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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은 제시카 (양장)

우리 형은 제시카 (양장)

  • 존 보인, 정회성 옮김
  • |
  • 비룡소
  • |
  • 2020-06-12 출간
  • |
  • 356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49123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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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하나뿐인 우리 형이 누나라고?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작가 존 보인의 코믹 가족극

성 정체성 이야기를 새로운 화법과 블랙 유머로 담아낸 성장 소설

 

단연 최고의 소설가다. -《메일 온 선데이》

 

자신을 조금 다르게 느끼는 십 대들을 위한 매력적이고 희망적인 소설 -《인디펜던트》

 

존 보인은 비운 속에서도 가벼움을, 절박하게 슬픈 상황에서도 유머를 만들어 낸다. 다음 장을 넘기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다. -언론 협회

 

청소년 문학에서 큰 주제를 건드리는 데 두려움이 없는 작가다. -《가디언》

 

유머와 가슴, 열정으로 쓰인 책 -《아이리시 타임스》

 

열일곱 살의 어느 날 성 정체성을 고백한 제이슨을 받아들이는 가족의 모습을 동생 샘의 시선으로 그린 존 보인의 신작 소설 『우리 형은 제시카』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아일랜드 출신 작가 존 보인은 독일 나치 장군의 아들과 유태인 소년의 순수한 우정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그려내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준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통해 단숨에 전 세계에서 주목받았다. 26개 언어권에 소개되었으며, 2008년에 마크 허만 감독의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나의 유일한 친구이자 우주 같은 존재이던 형이 사실 누나라면? 이번 신작 『우리 형은 제시카』 또한 무거운 주제를 새로운 시선과 뼈 있는 유머로 풀어내는 존 보인식의 화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성별이나 성적 취향 같은 복잡한 문제가 당장 자신이 맞닥뜨린 문제가 아닌 그들이 사랑하는 다른 누군가의 문제일 때 어린이가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궁금했다”는 작가는 평생 형으로 믿고 따른 가족의 폭탄선언을 정면으로 맞닥뜨린 샘의 혼란과 반응을 정치인 부모를 둔 특수한 상황과 버무려 블랙 유머가 담긴 한 편의 가족극으로 승화시켰다. 제이슨이 제시카라는 새 이름을 얻기까지, 가족 안과 밖으로 쏟아지는 여러 시선이 코믹하게 변주되며 아이러니하게도 씁쓸하고 힘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에는 가장 진솔한 모습으로, 자신의 본래 모습으로,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처럼 성별에 대한 편협한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사회는 냉정한 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무언가에 대해 많이 알수록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걸 나는 매번 절실히 깨닫고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한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낯선 존재가 되어 버린 나의 소중한 형제

제이슨 형이 하루아침에 남자에서 여자로 바뀐 거라면, 나도 그럴 수 있을까? 난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 -본문에서

 

난독증을 앓고 있는 데다 주목받는 것이 가장 싫은 성격인 샘에게 형은 어릴 적부터 우상이자 친구이자 자신을 가장 아껴 주는 보호자였다. 국회의원에서 이제 장관이 된 엄마와 엄마의 보좌관인 아빠는 늘 바빴고 아이들의 성장을 느긋하게 지켜봐 줄 여유가 없었다. 제이슨 형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흠잡을 데 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이었다. 학교에서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축구 유망주로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을 정도였으니까. 그러나 어느 순간, 샘은 형이 조금씩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한없이 친절하고 살갑던 형에게서 감지된 비밀의 냄새. 그리고 제이슨이 샘에게 “난 네 형이 아니라 누나인 것 같아.”라고 말하는 순간, 샘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난 형이 낫기를 바랄 뿐이야.” -본문에서

 

샘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던 사람은 이제 세상에서 가장 낯선 존재가 되어 버렸다. 진보적인 성향을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편견에 사로잡힌, ‘트랜스젠더’라는 단어조차 제대로 꺼내지 못하는 엄마 아빠의 혼란, 퍼진 소문으로 인해 학교에서 가장 주목받는 존재가 된 샘의 막막한 두려움은 제이슨의 용기 있는 고백을 한순간에 걸린 어떤 ‘병’으로 치부하게 만든다. 블랙 코미디를 보는 듯한 부모님의 행동과 그 잔물결 속에서 형을 바라보는 서술자 샘의 시선은 ‘낯섦’과 ‘다름’을 마주한 가족의 사실적인 모습을 한 편의 연극처럼 몰입감 있게 전한다.

 

◆ 우리는 모두 진정한 ‘나’로 살고 싶다

“그러지 않으면 내 인생 전체가 거짓이 될 테니까. 난 그렇게 살 순 없어.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진정한 나로 살아야 해.”-본문에서

 

제이슨은 진정한 자신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서지만, 그의 행보는 주변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린다. 작가는 트랜스젠더라는 성 정체성을 밝힌 제이슨의 고백을 마주한 사람들의 행동과 반응을 통해, 편견에 대한 여러 양상을 그린다. 특히 축구를 그렇게 잘하는데 여자일 리 없을 거라는 주변 이들의 생각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잘 보여 주는 대목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단지 ‘성 소수자’의 문제만 아니라, 다수의 사람과 ‘다른’ 면을 가진 이들을 향한 세상의 잔인한 현실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 ‘다른’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틀린’ 것은 더욱 아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샘은 형이 언젠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잠시 자신에 대해 착각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도 갑자기 배신감이 치밀고, 혹시나 자신도 형처럼 언젠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될까 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샘은 제이슨이 남자든 여자든, 외계인이든 파파 스머프든 축구와는 아무 상관 없다는 코치, “자기가 아닌 존재로 불리는 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샘에게 조언하는 이모 등 주변 인물을 통해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점차 사랑하는 형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1. 아주 이상한 오후

2. 나쁜 이웃들

3. 호숫가에서

4. 금붕어와 캥거루

5. 포니테일

6. 브루스터 가족

7. 로즈 이모의 집

8. 배신

9. 남자가 아닌 남자

10. 정상에 오르다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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