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으면 당연히 소화가 안 되고 살이 찌는 줄 알았다!”
전 세계 인구의 20%가 소화불량으로 고통받아…… 위암 발생률 세계 1위 한국. 현대인은 왜 늘 속이 불편하고 몸이 붓는 걸까?
사람의 소화력은 20대에 가장 왕성하다. 이 시기엔 아무리 밥을 배부르게 먹어도 금세 배가 고프다. 하지만 30대가 되면 서서히 먹는 양이 줄고 속이 불편해진다. 잠을 자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 만성 피로가 찾아오기도 한다. 40대가 되면 증세는 더 심각해진다. 당뇨와 고지혈증으로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고, 살이 찌면서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50대가 되면 당연하다는 듯이 고혈압약을 챙겨 먹고, 암 검진을 받는다. 이쯤 되면 ‘돌도 씹어 먹을 정도로 건강했던 젊은 시절’이 무엇보다도 간절히 그리워진다.
이렇게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생기는 질병을 우리는 ‘대사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성인병은 당연한 게 아니다. 나이를 먹어도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한 사람은 살이 찌지 않고, 당뇨나 고지혈증을 걱정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왜 우리 몸은 소화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도 둔해지는 걸까?
이 책을 쓴 류은경 저자는 그 이유를 “제대로 먹지 않아서”라고 콕 집어 이야기한다. 부드러운 밀가루 음식과 기름기 넘치는 고기, 인스턴트식품에 중독된 현대인은 늘 속이 아플 수밖에 없다. 인간의 몸은 자연에 가까워서 살아 있는 음식을 필요로 하는데, 우리는 맛이 좋다는 이유로 독이 되는 죽은 음식만을 먹기 때문이다. 가열되고 가공되어 효소가 사라진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소화가 더딜 수밖에 없다. 배에 가스가 차고, 속이 메스껍고, 위가 쿡쿡 쑤시는 소화불량은 그만큼 우리가 잘못된 음식을 먹고 있다는 증거다. 위와 장이 내 몸에 맞는 건강한 음식을 원한다는 신호다.
특히 백미나 밀가루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은 급격히 혈당량을 올려서 간에 무리를 주고, 지방으로 저장되어 비만의 원인이 된다. 또 쉽게 부패하는 끈적끈적한 고형물을 장내에 생성하는데, 그 덩어리가 오래되면 가스가 발생하고 염증이 만들어진다. 매끼 먹는 고기도 문제다. 9m에 이르는 인간의 소화 기관은 고기보다 과일과 야채를 먹는 데 더 적합하다. 고기는 몸에 들어가는 즉시 부패하기 시작해서, 긴 창자를 지나는 동안 장내에 독소를 만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인다.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인스턴트식품은 입맛을 교란시키고,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줘서 해독력을 떨어뜨린다.
“위-간-장이 튼튼하면 살이 찌지 않고 병이 낫는다!”
오전 과일식 + 식전 과일 + 현미 생채식 완전소화 식단으로 신진대사를 끌어올려라! 국립암센터 연구원 출신이 밝히는 평생 암 걱정 없이 건강하게 사는 식사법!
이 책을 쓴 류은경 저자는 국립암센터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원이었다. 그러나 연구를 진행할수록 그녀의 머릿속은 풀리지 않는 질문으로 가득 찼다. ‘왜 현대 의학은 병의 근본 원인은 제거하지 않고 증상 개선에만 급급해하는 걸까?’ 마침내 그녀는 주먹구구식의 현대 의학 시스템으로는 병을 고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병원과 제약 회사의 자본주의적 이해관계가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았다.
암센터를 그만둔 뒤 그녀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연구했다. 그리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일수록 위-간-장으로 이어지는 소화 기관이 튼튼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들은 약을 먹거나 보양식을 먹지 않아도 질병에 시달리는 일이 없었다. 대신 오전에 과일로 식사를 하고, 점심 저녁 식전에는 과일을 먹었으며, 현미 생채식 위주로 단순하게 식사했다. 그렇게 효소가 살아 있는 자연식습관으로 소화를 담당하는 위, 해독을 담당하는 간, 흡수와 배설을 담당하는 장을 튼튼하게 유지했다.
소화 기관이 튼튼한 사람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진대사가 활발해서 살이 찌는 일도 없었다. 따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배부르게 먹으면서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유지했다. 배변 활동이 활발해서 변비에 시달리는 일도 없고,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일도 없었다. 과일과 야채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필수 아미노산이 몸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주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살아 있는 효소를 공급하는 자연식 완전소화 식단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존 맥두걸과 신야 히로미, 콜린 캠벨 등 세계 최고 명의들의 치료법을 통해 검증된 방법으로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실제로 과일과 현미 채식을 먹는 사람들은 당뇨 수치가 떨어지고, 고지혈증과 고혈압,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이 치유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인 평균 수명 81세, 100세 시대가 멀지 않았다.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장수를 향한 인간의 꿈은 서서히 이루어지는 듯하다. 그러나 아무리 오래 살아도 건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리고 현대 의학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구원하지 못한다. 우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건 오직 자연에서 오랜 시간을 두고 만들어진 음식이다. 효소가 살아 있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할 때 우리 몸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제 여러분도 그 놀라운 효과를 경험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