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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학교를 나오니 이우학교가 보였다

이우학교를 나오니 이우학교가 보였다

  • 김지원(5기)
  • |
  • 동하
  • |
  • 2020-06-20 출간
  • |
  • 298페이지
  • |
  • 151 X 211 X 21 mm /515g
  • |
  • ISBN 97911968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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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우학교를 나오니 이우학교가 보였다』는 이우학교 졸업생들의 다양한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물론 필자로 참여한 졸업생들의 이야기가 이우학교 졸업생 전체의 삶을 설명해줄 수는 없다. 그럼에도 그동안 공교육 혁신학교 모델을 만들어온 이우학교 교육을 돌아보고 교육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생생한 사례 혹은 계기가 되기에는 충분하다.
누구나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삶을 원하지만 그런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잘 넘어지는 법을 배워야 하고 일어서는 법도 배워야 한다. 이우학교는 그렇게 잘 넘어지고 일어서는 법을 가르친다. 이 책은 그런 교육을 받았던 아이들이 과연 세상에 나가 어떻게 흔들리고 넘어지면서 자기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글에서 졸업생들의 이우학교에 대한 기억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독자의 몫이다. 그럼에도 필자들의 학교생활은 다양한 모습으로 분포되어 있다.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친구, 외톨박이처럼 조용히 지냈던 친구, 그저 평범하게 지냈던 친구 모두가 등장한다.
이 책을 쓴 이는 이우고등학교 2~8기 졸업생 14명이다. 일부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모두 이우에서 다녔고, 일부는 고등학교만 이우에서 다녔다. 대체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0년 안팎이 된 청년들이다. 대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졸업생도 있고, 삶의 의미를 찾아 좌충우돌 하고 있는 졸업생도 있다. 마을에서 조용히 대안적인 삶을 살고 있는 졸업생이 있는가 하면 종횡무진 해외를 누비고 다니는 졸업생도 있다. 물론 이 필자들이 전체 졸업생들을 대표하거나 표본이 될 수는 없다. 통계적으로 편중되지 않은 표본을 선정하는 것은 이론으로나 현실에서 불가능하다. 100명의 졸업생에게 100개의 삶이 있고 어떤 삶이든 하나하나 특별하며 소중하다.
이 책은 이우학교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들이나 우리나라 교육에 관심 있는 연구자, 교사들이 읽으면 더욱 의미가 있으리라 본다. 특히 이우학교에 좋은 생각을 품고 있는 학부모들이 읽으면 이우학교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우학교는 공부도 별로 안 시키는데 다들 좋은 대학교 진학해서 번듯한 직장에 다닐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뜻밖에 많다. 다른 학교 졸업생들이 그렇듯이 이우학교 졸업생도 소위 명문대도 가고 지방대도 간다. 진로를 잘 찾아가는 친구들이 있기도 하지만 여전히 방황하는 친구들도 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기존의 성공 경로보다는 자기만의 삶의 무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친구들이 좀 더 많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며 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가’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직업이 아니라 속에 감춰진 내면에 귀 기울인다면 이 책은 그 어떤 책보다 값진 청춘의 기록으로 읽힐 것이다.
한편으로 이우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많은 분들, 학부모나 교사, 학생들에겐 열 네 명의 우주로 다가올 듯하다. 이우 학부모들도 졸업생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모를 터이다. 단편적으로 들리는 소문만으로 막연히 짐작할 뿐이다. 그 소문이란 것은 누가 무슨 상을 받았다느니, 누구는 군 제대 후 뒤늦게 공부해서 어느 대학교에 들어갔다느니 하는 엄친아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지 않겠는가. 그런 소문에 괜히 내 자식이 그런 것처럼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지만 이우 졸업생들도 대한민국의 여느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엄혹한 현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조금 더 바란다면 그런 어려움을 버텨나가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다.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가 이우학교였기 때문에 모두 가능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 그런 학교는 없다. 이 책이 이우학교 졸업생의 성공기로 읽혀지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어쩌면 삶의 의미는 표준화된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유하고 개별적인 성장에 있는 것이니까. 그들은 인생의 어느 순간, 이우학교를 통과해갔을 뿐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어떤 사람들을 만났고, 어떤 일들을 경험했으며, 때로 어떤 일들을 시도하고 도전했다.
아이들의 삶은 언제나 이우보다 크다. 그러니까 때로는 이우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의 방향으로 가져가면서, 때로는 저항하고 거부하고 갈등하면서 얼마나 자신의 고유한 삶의 스타일로 만들었는가가 더 중요한 셈이다.」
- 이우중고등학교 김철원 교장 선생님의 〈글머리에〉 중


목차


글머리에 : 길 위의 날들, 사랑과 자유와 배움의 시간 ...김철원

#1
내 삶의 밑거름, 20대 전부를 장(長)학생으로 ...최선률
선택과 집중, 내가 나아가는 법 ...도재현

#2
나는 나 자신, 그리고 누군가의 벗 ...박다솜
용감한 겁쟁이의 이야기 ...남석종

#3
이우를 벗어나니 이우가 보였다 ...신한슬
나는 도전하기로 선택했다 ...김동민
배우기, 가르치기, 다시 배우기 ...차명식
조금 멀리 돌아 ...이석화

#4
다양한 삶에 대해 질문하는 능력 ...김지원
나침반을 주머니에 넣고 걸어가는 길 ...오인영

#5
이우학교와 인류학 공부 ...김지원

#6
배움과 즐거움을 곁에 두고 한 걸음씩 ...이충희

#7
네 번의 실패, 스스로를 고립시켜왔던 시간들 ...김고은
함께 걸어가기 ...유지연

#8
좌담회: 책에서 못 다한 이야기
기획자의 변: 그래서 행복하니? ...박형영

■ 이우학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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