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 형사절차는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의미와 방향을 잘 주시하며 실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시험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부단히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변화의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기 보다는 그 문제의식과 원리를 잘 파악하여 기존 공부와 연결해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개정판은 제·개정법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시험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따라서 “시반직”(시험에 나오는 부분을 반복해서 직전까지 공부)하며 시험 대비를 위해 간결하면서도 기출지문이나 최신 판례가 빠지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존의 간결하면서 가독성 높은 기존 서술 방식을 유지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요약서가 필요 없는 기본서입니다.
요약서가 아니더라도 적당한 분량의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시험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내용은 풍부하면서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요약서처럼 빠르게 여러 번의 회독이 가능하도록 내용을 표로 구성하고 구조적으로 배치하여 본문의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최신 기출문제 지문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경찰채용, 경찰승진, 경찰간부, 교정직, 9급국가직, 법원, 변호사시험, 해경간부 등 거의 모든 객관식 시험들의 지문을 모두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본문에 언제 어느 시험에서 출제되었는지를 기재하여 해당 시험의 출제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판례를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본문에 녹여냈습니다.
판례를 이론과 조문 속에 녹여내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판례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간결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4. 내용을 도식화, 구조화하여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별다른 의미 없이 복잡해 보이기만 하는 절차도 도식화하여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그 흐름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또한 연관이 없어 보이는 판례들을 모아 구조화해보면 판례를 관통하는 법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곳에서는 내용을 표나 그림을 통해 도식화하여 주요 절차나 법리를 쉽게 이해하고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판례를 비교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객관식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하나의 쟁점에 대해 상반되는 판례는 사례들을 잘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주요 쟁점마다 상반되는 판례를 비교하기 쉽도록 정리해 두었습니다.
가장 좋은 수험서는 수험생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합격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며, 무엇보다도 수험기간 동안 여러 번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좋은 내용의 책도 일단 분량이 많아지면 여러 번 반복해서 읽기가 어려워 오히려 합격에 걸림돌이 됩니다. 이에 「개정판 김상천 형사소송법」은 기출문제 지문들을 모두 포함하고, 최신판례들을 반영하면서도 분량을 줄임으로써 요약서가 아니더라도 적당한 분량의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요약서처럼 빠르게 여러 번의 회독이 가능하도록 내용들을 표로 구성하고 구조적으로 배치하여 본문의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