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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MMPI

처음 시작하는 MMPI

  • 황선미
  • |
  • 메이트북스
  • |
  • 2020-02-15 출간
  • |
  • 296페이지
  • |
  • 153 X 225 X 27 mm /456g
  • |
  • ISBN 979116002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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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MMPI 검사,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MMPI 검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이다. MMPI는 미국 미네소타 병원에서 1943년에 개발된 이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심리검사 중 하나다. ‘다면적 인성검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MMPI는 수검자가 경험하는 심리적 증상과 성격의 경향을 다양한 척도를 통해 측정한다. 1장에서는 MMPI는 어떤 종류의 심리검사인지, 어떻게 실시하는지, 검사가 잴 수 있는 것과 잴 수 없는 것, 타당도와 임상척도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를 공부할 것이다.
2장부터 5장까지는 주요 척도들에 대한 설명으로 그 양이 방대하지만 MMPI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숙지해야 할 내용이다. 2장에서는 타당도 척도에 대해 소개한다. 결과지를 읽을 때 이 프로파일이 수검자의 것이 맞는지 기본정보 다음에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타당도 척도이다. 검사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검사 결과가 ‘타당한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 확신을 ‘타당도 척도’로부터 얻을 수 있다. MMPI-2에는 9개의 타당도 척도가 있다. 9개를 개별적으로 외우지 않아도 3범주(얼마나 일관적으로 응답했는가? 얼마나 다르게 응답했는가? 얼마나 방어적으로 응답했는가?)로 묶어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3장에서 다루는 임상척도는 MMPI 해석의 꽃이다. 타당도 확인 후 결과를 해석하기로 판단했다면 임상척도를 면밀히 살펴본다. 임상수준 이상으로 상승된 척도가 무엇인지,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척도들이 주는 정보를 통해 수검자에게 무엇을 더 탐색해야 할지 임상척도를 보며 결정한다. 수검자의 검사 목적과 검사를 통해 특별히 도움받고 싶어 했던 호소 문제를 잘 기억한다면 해석의 우선순위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4장에서는 임상척도 코드타입에 대해 알려준다. 10개의 임상척도가 있다고 해서 10개의 해석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MMPI는 임상척도들의 조합을 통해 수검자를 풍부하게 그려내는 코드타입 해석을 제공한다. 투 코드는 가장 높게 상승한 두 척도의 조합이고, 쓰리 코드는 가장 높게 상승한 세 코드의 조합이다. 코드타입 해석에서 중요한 건 ‘코드로 묶인 척도와 다른 척도 사이의 변별력’이다. 즉 코드로 묶이지 않은 척도는 코드척도보다 뚜렷하게 낮아야 한다. 기준은 5점 이상이다. 5점을 기억하자! 5장에서는 기타 임상척도에 대해 살펴본다. MMPI에는 타당도 척도와 10개의 주요 임상척도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척도가 있다. 5장에서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나머지 임상척도에 대해 공부할 것이다. 기타 임상척도로는 10개의 재구성(RC)척도, 5개의 성격병리 5요인 척도, 15개의 내용척도, 15개의 보충척도가 있다. 기타 임상척도는 각각 해석하기보다는 주요 임상척도와의 관계성을 통해 해석하는 것이 좋다.
6장은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익힌 지식을 기반으로 MMPI 결과지를 해석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처음 검사를 해본 사람이라면 두껍게 출력되어 나오는 결과지에 놀랄 것이다. 그러나 압도되지 말자. 심리검사는 언제나 사람으로부터 시작하고 사람으로 끝난다. 검사 역시 사람을 이해하는 작업이므로 완벽한 해석이란 불가능하다. 6장에 제시한 ‘해석의 틀’을 따라 수검자와 함께 그림을 맞춰나간다고 생각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7장에는 임상 현장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샘플 사례들을 담았다. 7장에 나오는 5가지 프로파일은 임상장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사례다. 사례 1은 우울하고 무기력한 정서를 호소하고 있다. 사례 2는 반사회성 성격 특징을 보고하고 있다. 사례 3은 비현실감과 혼란함이 핵심 문제이다. 사례 4는 식습관 강박증상을 보이고 있다. 사례 5는 외상 사건 이후 심리적 긴장을 호소하고 있다. 7장에서는 5가지 사례를 통해 데이터와 수검자를 함께 맞춰가는 공부를 할 것이다. 8장은 슈퍼비전이나 사례보고에 사용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의 예시를 담았다. 또한 상담이나 임상 현장에서 검사 결과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루었다.

[책속으로 이어서]
성격병리 5요인 척도는 ‘PSY 5 척도’라고 부른다. 정신건강과 관련이 깊은 성격의 특성을 밝히려는 노력은 수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성격 5요인 모델(five factor model, Costa & McCrae)’은 아마도 가장 널리 알려진 이론일 것이다. 성격 5요인 모델은 신경증(N), 외향성(E), 개방성(O), 친화성(A), 성실성(C)의 5가지 특징을 성격의 기본 축으로 구성했다. NEO 인성검사는 5요인 모델을 활용한 검사다. MMPI-2 역시 수검자의 성격 특징을 측정하기 위해 5가지 기 본 성격특징을 구성했다. 공격성, 정신증, 통제결여, 부정적 정서증ㆍ신경증, 내향성ㆍ낮은 긍정적 정서성. MMPI-2의 ‘PSY 5 척도’는 성격 5요인 모델과는 유사하지만 보다 임상적인 특징을 포함하고 있다. T-65점 이상일 경우 수검자가 해당 성격의 경향을 높게 가지고 있다고 해석 한다. pp.193-194

처음 MMPI를 접하는 사람들은 방대한 양의 결과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할 것이다. 검사를 해석하는 과정은 백지에 수검자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가장 먼저는 타당도를 확인해야 한다. 타당도를 통해 이 종이에 그림을 그릴지 말지를 선택한 후, 그림을 그릴 재료로 쓰일만한 척도들을 모으는 작업이 필요하다. 주요하게 살펴볼 척도가 아무리 많더라도 해석자가 해석의 틀을 가지고 있다면 척도들을 분류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0번(Si)과 Si1, Si2가 매우 높게 상승한 상황에서 NEGE, INTR, SOD, R가 함께 상승했다면 수검자는 기본적으로 내향적인 성향으로 여러 사람과 함께 있는 사회적 상황에서 자주 수줍고 불편함을 느끼고, 상황적 자극에 민감한 사람임을 예측할 수 있다. 해석자가 해야 할 일은 ‘대인관계’라는 분류 기준을 세워놓고 해석이 비슷한 척도들을 추려내는 일이다. 결과를 해석할 때 여러 사항들을 순서대로 점검할 수 있는 해석적 틀이 있으면 유용하다. 아래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해석적 틀의 예시다. 처음부터 순서에 따라 해석하는 연습 과정을 거치다보면 언젠가 이 틀이 마음속에서 자동적으로 작동될 것이다. pp.207-209

문제는 타당도 점수가 높지만 프로파일을 버리기에는 애매한 경우다. 검사를 해석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수검자가 비자발적으로 내방한 경우 K=74, S=73이 나왔다고 하자. MMPI-2 매뉴얼 지침 자체가 이 점수대에 대해서는 ‘타당하지 않을 수 있음’이라고 모호한 기준을 제시한다. 이런 경우 검사자의 개인적 성향의 영향이 크다. 엄격한 기준을 따르는 검사자라면 결과가 유용하지 않다며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 해석할 것이다. 완곡한 기준을 따르는 검사자라면 높은 K, S점수를 수검자의 방어적 태도와 연결지어 수검자의 주요 특성으로 해석할 것이다. 애매한 점수의 타당도를 해석하려면 다시 수검자의 수검 이유, 수검 태도로 돌아가야 한다. 수검 태도는 ‘1단계의 기본정보 확인하기’뿐만 아니라 수검자가 검사를 실시했을 때의 태도, 답안지 작성의 특이사항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pp.217-218

심리검사는 궁극적으로 내담자를 돕기 위한 도구다. 치료가 필요하다면 상담자는 해석상담을 통해 내담자가 추후 상담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비록 내담자가 상담을 원치 않아 단회기 해석상담에 그치더라도 상담자는 정보전달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치료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 검사 결과는 내담자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에 기반을 둔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상황에 따라 상담자가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가령 “많이 힘드시겠어요”라는 공감은 사람에 대한 따뜻한 연민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사례 1〉의 남성에게 “이렇게 소진되고 우울한 상태로 어떻게 지금까지 버텨왔어요. 아침에 일어날 힘도 없고 새로운 날을 시작할 기분도 아니었을 텐데. 도전은커녕 버티는 것도 힘들었겠네”라고 하는 공감은 상담자만이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감 속에 상담자는 내담자가 우울하다는 정보뿐 아니라 내담자의 감정에 대한 타당화, 지금까지 버텨온 삶에 대한 지지를 보낼 수 있다. pp.278-279

만약 내담자의 현실 인식에 손상이 없다면 검사 결과와 코드, 가령 Ma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임상 기준점인 T 65점 이상일 경우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 무엇인지, 그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게 무엇인지, 내담자의 일상에서 어떠한 어려움으로 재연되고 있는지를 함께 탐색하며 해결책을 모색해볼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상담자를 자신의 외상 증상과 치료 방안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로 인식할 것이다. 또한 자신의 고통이 객관적으로 설명되고 치료방법이 있다는 것에 대한 안심과 희망을 경험할 수 있다. 검사 결과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또한 어떨 때는 결과가 너무나 모호해서 임상가로서의 감에 의존하기도 한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해석상담 역시 상담이기 때문에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많은 경우 내담자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로 자기의 프로파일을 그려낸다. 상담자의 일은 내담자의 표현을 알아차리고, 자료와 매치하고, 전문지식으로 만들어 이해하고, 이를 내담자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다시 돌려주는 일이다. p.282


목차


1장 MMPI 검사에 대해 알아보자
MMPI 검사란 무엇인가?
MMPI 검사, 어떻게 실시하는가?
MMPI 검사의 목적과 한계점을 파악하자
MMPI 검사의 타당도 척도와 임상척도에 대해 알아보자

2장 타당도 척도, 이보다 쉬울 수 없다
타당도 척도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VRIN, TRIN _ 얼마나 일관적으로 응답했는가?
F, F(B), F(P), FBS _ 얼마나 다르게 응답했는가?
L, K, S _ 얼마나 방어적으로 응답했는가?

3장 임상척도, 이보다 명쾌할 수 없다
임상척도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1번 Hs 건강염려증 척도(Hypochondriasis)
2번 D 우울증 척도(Depression)
3번 Hy 히스테리 척도(Hysteria)
4번 Pd 반사회성 척도(Psychopathic Deviate)
5번 Mf 남성성-여성성 척도(Masculinity-Feminity)
6번 Pa 편집증 척도(Paranoia)
7번 Pt 강박증 척도(Psychasthenia)
8번 Sc 정신분열증 척도(Schizophrenia)
9번 Ma 경조증 척도(Hypomania)
0번 Si 사회적 내향성 척도(Social Introversion)

4장 임상척도 코드타입, 이보다 재미있을 수 없다
임상척도 코드타입이란 무엇인가?
임상에서 자주 나오는 투 코드
임상에서 자주 나오는 쓰리 코드

5장 기타 임상척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재구성 임상척도란 무엇인가?
성격병리 5요인 척도란 무엇인가?
내용척도란 무엇인가?
보충척도란 어떤 것인가?

6장 MMPI 프로파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MMPI 프로파일 해석하기 _ 무엇을 먼저 읽을 것인가?
1단계 _ 기본 정보 확인하기
2단계 _ 결과의 타당도를 확인하기
3단계 _ 상승된 척도 확인하기
4단계 _ 코드타입 확인하기
5단계 _ 결정적 문항 확인하기
6단계 _ 연관되는 척도들을 종합해 해석하기

7장 MMPI 검사로 본 임상 사례
사례 1 _ 우울하고 무기력한 내담자
사례 2 _ 반사회성 성격장애 내담자
사례 3 _ 혼란된 사고를 경험하는 내담자
사례 4 _ 강박증상 내담자
사례 5 _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내담자

8장 MMPI 검사 보고서, 이렇게 작성하자
MMPI 평가보고서 작성의 예
MMPI 검사 결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부록 증상을 잘 나타내는 척도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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