 성인의 지렁이
11 디노와 마리우차의 노래
12 부오타크라니
13 우리는 오징어
14 해적 시절의 사랑
15 볼 보이
16 자위의 숲
17 늑대 중의 늑대

제3부
18 모든 것이 되돌아온 날
19 컴퓨터만도 못한 바보
20 화염방사기 애무
21 천둥이 인사하네
22 마키아의 사람들
23 누가 새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주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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