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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 비화

무주공 비화

  • 다니자키준이치로
  • |
  • 민음사
  • |
  • 2020-01-23 출간
  • |
  • 248페이지
  • |
  • 113 X 188 mm
  • |
  • ISBN 978893742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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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편집자의 말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의 여섯 번째 권은 ‘일본 고전 세계’로 돌아선 다니자키의 작품 성향을 가장 결정적으로 보여 주는 『무주공 비화』이다. 1931년부터 1932년에 걸쳐 연재와 중단을 반복하다가 1935년에야 비로소 완결된 이 작품은, 일본 전통의 ‘모노가타리(物語)’ 형식을 빌려 가상의 전국 시대 무장 무주공(아명은 호시마루, 가와치노스케 데루카쓰)의 기묘한 일화를 들려준다. 여섯 ‘권(卷)’으로 묶인 『무주공 비화』의 서문을 보면, 스스로를 ‘섭양어부(다니자키 준이치로의 호)’라 밝힌 화자가 무주공의 시종이었던 묘카구니와 도아미의 수기, 당대의 전쟁을 기록한 『쓰쿠마 군기』 등을 토대로 이야기를 전한다고 하면서, 역사적 사실 배후에 자리한 ‘무주공의 기괴한 성벽(性癖)’을 규명해 보겠노라고 목적을 밝힌다. 하지만 무주공 자체가 가상의 인물인바, 다니자키가 논하는 무주공의 ‘비화’ 또한 전부 픽션(虛構)이다. 결과적으로 『무주공 비화』는, 다니자키 자신의 ‘마조히즘-에로티시즘’과 일본 고전에 대한 선망 혹은 애착을 하나로 종합해 낸 작품이다.
무사시 지방을 통치하는 무사시노카미 데루카미의 적자 호시마루(훗날 데루카쓰, 무주공)는 주군 쓰쿠마 잇칸사이에 대한 화친의 증거이자 볼모로서 오지카야마 성에 보내진다. 몸집은 크지 않지만 다부진 체격에 용감무쌍한 심성을 지닌 호시마루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전쟁에 하루빨리 출전하여 자신의 무용(武勇)을 떨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한다. 때마침 주군 잇칸사이의 오지카야마 성으로 적장 야쿠시지탄조 마사타카가 쳐들어오고, 전세는 하루하루 악화되어 곧 함락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전화(戰火)에 휩싸인 오지카야마 성은 장정은 물론, 아녀자에 이르기까지 가용한 인력 전부가 전투에 동원되어, 최후의 자결을 각오하면서까지 끝까지 수성(守城)에 나선다. 그러나 어린 마음에 전쟁의 암운조차 흥미롭기만 한 호시마루는 매일 밤, 비밀스레 어딘가로 향하는 귀부인의 뒤를 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기묘한 장소에 당도하고 만다. 성내(城內) 깊숙이 은밀하게 조성된 작은 방에서는, 이슥한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십여 명의 여성들이 모여 앉아 특별한 의식을 치르고 있다. 바로 적진에서 취한 수급(首級), 즉 참수한 무장들의 머리를 정성스레 씻고, 단장하는 것이었다. 호시마루는 아름다운 여성이 처참하게 죽은, 한때는 용감했을 군인의 머리통을 마치 희롱하듯 가지고 노는 모습에 돌연 정신을 빼앗기고, 영혼까지 사로잡힌다. “여느 병졸보다 지체 높은 장수의 목이 희롱을 당한다면 얼마나 흥분될까? 나도 참수되어서, 저렇게 아름다운 여인의 손에 한없이 농락당했으면!” 그러나 자신이 죽어서는 이토록 기이한 성벽을 누릴 수가 없으니 결국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란 스스로 나서서 고귀한 장군의 목을 가져오는 일뿐이었다. 호시마루의 집착을 하루가 다르게 격렬해지고, 마침내 그는 단지 자신의 쾌락을 충족하기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적진에 잠입한다. 주인공은 마침내 적장 마사타카의 목을 베는 데에 성공하지만 여러 예기하지 못한 반격으로 엉겁결에 코만 잘라서 도망치게 되고, 훗날 이 사건은 무주공 자신은 물론 잇칸사이의 아들 노리시게와 마사타카의 딸 기쿄노가타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는다. 결국 무주공의 뒤틀린 성욕이 던져 올린 주사위는 모두의 행불행을 좀처럼 가늠할 수 없는 방향으로 몰아가는데…….


목차


무주공 비화 권 1
무주공 비화 권 2
무주공 비화 권 3
무주공 비화 권 4
무주공 비화 권 5
무주공 비화 권 6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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