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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건축과 동양사상

한국 전통건축과 동양사상

  • 임석재
  • |
  • 북하우스
  • |
  • 2005-02-14 출간
  • |
  • 334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8895605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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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건축계의 주목받는 소장학자 임석재 교수,
한국 전통건축의 해석의 지평을 넓히다


임석재 교수의 한국 전통건축 연구의 첫 성과물

건축사, 건축이론, 건축비평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집필 활동을 전개해온 이화여대 건축학과 임석재 교수가 해석학적 관점의 지평을 넓혀 한국 전통건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임 교수는 서양건축과 한국 전통건축 사이의 비교건축학을 본인의 중요한 연구분야로 잡고 연구를 해왔으며, 그 결과물의 일환으로 이번에 『한국 전통건축과 동양사상』을 북하우스에서 펴내게 된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유⋅불⋅도 삼대 동양사상의 사상적 특성이 어떻게 전통건축에 스며들었는지 살펴보면서 한국 전통건축에 대해 새로운 건축학적 해석을 제시한다. 그는 동양사상의 관점에서 전통건축의 건축미를 살펴보는 이번 작업을 통해 우리 전통건축에 대한 해석을 좀더 풍부하게 하고 있다.


전통건축과 동양사상과의 관계를 통해 전통건축의 건축미를 더 깊이 조망한 역작

임석재 교수는 한국 전통건축에 대한 기존 연구자들의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전통 건축에 대해 건축학적 관점에서 올바로 해석하고 건축미를 즐길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한국 전통건축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미술사 전공자들의 업적이다. 90년대 전통문화 답사 열풍을 주도했던 미술사 전공자들은 문화재 소개의 일환으로 전통 건축을 다루었다. 이들은 전통 건축을 비롯한 문화재 전반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그 업적을 평가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축은 전통건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건축 전공자들의 업적이다. 전통 건축 전공자들의 작업은 실측을 기초로 건축물의 구성, 크기, 명칭 등 현황에 대한 사실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고학적, 실증적 연구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정보로서 일차적 사료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작업을 통해 그동안은 전통건축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객관적 사실 기록이 형성되고 축적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이것을 바탕으로 전통건축에 대해 건축적 관점에서 올바로 해석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 임 교수의 문제의식이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며 좋아하는 자는 즐겨하는 자만 못하다”고 했던 공자의 지호락知好樂의 세 가지 순차적 경지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전통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에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고 임 교수는 말한다.
그는 문화재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 연대기, 에피소드 등 전통건축에 대한 백과사전식 단편지식이나 건축물의 구성, 크기, 명칭 등 객관적 사실 기록 등 “아는 것”의 단계를 넘어서, 우리 전통건축에 대해 자신만의 기준에 의해 좋아할 수 있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이것을 바탕으로 전통건축의 참뜻과 참 맛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 교수는 지호락의 각 단계를 골고루 포괄하는 전통건축의 해석 경향으로 전통사상과 연관지은 연구를 든다. 이 책에서는 이 가운데 한국 전통사상의 뿌리를 이루는 유⋅불⋅도 삼대 기본사상의 관점에서 전통건축의 의미를 해석했다. 그는 이것을 바탕으로 전통건축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한 가지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런 문제의식하에, 전국 각지의 전통건축을 찾아다니며 임 교수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전통건축의 건축미를 음미하는 건축적 관점을 잘 보여주고 있어 그의 해석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한국 전통건축과 동양사상

임 교수는 순수사상적 차원에서의 유⋅불⋅도 사상이 아니라 민족 정서와 조형 의식 속에 스며들어 일반화된 내용으로서의 유⋅불⋅도 사상에 견주어 전통건축을 해석하면서 전통건축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1장 공간과 비움에서는 불교의 공 사상과 도가의 비움 사상이 한국 전통 공간을 대표하는 사찰과 한옥의 공간성에 어떻게 배경 사상으로 작용하며 조형적으로 응용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임 교수에 의하면, 불교적 공간관의 핵심인 공 사상과 도가적 공간관의 핵심인 비움 사상은 건축이라는 장르로 전이되면서 가변성과 무형성이라는 한국 전통공간의 대표적 특징으로 합쳐져 나타난다. 그리고 한국의 전통 건축은 건물이라는 물리체를 통해 물질과 비움 사이의 절묘한 공존 상태를 실질적으로 구현해냈다는 것이다.

2장 길과 여정에서는 전통 공간의 구성 원리인 복합 구성의 단계성을 길과 여정의 개념으로 해석하여 살펴본다. 복합 구성의 단계성은 위계적 점증과 인연적 관계의 두 가지를 구체적 내용으로 갖는다. 이것이 잘 반영된 전통 건축의 대표적인 예가 사찰 구성이다.
사찰에서 단계성은 전체 구성과 진입 공간의 두 관점에서 파악될 수 있다. 전체 구성은 여러 개의 전각들로 이루어진 사찰이 갖는 건축적 의미를 단계적 불교 사상에 유추하여 해석하는 것이다. 진입 공간은 산문과 대웅전 영역의 두 군데에서 나타나는데, 이 둘은 모두 대웅전이라는 마지막 종착점을 향한 여정과 같다. 대웅전과 불상 앞에 이르는 불교적 절정을 향한 단계적 접근은 위계적 점증과 연기적 관계의 혼합으로 이루어진다. 사찰 구성의 단계성은 불교적 의미 이외에 산문을 거치고 대웅전으로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인생 여정에 대한 유추일 수 있으며, 이를 위한 건축적 장치들은 여정을 담는 길의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다.

3장 어울림과 형식미에서는 유교 사상의 기본 개념이 어떻게 전통건축에 반영되었는지 살핀다. 유교 사상의 기본 개념은 어울림과 형식미라는 조형 방식으로 건축에 반영되었다. 이것은 하나의 건물이 여러 개의 크고 작은 공간 단위, 혹은 기능 단위들로 구성되는 특징으로 나타났다. 여러 단위들이 어울림의 형식을 통해 유교 사상과 유교적 가치를 건축적으로 표현했다. 이런 특징은 한옥에 특히 잘 나타났다. 한옥은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을 통해 어울림의 가치를 아름답고 은유적인 조형 형식으로 표현해냈다. 한옥과 함께 유교 공간을 대표하는 서원과 향교는 보다 직설적인 조형형식으로 어울림의 집단적 위계성을 표현했다.

4장 자연과 자연스러움에서는 한국 전통건축에 나타난 친자연 경향을 동양사상과의 관련성하에 살펴본다. 한국 전통건축에 나타난 친자연 경향은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자연 재료의 사용, 자연 원리의 모방, 자연과의 일체감이 그것인데, 이 세 가지 경향은 전통건축에 구체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에서 보다 건축적인 주제로 전환된다.
첫 번째 자연 재료의 사용은 그대로 자연 재료의 사용으로 남는다. 두 번째 자연 원리의 모방은 순결주의와 장미莊美 등의 자연미의 개념으로 전환되었다. 세 번째 자연과의 일체감은 자연스러움의 개념으로 전환되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를 합친 경향으로 구조 순결주의가 나타났다.


앞으로의 과제

임 교수의 신간 『한국 전통건축과 동양사상』에 뒤이어 전통건축에 대한 그의 또다른 신간『한국의 지붕⋅선』『한국의 돌⋅담⋅길』 『한국의 창⋅문』 『한국의 꽃살⋅기둥⋅누각』 『한국의 전통공간』이 문고본으로 이화여대출판부에서 근간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임석재 교수는 『한국 전통건축과 동양사상』과 같은 관점하에 동양사상, 그리고 한국 전통사상의 관점에서 전통건축을 해석하는 작업, 한국 전통건축과 서양건축과의 비교 연구, 구체적인 전통건축물 하나하나에 대한 개별적 해석 작업 등 한국 전통건축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임 교수는 자신의 이런 작업들이 우리 전통건축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해석에 불을 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자 한다.


목차


1장 공간과 비움
1. 원통(圓通)
1-1. 대웅전과 우주 유추
1-2. 한옥과 순환공간
2. 비움
2-1. 무위(無爲)와 비물질
2-2. 무형(無形)과 합목적성
2-3. 무용(無用)과 본성
2-4. 이형(離形)과 거지(去知)

2장 길과 여정
1. 단계와 인연
1-1. 절대성, 상대성, 공상(空相)
1-2. 연기(緣起)와 산문(山門)
2. 현실과 회향(回向)
2-1. 공(空)과 현실
2-2. 회향과 산문 쌍향(雙向)

3장. 어울림과 형식미
1. 형식미
1-1. 인(仁), 예(禮), 사회미
1-2. 공능(功能)과 공리(功利)
2. 일체성
2-1. 문(文)과 질(質)
2-2. 전범(典範), 인격미, 생색(生色)

4장. 자연과 자연스러움
1. 자연스러움
1-1. 자연 닮기와 무위이무불위(無爲以無不爲)
1-2. 대교약졸(大巧若拙)과 물아일체(物我一體)
2. 자연재료
2-1. 무위이치(無爲而治)와 소박미
2-2. 물(物)과 지락무락(至樂無樂)
3. 자연미
3-1. 순결주의, 지(止), 관(觀)
3-2. 대미(大美)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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