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모습에 사랑스러운 눈망울은 덤!
한때는 지구를 고향이라고 부르며 살았던
지금은 잊힌 멸종 동물들의 생생한 이야기
이 책은 과거 지구에서 멸종된 많은 생명체들이 다채로운 색감을 지녔을 것이라는 고생물학자들의 생각에서부터 탄생한 멸종 동물 도감입니다. 《멸종 동물》에서는 신비로운 생김새와 초롱초롱 빛나는 눈망울이 매력적인 총 47마리의 멸종 동물을 소개합니다. 책을 뚫고 나갈 것 같은 기다란 엄니를 가진 지골로포돈, 키가 무려 3미터에 이르는 기린류 생명체 시바테리움, 가장 최근까지 생존했다가 사라진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멸종 동물》은 《올빼미와 부엉이》 《펭귄과 바닷새들》 《공룡 그리고 다른 선사시대 생명체들》의 저자인 맷 슈얼의 네번째 책입니다. 읽다보면 이 이상하고 멋진 생명체들의 키와 몸무게는 물론, 멸종된 이유와 그 이유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5억 년 전의 ‘캄브리아기’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로 정리된 연대표를 보면 그들이 살았던 긴 시간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내용이 최신 연구 자료를 토대로 쓰였다는 점과 보기에 편안하고 섬세한 일러스트로 그려졌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교육에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성인들도 귀여운 일러스트 감상과 동시에 저자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낸 동물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빈치류, 유대류, 장비류 등 낯선 단어에 관해서는 옮긴이 주석을, 동물들의 표기와 특징에 관해서는 고생물학자 박진영의 감수를 더해 책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