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과 벤처기업협회 상근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저자가 자기의 40년 창업/중소기업 분야의 경험을 살려 엮은 성공 기원 에세이집이다.
그는 한국인의 상당수가 부자를 경원시 한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서, 본인이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우선적으로 ‘부자’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꿀 것을 권하고 있다. 즉, 이 책에서 말하는 ‘평범한 부자(Normal Rich)'가 되기 위해서는 ①부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②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를 면밀히 연구하고 ③창의성, 추진력, 인내심의 덕목을 꾸준히 갈고 닦으며 ④항상 책을 읽으며 지식을 습득하여 교양인이 되고 ⑤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왜 부자가 되어야만 하는지의 당위성 문제, 그리고 가난해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 등을 소개한다. 제2부는 ‘기업가정신으로 노멀리치가 되자‘로 수많은 성공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 바로 이 대목이 저자가 평생 동안 공들여 쌓은 지식과 경험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제3부는 ‘99%의 보통사람과 다른 1%의 특별한 사람이 되자‘라고 하여 이 책의 결론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무려 100여 개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는 우리들에게 익숙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좀처럼 접해 보기 어려운 이야기들도 상당수 소개되고 있다. 가령 아일랜드의 헤르몬 오닐 가문의 이야기, 슈와제네거가 이룬 세 가지 꿈 이야기,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창의적인 발상 이야기, 강수진이 20만 시간을 연습하여 세기의 발레리나가 된 이야기, 미켈란젤로가 4년 6개월 동안이나 시스타나 성당에 거꾸로 매달려 천지창조를 완성한 이야기, 시한부의 삶을 산 랜디 포시가 돈을 포기하고 시간을 얻은 이야기, 망치와 정 하나만 가지고 산을 뚫은 다쉬라트 만지히의 이야기 등등이 그것들이다.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상사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는 직장인들, 그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한 번 도약을 하고자 하는 중년의 사람들 모두에게 적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