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상에 대한 종합적 이해가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 사료 제시형 추론 문제, 그리고 정확한 개념 및 사건의 특징을 알아야 풀 수 있는 지엽적 문제 등이 적절하게 배열된 것이 최근의 공무원 시험 출제경향입니다.
그러므로 사건 및 사실의 인과관계와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것 외에도 지엽적이지만 사회·문화적 특성이나 제도 전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합격을 위한 필수 요소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편재와 내용을 담고자 했습니다.
우선 체계적인 관점에서 종합적 이해를 꾀할 수 있도록 수업에서 적용하고 설명했던 다양한 도식들과 필기 내용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배치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출제 포인트를 최적화시켜 전체적인 역사상을 이해하고 전천후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서술하였습니다. 여러 심화 자료와 보충 학습 자료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실전에 응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으며, 짧은 문장의 배열이라도 심도 높은 내용을 담아 압축 교재가 가질 수 있는 단점을 해소하고 상당한 내용을 포괄하여 단권화하려는 노력을 담았습니다.
이 교재가 제가 수업하는 내용과 대한국사 교재의 모든 정수를 담아내야 하기에 그만큼 고민도 깊었습니다! 때론 요약과 압축에 대한 타협이
필요한 시점에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며 묘수를 짜내려는 몸부림을 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산고의 결과물인 동시에 제 강의의 현주소이기도 합니다!
제가 의도한 수험서로서의 효율성과 적합성이 여러분에게 전달되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매의 눈으로 꼼꼼히 교정을 보고 일정을 점검하여 일의 매듭을 지어준 대한국사 연구실의 노유진 조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많은 내용을 점검하고 수정과 감수를 맡아준 오랜 지기인 신명섭 선생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또한, 여러 어려움에도 인고의 시간을 감내하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신 웅비 출판사 직원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0년 5월
강동의 자그마한 서재에서...
해랑(該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