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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철학 종교 단편

미학 철학 종교 단편

  • 프리드리히슐레겔
  • |
  • 먼빛으로
  • |
  • 2020-04-04 출간
  • |
  • 313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9673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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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독일 낭만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슐레겔이 초기(1797-1800) 낭만주의 운동을 전개할 때 작성한 단편을 번역했다. 여기 실린 단편은 그가 1797년부터 1800년에 이르기까지(초기 낭만주의 운동 시기) 작성한 여러 단편인데 낭만주의 문학 기관지인 『리케움』과 『아테네움』에 발표되었다. 이 단편은 문학 이론에 관한 저서인 『그리스 문학 연구』와 함께 프리드리 슐레겔의 문학, 예술, 철학, 종교에 관한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저서이다.
프리드리히 슐레겔, 그는 그의 시대에는 낭만주의 문학자 서클을 이끈 찬란한 별이었으나 그의 사후 그의 별빛은 가려졌다. 말년에 오스트리아의 반동 정치에 협력한 죄 때문이다. 슐레겔에게 어둠은 깊었다.
비로소 1967년에 그동안 분산됐던 그의 저서가 전집으로 새로 발간됐다. 이 시기 아방가르드 예술이 등장하면서 그의 예술 철학적 개념이 재조명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 개념 가운데 한편으로 공동 문학, 보편 문학이라는 개념이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위트와 아이러니 개념도 있다. 이런 개념은 아방가르드의 한 조류인 개념 미술의 기본 입장과 아주 잘 통하는 개념이다.
그의 예술 철학적 개념과 달리 그의 철학 자체는 여전히 차가운 대지에 버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의 예술 철학적 개념은 그의 철학을 통해서만 제대로 이해될 수 있으니 이윽고 우리 시대 들어와 많은 사람의 관심을 통해 그의 철학도 부활하기 시작했다.
여기 실린 단편을 통해 나타나는 그의 철학을 간단히 설명해 보자. 넓게 본다면 칸트 이후 철학자들은 누구나 무한 개념에 집착했다. 칸트가 『판단력 비판』에서 숭고미의 근거로 무한 개념을 제시한 이래 누구도 그 마력에 끌려들어 가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무한 개념은 헤겔의 진무한 개념에서 잘 보이듯이 두 대립하는 힘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무한 개념은 스피노자를 넘어 아리스토텔레스, 헤라클레이토스까지 소급되는 개념이다.
피히테가 무한한 자아 개념을 제시하자 그에 대립하여 스피노자의 무한한 자연 개념이 소환됐다. 헤겔은 피히테의 무한한 자아의 힘에 황홀해했다. 셸링은 자연의 무한한 힘에 압도됐다. 반면 슐레겔은 스피노자와 피히테, 셸링과 헤겔을 종합하려 했다. 슐레겔에게서 무한은 무한한 자아와 무한한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체계가 된다. 이 체계 속에서 자연과 자아는 뫼비우스 띠처럼 상호 순환한다.
슐레겔의 철학의 궁극적 목표는 곧 인간 심정의 이해이다. 이 심정은 신적인 존재, 성령이며 종교의 토대가 된다. 철학은 이성으로 이 심정에 도달하려 하며, 예술은 감각으로 이 심정에 도달하려 하지만 어느 것도 불충분하다. 이성과 감각은 서로를 전제하며 서로에 의해 견인되니 슐레겔은 이를 자주 두 중심을 지닌 타원형으로 설명하려 한다. 이런 철학과 예술의 포괄적 체계가 곧 종교이다. 그의 종교는 심정의 종교이며, 이 심정은 인간의 내면에 있으며 동시에 내면 밖에 있고 개인 너머 있으며 동시에 개인 안에 있다. 그의 종교는 가시적 교회에 대립하는 비가시적 교회이다.
슐레겔을 이해하기 힘들게 하는 것은 이런 논의를 체계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의 철학은 단편으로 표현된다. 무한한 존재는 체계로 파악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무한한 존재는 오히려 단편들로 파악된다. 이 단편들은 그 중심을 무한에 두면서 서로 통일되는 체계이다.
이제 여기 번역된 단편을 통해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예술 철학, 철학 자체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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