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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이면

달의 이면

  •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 |
  • 문학과지성사
  • |
  • 2014-12-23 출간
  • |
  • 203페이지
  • |
  • ISBN 97889320267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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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_가와다 준조

세계 속 일본 문화의 위상
달의 이면
이나바의 하얀 토끼
중국해의 헤로도토스
센가이, 세상에 순응하는 예술
낯섦이라는 익숙함
아메노우즈메의 외설적인 춤
알려지지 않은 도쿄
가와다 준조와의 대담

사진
출처

도서소개

이 책 제목인 ‘달의 이면’이란 직접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서, 인류의 신비로운 과거에 다가서는 중요한 열쇠를 제공하는 무엇이다. 레비-스트로스는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의 유럽 세계의 역사가 보이는 ‘달의 표면’이고, 일본 및 아메리카 원주민 등의 역사가 보이지 않는 ‘달의 이면’이라고 말한다. 서구에서는 기록의 사실성을 중시하면서 신화와 역사를 엄밀히 구분하는 반면 일본을 비롯한 동양에서는 신화를 역사의 전주처럼 삽입함으로써 그 둘이 내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이, 특히 당대의 사회와 생활을 유추하게 해주는 신화 속 내용들이야말로 인류학자라면 연구해볼 만한 흥미로운 자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구조주의 인류학의 거장 레비-스트로스의 일본 문명 읽기
아홉 편의 강연록, 잡문, 인터뷰로 만나는 짧고 깊은 통찰들

20세기의 대표적 지성인 레비-스트로스의 『달의 이면』(류재화 옮김)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레비-스트로스가 생전에 발표한 여러 글에서 일본을 주제로 한 것들을 추려 묶은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아홉 편의 글들은 강연록과 짧은 에세이, 잡문,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으로 1979년부터 2001년 사이에 쓰였고, 그 20년간 레비-스트로스의 주된 사유가 어떻게 발전, 전개되었는지 가늠케 해준다. 신화 및 역사, 문학, 음악, 그림, 요리까지 일본에 관련된 깊고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과 프랑스, 나아가 동양과 서양의 대칭적 사고 구조를 짚어낸다. 일본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일본에 한정되기만 한 것은 아니고 그 ‘낯섦이라는 익숙함’을 통해 인류 보편의 과거를 발굴해내면서 인류학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 및 동양 문명에 관한 레비-스트로스의 높은 식견과 인류 보편의 신화 체계에 대한 확신, 그리고 일본과 아메리카, 인도네시아의 유사한 신화 체계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 나아가 인류는 자연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고 인류학자는 어떠한 연구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관한 제언까지 많은 내용이 이 책에 함축되어 있다. (문학과지성사 刊, 2014)

‘원심적인 서양’과 ‘구심적인 동양’의 사고 구조
동서양 문명의 대칭 구조와 인류 보편의 문화유산에 관한 통찰
적어도 선사시대에는 서양과 동양을 묶어주는 끈이 있었음을 입증하는 여러 사례가 있다. 특히 일본이 아시아 대륙에 붙어 있던 대빙하기 때는 인간과 물건과 사상이 중국 연안지대와 한국, 만주, 시베리아 등을 거쳐 인도네시아에서 알래스카까지 자유롭게 이동했으며 여기에서 일본이 유럽과 태평양 사이에서 일종의 다리 역할을 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근거로, 일본 신화에 나타나는 신화적 테마와 주제가 아메리카,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고대 이집트에서도 아주 흡사한 형태로 나타난다. 잃어버린 물건, 까다롭게 통행시키는 자, 질투 많은 부모, 사악한 장인, 쪼개진 나무통 시험, 벙어리 왕자, 당나귀 귀를 가진 미다스 왕 이야기 등 파편적이나마 그 사례는 넘쳐날 정도다.
레비-스트로스는 아시아의 동쪽 끝에 있는 일본과 유럽의 서쪽 끝에 있는 프랑스가 대칭상을 보인다고 말한다. 몽테뉴와 데카르트의 계보를 가진 프랑스가 사고 체계에서 분석과 시스템적 사고, 즉 비평 재능을 발전시켰듯, 일본은 감각과 감수성을 통해 분석적 취향과 비평적 정신을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둘, 나아가 동양과 서양은 같은 뿌리를 같되 서로 등지고 있는 듯한 양상을 보인다. 예컨대 서양철학이 ‘나’ ‘자아’를 중시한다면 동양철학은 ‘주체’ 개념을 거부하고자 한다. 서양에서는 언어 사용을 통해 세계를 포착할 수 있다고 보았으나 동양에서는 모든 언술은 어쩔 수 없이 실재와 합치하지 않는다고 본다. 도구를 사용할 때도 연장을 안에서 밖으로 미는 서양과 달리, 일본에서는 바깥에서 자기 쪽으로 당긴다. 멀리서 가까이로, 객체에서 주체로 향한다. 톱질이나 대패질, 물레질, 실 꿰기, 말을 타는 방향 등 여러 면에서 동양과 서양은 거울상처럼 ‘거꾸로’ 하는 모습이 발견된다. 한편 이러한 대칭상 속에서도 유사한 점들이 발견되는데 예를 들어 프랑스 몽테뉴의 사상과 일본 센가이 등의 불교 사상을 본다면 세상에 적응하며 순리대로 살고자 한다는 점에서 공통되는 사상의 원류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레비-스트로스의 일본 탐문기?달의 이면을 통해 인류의 신비로운 과거를 엿보다
이 책 제목인 ‘달의 이면’이란 직접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서, 인류의 신비로운 과거에 다가서는 중요한 열쇠를 제공하는 무엇이다. 레비-스트로스는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의 유럽 세계의 역사가 보이는 ‘달의 표면’이고, 일본 및 아메리카 원주민 등의 역사가 보이지 않는 ‘달의 이면’이라고 말한다. 서구에서는 기록의 사실성을 중시하면서 신화와 역사를 엄밀히 구분하는 반면 일본을 비롯한 동양에서는 신화를 역사의 전주처럼 삽입함으로써 그 둘이 내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이, 특히 당대의 사회와 생활을 유추하게 해주는 신화 속 내용들이야말로 인류학자라면 연구해볼 만한 흥미로운 자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레비-스트로스는 연구를 위해 일본에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쿄, 오사카, 교토, 가나자와, 류큐 등에서 도공, 대장장이, 양조업자, 어부, 목수,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 기초 조사 활동을 벌였다. 그가 보기에 일본의 장인은 안과 밖, 속과 겉,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을 똑같이 정성스럽게 다루는데, 이런 전통이 현대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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