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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명랑하게 살아간다

그래도 명랑하게 살아간다

  • 장미
  • |
  • 단비
  • |
  • 2019-12-31 출간
  • |
  • 180페이지
  • |
  • 147 X 212 X 20 mm / 279g
  • |
  • ISBN 97911635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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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런던’이라는 낯선 공간으로 출발!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혼자서 긴 자유여행을 하는 집안의 전통대로, 영국 런던행을 택한 열여섯 살 주인공 ‘태서’. 교사인 엄마와, 영화감독 아빠, 그리고 공부 잘하고 성실한 형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중학생…인 줄 알았던 태서는 입양 과정이 영화화되어 온 세상 사람들이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공인된 입양아였다. 영화감독 아빠는 ‘차기 영화 구상 중’인 반백수이고, 사랑만 쏟아 부어 주려고 작정한 듯 “사랑해.”라는 규칙적인 말로 애정을 표현하던 엄마는 지금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 사춘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태서에게는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다. 더구나 세상 사람들에게 모든 스토리가 다 알려져 있는 태서네의 경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가 너무나 어렵다. 파양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하다못해 가족상담을 받으러 다닐 수도 없다. 그래서 고민하다 생각해낸 방법이 ‘조기 유학’이라는 방법으로 잠시 서로 떨어져 있어 보기로 한 것.

“뚱뚱한 배낭에 짓눌려 구부정한 자세를 한 채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걸어가는 내 모습이 ‘도시에 온 시골쥐’처럼 느껴져 어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긴 런던이니까, 내가 드디어 런던에 왔으니까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자.”

집안의 전통인 ‘여행’이라는 명목으로-실은 조기 유학의 사전답사인지도 모르지만, 아는 이 하나 없는 영국 땅에 도착한 태서. 하지만 평소 배짱 든든하고 넉살 좋기로 이름난 태서답게, 다리가 딱딱해지도록 런던 곳곳을 신나게 돌아다니며 영국에서의 생활에 차츰 적응해나간다.

나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듯한 너는 누구?
중3의 마지막 기간, 다른 아이들은 고등학생이 될 준비를 하느라 바쁜 시점에, 런던에 대한 엄청난 탐구와 폭풍 열공을 통해 ‘플랫’이라는 특이한 방식의 숙소를 예약한 태서. 빌린 사람이 다시 빌려주는 서브렌트로 가격이 저렴하고, 밥을 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택한 숙소다. 여러 개의 방이 있는 집에서 각자 방 하나를 빌리고, 주방이나 욕실은 다른 방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이곳에서 태서는 아래층에 거주하는 ‘미아’라는 또래를 만난다. 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인 머리칼에 젓가락처럼 빼빼 마른 미아. 가끔 와서 봉투를 문 밑으로 넣어주는 ‘이모’라는 사람 말고, ‘엄마’랑은 같이 살지 않는 미아에게 태서는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꿈속에서 “입양된 거냐고 묻잖아. 내 말 안 들려? 엄마가 너를 버린 거냐고? 그래서 이모한테 입양된 거냐고? 대답을 해 보란 말이야아아아!”라고 소리를 지르다 일어날 정도로 ‘미아’를 염려하게 된 태서는 미아에 대한 염려가 자신에 대한 그것이라는 것을 모른 채 미아에게 이끌리며 미아의 곁을 맴돌게 된다.
한편 미아는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던 친구 ‘수지’에게서 ‘영화’로 알려진 태서의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둘은 차츰 서로에게 눈길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친구가 되어 주고 싶어!
‘미아’에게 다가갈 계기가 없어, 그녀에 대해 여러 가지 추리를 해가면서 점점 ‘미아’가 ‘버려진 아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태서는 “나라면 안타깝고 힘든 마음이 없지 않겠지만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굳세게 나아가겠다고 마음먹을 것 같다. 어차피 사람은 이 세상에 혼자 나왔다가 혼자 가는 거니까.”라는 성찰을 하기에 이르고 ‘미아’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싶다는 강한 바람을 갖게 된다.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세상에 함께 웃고 함께 울 수 있는 영혼의 친구. 걱정해주고 살펴봐주면서 초콜릿을 나눠 주며 괜찮을 거라고 말해줄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는 낯선 땅에서 ‘여행자보험’과도 같은 존재니까!
한편 미아 또한, 패딩턴역에서의 폭동으로 인해 충격을 받아 힘들어하던 태서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둘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차츰 우정을 쌓아간다. ‘해리포터 마법사’와 ‘부엉이’를 찾는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두 친구의 켄싱턴파크에서의 피크닉은 이들의 앞날에 따뜻하고 편안한 기운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너는 파워걸이야 항상 행복하렴”
닮지 않은 듯, 닮아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자신을 바라보고, 서로를 염려하면서 자신을 염려하고, 서로에게 힘을 주고 응원을 하면서 차츰 스스로도 용기를 가지게 된다. 서로를 돌보고 싶어 하던 그 에너지가 도리어 자기 자신을 감싸고 지지하는 든든한 힘이 되어 그들은 서로를 돌봄과 동시에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를 돌보게 된 것이다. 미아는 미아대로, 태서는 태서대로 혼자이지만 또 함께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래도 명랑하게’ 살아갈 다짐을 하게 되는 이유일 터이다.

“미아. 넌 밤톨같이 작지만 알차고 야물딱진 파워걸이야. 차이나타운의 골목에서 하루 종일 인사를 하는 건 쉽지 않겠지만, 부디 힘을 내어 잘 헤쳐 나가렴. 나도 한때는 성진이었다가 태서로, 이제는 타쎄오 초이가 되었지. 네가 잘해 나가는 걸 보며 나도 용기를 얻어 스트롱맨이 되고 싶구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도대체 명랑하기 어려운 두 아이의 이야기지만 작가는 통통 튀는 필체로 ‘명랑’하게 그려냈다. 태서와 미아의 중심 이야기 이외에도 태서의 ‘영혼의 친구’인 원호와 티격태격 주고받는 대화들은 장미 작가 특유의 매력을 선사하고, 실제로 런던에서 ‘한 달 살이’를 하고 책을 내놓았던 작가인 만큼 여행자들을 위한 작은 팁을 작품에 녹여내어 태서와 미아가 알려주는 코너 또한 색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플랫’에서 처음 만난 ‘여자인 줄 알았던 알렉스’의 존재 또한 깨알 재미로 작품을 빛낸다.
런던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우연히 서로를 알아본 미아와 태서, 둘의 마지막은 미아가 태서의 머리를 잘라주면서 헤어짐을 맞이하는 것으로 이 소설은 끝이 난다. 어디 하나 기댈 곳 없이 버림받은 존재인 태서와 미아였지만 이제 그들은 더 이상 하늘복지원의 울보 꼬꼬마도, 말 없이 홀로 남겨져 깡통 음식으로 앞날을 걱정하던 이방인도 아니다. 여행자보험과도 같은 ‘친구’를 둔 마음 든든한 태서와 미아인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태서가 방문한 웨스터민스터대성당에서 흘러나온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선율이 흐르는 장면은 태서는 물론 독자들에게도 힐링타임을 선사한다.
켄싱턴파크에서 만난 대니의 말처럼, 고귀하고 밝은 푸른빛이 다가오는 태서와 미아의 앞날에 축복을 빈다!

“런던에서의 마지막 새벽이다. 떠날 준비 끝. 다시 돌아오게 될지 어떨지 모르지만 일단은 한국으로,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준비 끝. 조그만 플랫 방에 미리 챙겨 둔 캐리어가 덩그러니 놓여 있고 내 머리는 빡빡이에 가깝지만 그래도 마음은 희망차다. 열여섯 살 인생 동안 쉽지 않은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나는 언제나 명랑하게 살아간다.”


목차


1. 런던 여행자, 타쎄오
2. My name is mia
3. 1층에 사는 친구
4. 거짓말의 진실
5. 살아 돌아온 날
6. 해리포터의 선물
7. 그래도 명랑하게 살아간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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