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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

호킹

  • 짐오타비아니
  • |
  • 더숲
  • |
  • 2020-05-20 출간
  • |
  • 304페이지
  • |
  • 159 X 223 X 27 mm / 772g
  • |
  • ISBN 979119035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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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광활한 우주를 향한 스티븐 호킹의 의지와 열정,
우주 탄생의 비밀을 찾는 물리학의 역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갈릴레이가 세상을 떠난 지 300년이 지난 1942년. 운명처럼 그의 사망일에 태어난 스티븐 호킹은 마치 갈릴레이의 뒤를 따르듯 일생 동안 우주 기원의 실마리를 찾는 데 몰두했다. 이 책은 호킹의 십 대 시절에서부터 시작한다. 호킹은 친구들이 ‘호킹어’라고 부르는 특유의 말투를 쓰던 엉뚱한 학생이었다. 학교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어릴 적부터 우주에 관심을 갖고 수학과 물리학에 깊이 빠져들었다. 이후 옥스퍼드대학교에 진학해서는 물리학에 두각을 보이며 동기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들을 뚝딱 풀어내곤 했다. “시간이 없어서 처음 열 문제밖에 못 풀었어.”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호킹의 모습 뒤로, 본격적인 물리학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 책은 호킹의 생을 따라가는 전기의 형식을 띠지만 물리학 입문자를 위한 과학책으로서의 기능도 훌륭히 수행한다. 물리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뉴턴, 패러데이, 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과학자의 업적을 펼쳐내다가도, 호킹의 이야기로 돌아와 그가 이뤄낸 성과들을 풀어내는 등, 그래픽 노블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이다. 우주론과 물리학이 생소한 독자라도 ‘특이점 정리’ ‘호킹 복사 이론’ 같은 호킹의 대표적인 업적들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한편 동시대를 산 물리학자들과 호킹의 교류를 통해 당시 물리학 연구의 흐름까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우주의 여러 가능성을 모색하는 물리학자의 연구 방향에 맞춰가며, 호킹은 동료와의 열띤 토론을 망설이지 않았다. 로저 펜로즈와는 특이점 정리를 두고 오랜 시간 교류하였으며, 킵 손과는 웜홀을 두고 시간 여행이 가능한지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때로는 동료들과 작은 내기를 걸기도 했다. 2018년, 아인슈타인의 생일이기도 한 3월 14일 우주로 영원한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신체적 역경 속에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그의 모습에서 인간의 뛰어난 의지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호킹》은 풍부한 과학적 지식과 독창적인 표현력이 결합되어 읽는 내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객관적인 학문적 성과 위주로 비교적 딱딱하게 읽혔던 기존 전기들과 달리 스티븐 호킹의 삶과 업적 그리고 우주의 탄생에 대한 물리학의 역사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우주의 대가’ 스티븐 호킹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 재미있고 독특한 과학책을 찾는 독자 모두 만족할 만한 교양과학도서이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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