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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여름 1

사라지지 않는 여름 1

  • 에밀리M.댄포스
  • |
  • 다산책방
  • |
  • 2020-01-20 출간
  • |
  • 348페이지
  • |
  • 134 X 200 mm
  • |
  • ISBN 9791130628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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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선댄스영화제 대상 수상작 

「캐머런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원작 소설

이다혜, 듀나, 한유주 강력 추천!

 

나의 10대를 보상받는 즐거움을 느끼며 읽었다. 위험한 책이다.

_이다혜 《씨네21》 기자, 작가

 

★★★ 몬태나도서상

★★★ 윌리엄 C. 모리스 데뷔소설상

★★★ 람다문학상 LGBT 최종 후보작

★★★ 아마존 올해의 책

★★★ 커커스 올해의 책

★★★ 보스턴글로브 올해의 책

★★★ 학교도서관저널 올해의 책

★★★ 북리스트 에디터스 초이스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콜필드가 10대 소녀였다면,

바로 이런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_커티스 시튼펠드(『사립학교 아이들』 작가)

 

‘나’를 ‘나’일 수 없게 하는 모든 벽을 부수고 

알에서 나오려는 10대 소녀 캐머런 포스트의 고백

 

열두 살에 부모를 잃은 뒤 자기혐오를 극복하고 진정한 ‘나’로 바로서는 10대 소녀 캐머런 포스트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소설 『사라지지 않는 여름』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여자에게 호기심을 느끼며 성적지향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고, 첫사랑의 열병을 치르는 캐머런 포스트의 이야기는 한바탕 성장통을 앓아본 모든 이들이 공감할 섬세하고 매혹적인 소설이다.

『사라지지 않는 여름』은 에밀리 M. 댄포스의 데뷔작으로, 출간 이후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아마존, 커커스, 보스턴글로브, 학교도서관저널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에 올랐고, 북리스트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었다. 몬태나도서상과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윌리엄 C. 모리스 데뷔소설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성소수자 문학에 수상하는 람다문학상의 LGBT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2018년 데지레 아크하반 감독, 클로이 모레츠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기성작가들의 강력한 추천도 잇따랐다. 『핑거스미스』의 작가 세라 워터스는 “사랑, 욕망, 고통, 상실에 관한 책이면서 무엇보다 ‘살아남기’에 대한 책이다”라고 이 책을 정의했고, 『사립학교 아이들』의 작가 커티스 시튼펠드는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콜필드가 10대 레즈비언 소녀였다면 바로 이런 이야기를 썼을 것이다”라며 극찬했다. 출간 당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으나 이제는 고전으로 자리 잡은, 퀴어 성장소설 『내 마음의 애니』의 작가 낸시 가든 역시 이 신예작가의 놀라운 데뷔작을 추천했다.

『사라지지 않는 여름』은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한편으로, 미국 내 일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도서 목록에서 삭제되며, ‘금서’ 취급을 받기도 했다. 10대 레즈비언의 삶을 다뤘다는 것 이외에도 미성년자의 성에 대한 강렬한 묘사, 과거 엑소더스 인터내셔널과 같은 기독교 단체가 동성애 전환치료를 사명으로 걸고 저지른 과오에 대한 비판, 유사과학과 성경 문자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 등 도발적이고 사회 고발적인 내용들이 포함된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독자들이 『사라지지 않는 여름』을 적극적으로 찾아 읽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차별, 소외의 문제를 온몸으로 겪어내는 10대 소녀의 이야기는 여전히 유효하며 깊은 울림을 준다.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캐머런 포스트가 처음 한 생각은

전날 밤 여자와 키스한 사실을 영영 들키지 않으리라는 안도였다.”

충동적이지만 깨질 듯 섬세했던 10대를 완벽하게 그려낸 위험하도록 매혹적인 소설

 

1989년, 웅장한 로키산맥이 이어지고 봄이면 로데오 경기가 열리는 몬태나주의 시골 마일스시티에서 자라난 캐머런 포스트는 열두 살의 어느 날,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는다. 장난스러운 내기를 끝없이 주고받으며 호기심인지 사랑인지 모를 감정을 키워가던 소꿉친구 아이린과 키스한 날 밤에.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일은 아무도 몰라’라는 안도감에 빠지자마자, 곧바로 그런 생각을 한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가 캐머런을 옥죈다. 

부모님의 죽음 이후 할머니와 이모의 손에 맡겨진 캐머런은 빠르게 어른이 되어간다. 영원히 함께할 것 같던 아이린이 떠난 뒤 열여섯 살이 된 캐머런 앞에 모든 걸 바꾼 단 한 사람, 콜리가 나타난다. 그러나 콜리와 캐머런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탄로 나자, 캐머런의 이모는 동성애 전환치료를 하는 기독교 시설 ‘하나님의 약속’에 캐머런을 보내고 만다. 캐머런은 시설에서 입소생들의 다양한 상처와 욕망을 목격하고 관찰한다. 어떨 때는 주류사회의 일반적인 삶에 편입되고 싶고, 어떨 때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도저히 부정할 수 없어 방황하기도 하는, 열여섯 살 캐머런의 여름은 끝내 어디로 가게 될까?

 

10대의 내면을 도청한 듯 포착해낸 도발적 문제작

 

『사라지지 않는 여름』 은 총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캐머런이 자신의 성적지향을 어렴풋이 깨닫지만 부모님의 죽음과 맞물려 죄책감의 화살을 자신에게 겨누게 되는 유년시절을 다룬다. 2부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캐머런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 정체성을 강하게 깨닫지만 주위의 시선과 상대의 태도에 커다란 혼란을 겪는 모습을 그린다. 3부는 캐머런의 정체성을 알게 된 가족들이 강압적으로 보낸 시설, 하나님의 약속에 캐머런이 입소한 뒤 동성애라는 것이 ‘치유’될 수 있는지 반신반의하면서 학생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구심점이 되는 이야기다. 이 세 장은 각각 독립된 소설이 될 수 있을 만큼 완결된 채로, 퍼즐처럼 캐머런의 생애를 이어간다. 캐머런은 점차 자기 정체성을 또렷하게 감각하고, 의심할 수 없는 진실을 제외한 나머지를 하나씩 소거해 가는데, 마침내 하나의 사실만이 남는다. 성경에서 뭐라고 말하는가와 상관없이, 여자를 사랑한 자신을 부정할 수도 바꿀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소설 내내 자신의 내면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려 애쓰는 캐머런 포스트의 냉소적인 시선이 이야기에 매력을 더한다.

 

집에 전화조차 걸 수 없는 이곳에서 나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낯선 사람에 둘러싸인 채로, 진짜 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서 너무나 멀리 떨어진 목장 지대에 있다 보면, 마치 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삶이었다. 호박 속에 갇힌 선사시대 벌레의 삶이었다. 죽었지만 확실히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로 얼어붙어 유예된 상태. 오렌지 빛 호박 속에 갇힌 벌레에게는 생명을 알리는 미약한 맥박이 뛰고 있을지 모른다. 「쥬라기 공원」이나 공룡의 피나 티라노사우루스 복제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호박 속에 갇혀서 기다리는 작은 벌레 이야기다. 만약 그 호박을 녹일 수 있다고 해도, 그렇게 곤충이 아무런 위해도 입지 않은 채로 풀려난다고 해도, 자기가 알고 있고 속해 있던 세계가 사라져버린 이상, 과거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세계에서 이 벌레가 몇 번이나 비틀거리면서도 끝끝내 살아가기를 어떻게 감히 기대할 수가 있겠는가? -2권 85쪽

 

“중요한 건 지워지지 않고 살아남는 것, 그리고 우리에 대해 계속 말하는 거야.”

 

『사라지지 않는 여름』은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려는 세상에 맞서, 어떤 방법으로도 자신을 바꾸거나 지울 수 없음을 당당히 표명하는 한 여성의 선언이다. 캐머런은 가족들과 하나님의 약속의 상담자들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자신이 ‘동성매력장애라는 죄악’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지우려고 한다는 모순된 사실에 상처받고, 미움과 동시에 그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양가감정을 느낀다. 『사라지지 않는 여름』은 캐머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모와 할머니처럼, 캐머런이 사랑의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에서 스스로 분리되면서도 그들을 이해할 정도로 성숙해지는 과정을 아름답고도 가슴 아리게 그려내고 있다. 

하나님의 약속이 표방하는 면담 치료는 ‘빙산의 일각’을 동성애ㅐ에 비유하고 동성애자의 트라우마와 가정사를 빙산의 숨겨진 뿌리에 비유해 분석하는, 유사과학과 심리학의 어처구니없는 혼종이다. 캐머런의 과거를 두고 네가 느낀 그런 일은 없었다고, 그 여름의 열병은 거짓이었다고 뿌리부터 부인하는 ‘잘못된 교육’을 거듭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머런은 그 속에서 수년간 자신을 괴롭혔던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자기혐오를 파고들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견한다. 그리고 마침내 경계선 위를 위태롭게 걸어가던 자신의 삶을 용기 있게 경계선 바깥으로 내놓는다. 자신과 타인을 맘껏 사랑할 자유와 진정으로 갈망하는 미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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