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 놀 수도 없는 따분한 날!
여러분은 무얼 하나요?
나는 도서관에 놀러 가요!
비 오는 토요일 오후, 아빠는 잠만 자고 텔레비전도 지루해요. 밖에 나가 놀 수도 없는 이렇게 따분한 날, 나는 도서관에 갑니다. 도서관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가 있어요. 그 자리에 앉아서 책 친구들을 둘러보면 금세 기분이 좋아지지요. 게다가 도서관에는 여러 친구들도 있어요. 피노키오, 신데렐라, 꼬마 곰돌이 푸를 비롯해,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 공주의 일곱 난쟁이까지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친구들이 도서관에서 기다리고 있지요. 종일 집에만 있어서 지루한 사람, 아침부터 게임만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사람, 여러 동화 속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은 사람은 모두 모여 보세요. 이 책을 읽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고, 꺼내고, 빌려 보아요. 틀림없이 환상적인 세상이 펼쳐질 거예요.
도서관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책들의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뛰놀게 하는 책!
《도서관에 놀러 가요!》는 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작곡가이자, 작가인 톰 채핀의 아름다운 노랫말을 엮어 만든 그림책입니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경쾌한 가사로 어린이들이 도서관이라는 일상의 공간을 신나고 행복한 풍경으로 채워 보고, 상상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지요. 또한 이 책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마법처럼 등장해 도서관을 가득 채우고, 어린이들의 마음까지 쏙 훔쳐 냅니다. 아마 책이 아직 낯선 아이, 책을 딱딱하고 지루한 것으로 여기는 아이들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아이의 마음에 어느새 책을 친구처럼 느끼고, 도서관을 놀이터처럼 가깝게 여기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할 테니까요. 부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을 선물해 주세요. 그러고 나서 아이 손을 잡고 실제로 도서관에 한번 방문해 보세요. 틀림없이 아이 스스로 평범한 도서관을 상상력의 놀이터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마법을 깨우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